마음을 여는 열 가지 비결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일요일 밤 편안히 보내고 계신가요? 😇

오늘은 제가 꼭 한번 소개해 드리고 싶은 책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바로 제임스 도티의 <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입니다.

1_CAF4DA64-0F27-486A-8FA0-FC3CE2DC5499.jpeg (제임스 도티와 달라이 라마가 함께 찍은 사진)

제임스 도티(James R. Doty)는 스탠퍼드 대학 신경외과 교수, 외과 대학에 속한 '연민과 이타심 연구 및 교육 센터(CCARE)'의 창립자이자 소장입니다. 그는 신경 및 행동과학자, 생물의학 연구자들과 함께 인간의 긍정적 자질인 연민, 친절, 사랑 등의 생리적 및 심리적 상관관계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는는 어린 시절 캘리포니아 고원 사막 지역의 가난한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자에 어머니는 만성 우울증으로 수시로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그는 열 두살에 동네 마술가게에서 루스라는 할머니를 만나 자신을 특별하게 만드는 마술을 배우게 됩니다. 제임스 도티의 저서 <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에서는 뇌와 마음의 힘을 조절하여 현재의 고통을 완화하고 자신의 소망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놀라운 비법에 대한 책입니다. 이 마술을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시크릿>과 유사해 보이지만, 루스의 마술은 '마음을 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합니다. 나아가 제임스 도티는 '루스의 마술'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를 밝히고 있습니다.

결국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마음을 열어야 한다' 입니다. 저는 시간이 흐를수록 이것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저는 마음을 여는 것이야말로 이곳에서 우리가 해야할 소명이라고 믿습니다. 마음을 연 이후에서야 비로소 무엇을 해야할지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마음을 연다는 게 무엇일까요? 제임스 도티는 아래와 같이 그 방법을 명백히 밝히고 있습니다. 제임스 도티는 루스가 어렸을 때 알려준 가르침을 통해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신경외과 의사로 이름을 떨치며 7,500만불의 자산을 지닌 기업가로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무언가를 이루고나면, 쉽게 본연의 가르침을 잊곤 합니다. 결국 제임스 도티는 자산을 모두 잃게 될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게 됩니다. 그리고 제임스 도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왜 루스가 마음의 문을 여는 것을 가장 중요하다고 했는지 연구하게 됩니다. 마음의 글자 CDEFGHIJKL는 열 가지 목적을 담은 목록입니다. 제임스 도티는 이 마음의 글자를 매일 아침 암송하고, 열 가지 목록 중의 하나를 그 날 하루 목적으로 정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머릿속에서 계속 반복해서 읊었습니다. 이 훈련은 강렬한 목적의식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고 합니다.

마음을 여는 열 가지 비결

'마음의 글자' CDEFGHIJKL

C: Compassion 연민은 고통을 덜어주려는 바람을 갖고서 다른 사람의 고통을 인식하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에게 연민을 느끼려면 반드시 당신 자신에게도 연민을 느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많은 이들이 남들에게 베푸는 친절을 정작 자신에게는 허용하지 않으면서 지나치게 비판적인 태도를 보이고 스스로를 심하게 다그친다. 자기 자신에게 진실로 다정하게 대할 때야 비로소 남들에게 사랑과 친절을 베푸는 일도 가능하다.

D: Dignity 존엄성은 모든 개인에게 천성적으로 내재된 중요한 요인이다. 누구에게나 인정받고 인식될 만한 중요한 가치다. 흔히 우리는 외모나 말하는 방식이나 행동하는 방식을 갖고서 누군가를 판단한다. 그리고 대개 그러한 판단은 부정적이고 옳지 않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보면서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 '그들도 나와 똑같다. 그들도 내가 원하는 것, 바로 행복해지기를 원하는 존재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고 우리 자신을 볼 때, 서로 연결되고 도와주기를 바란다.

E: Equanimity 평정은 힘겨운 시기에 처했을 때조차도 침착한 성정을 유지하는 것이다. 평정은 좋은 시절과 힘겨운 시절에 모두 필요하다. 행여 좋은 시절에 빠져 있을 때면 그 득의양양한 기분을 계속 유지하거나 붙잡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좋은 기분만을 붙잡고 있으려는 태도는, 나쁜 기분에서 도망치려고만 애쓸 때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바로 이 순간에 존재하지 못하도록 방해한다. 참으로 하늘을 날 듯한 좋은 시절을 붙잡는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현실적이지도 않으며 결국 절망으로 이끌 뿐이다. 그 모든 상승과 하락은 다 지나가게 마련이다. 평정을 유지하게 되면 마음과 머리가 맑아지고 삶의 목적이 분명해진다.

F: Forgiveness 용서는 사람이 사람에게 해 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선물 중 하나다. 또한 우리가 우리 자신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선물 중 하나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비유하곤 한다. 당신에게 잘못을 저질렀다고 생각한 누군가에게 분노나 적의를 품고 있는 것은, 마치 독을 들이 마시면서 그 독이 상대를 죽여 주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고 말이다. 그런 건 통하지 않는다. 그 독은 당신을 해친다. 다른 사람들과 맺는 당신의 상호작용에 해를 끼친다. 세상을 바라보는 당신의 눈을 가린다. 궁극적으로, 그렇게 하면 당신은 마치 감옥 열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스스로 그 문을 열지 않으려 하는, 죄수 같은 신세가 될 뿐이다. 현실에서는, 살아가면서 누구나 남들에게 이런저런 잘못을 저지른다. 우리는 모두 연약하고 갸날픈 존재들이다. 그래서 살아가면서 여러 경우에 우리가 세운 이상에 걸맞게 살지 못하며 남에게 상처를 주고 잘못을 저지르기도 한다.

G: Gratitude 감사는 삶이 온갖 아픔과 고통을 안겨 주더라도 당신의 삶이 축복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과 아픔 속에 살아가는지 알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더 나은 삶에 대한 희망조차 허락하지 않는 환경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무수히 많다. 그런데 너무나 자주 우리는, 특히나 서구 사회에서는 서로를 바라보며 시기하거나 질투심을 느끼곤 한다. 그저 잠시 몇 분이라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으로도 당신의 정신적인 태도에 큰 영향을 준다. 문득 당신이 얼마나 축복받은 존재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H: Humanity 겸손은 많은 사람들이 실천하기 어려워하는 자질이다. 우리는, 우리라는 사람이나 우리가 성취한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우리가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지 남들에게 말하고, 보여주고 싶어 한다. 우리가 다른 누군가보다 얼마나 더 나은 사람인지 알려 주고 싶어 한다. 그런데 그런 감정은 사실상 우리 자신이 지닌 불안함이 표출된 것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아닌 외부에서 가치를 인정받으려고 찾아 헤매는 중이다. 하지만 그런 태도는 우리와 다른 사람들을 분리시킬 뿐이다. 그건 마치 독방에 갇힌 존재와 같다.
그곳은 외롭게 쓸쓸하게 지낼 공간일 뿐이다. 우리가, 우리와 마찬가지로 모든 이들도 똑같이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자질을 가지고 있음을 깨닫 , 서로를 평등한 존재로 바라볼 때야 비로소 진짜로 연결될 수 있다. 그와 같은 공통된 평범한 인간성의 열결, 그것이야말로 우리를 자유롭게 만들어 마음을 열게 하고 조건 없이 서로를 돌보게 해 준다. 그리하여 다른 사람들을 나와 동등하게 존재로 바라보게 한다.

I: Integrity 진정성에는 뚜렷한 의도와 목적이 필요하다.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들을 규정해야 한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다른 사람들과 맺는 당신의 상호작용에 대해서 그런 가치를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의 가치는 쉽게 산산조각 날 수 있다. 그런데 그런 가치의 붕괴를 처음에는 감지할 수가 없다. 만약에 혹시 한 번이라도 진정성을 타협하게 되면 다음에 또 다시 그렇게 하기란 훨씬 쉬워진다. 처음부터 그럴 의도로 시작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늘 조심하고 성실하게 임해야 한다.

J: Justice 정의는, 우리 각자 안에 옳은 일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 싶다는 욕망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우리가 정의를 유지할 수 있는 자원과 특권을 가지고 있을 때 그 일은 쉬워진다. 그러나 항상 우리는 약자와 취약 계층을 위해 정의를 지켜 낼 필요가 있다. 취약 계층을 위해 정의를 추구하고, 약자를 보살피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베푸는 것은 반드시 해야 할 책임 이다. 그것은 사회와 우리의 인간성을 규정해 주는 것이며 인간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일이다.

K: Kindness 친절은 다른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자, 흔히 연민이 지닌 활동적인 요소로 간주된다. 개인적인 이익이나 인정받을 욕구 없이 남들을 도와주겠다는 마음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여기에 특별한 점은, 당신이 베푸는 친절한 행동이 그 친절을 받는 사람들뿐 아니라 당신 자신에게도 이롭다는 연구 결과다. 친절한 행동은 물결처럼 퍼져 나가 친구들과 주변 사람들이 더욱더 친절하게 변할 가능성도 높여 준다. 그것은 우리 사회를 올바르게 만들어 주는 일종의 사회적 전염이다. 그리하여 결국 친절은 그 친절이 만들어 내는 좋은 기분으로, 남들이 우리를 친절하게 대하는 그 방식으로 우리에게 되돌아오기 마련이다.

L: Love 대가를 바라지 않고 보내는 사랑은 세상의 모든 사람과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 세상의 모든 미덕을 다 지닌 것이 사랑이다. 세상의 모든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사랑이다. 궁극적으로, 사람과 세상을 치유하는 것은 기술이나 의약이 아니라 우리의 사랑이다. 그리고 우리 인간성을 제대로 붙잡고 유지시키는 것도 바로 사랑이다.

CDEFGHIJKL 연상 기호는 마음을 연결시켜 마음이 열리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상처받았다고 느낄 때에도 하루 종일 자신이 지향하고자 하는 그 지점에 데려다 집중 할 수 있게 해주는 마음의 글자! 제임스 도티는 마음의 문을 여는 방법을 알게 됨으로써 모든 변화가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알아챘다고 합니다. 저 역시 이 글자를 매일 마음에 새겨 보려고 합니다.

이 글이 필요한 분에게 닿아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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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감사합니다. CDEFGIJKL지켜봐야겟으요

네^^ @knowkorea님 헌혈 밋업 가셨더라구요~! 짱짱짱입니다. :)

어젯 밤 제게 영감을 주신 글입니다.

C부터 L까지가 정말 중요함에도 왜 우리는 마음을 열지 못 할까 생각해 봤습니다. 그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상처가 아닐까 합니다.

스스로도 상처를 어루만져야겠습니다.

맞습니다. 상처에게도 사랑을 줍시다. 그랬구나^^괜찮아..다 괜찮다.

담아두고 싶은 맘에 보팅 누르고 리스팀해갑니다.
두고두고 봐야겠다, 싶어서. . .

네 두고두고 보면 참 좋은 글이죠? 감사합니다 :-)

꼭 읽어봐야겠습니다..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홍보해요

감사합니다 @bree1042님 닥터도티의 이야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osthuman님 안녕하세요. 개대리 입니다. @bree1042님이 이 글을 너무 좋아하셔서, 저에게 홍보를 부탁 하셨습니다. 이 글은 @krguidedog에 의하여 리스팀 되었으며, 가이드독 서포터들로부터 보팅을 받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좋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더욱 더 행복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행복한 하루되세요 :) 푹 주무세요~

새로운 한주 화이팅!!!
가즈아!

함께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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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외워봅니다.

ps. 여기에 제가 쓴 포스팅하나 얹어 놓겠습니다. 히히.
[21세기 時景] 날아라 슈퍼보드 아이들에게 주문을 가르치다(치키치키차캬차캬초코초코쵸)/주문을 훈민정음 제자원리로 해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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