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채굴용 칩 수요 증가, 삼성전자 수익 상승에 일조

pius.pius (72)in #kr • 7 years ago (edited)

올해 초 삼성전자는 비트코인 채굴용 ASIC 칩 대량 생산으로 사업을 확대했고, 그 움직임이 벌써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4분기 연속 영업이익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여기에는 비트코인 채굴용 칩 수요가 한 몫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는 그래픽 메모리 칩 수요 강세로 좋은 성과를 보였고, 이는 "스마트폰 시장 약세"를 상쇄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은 60조 5,600억원, 영업이익은 15조 6,400억원으로 발표되었습니다. 투자자 관리 부문 로버트 이 상무는 이렇게 밝혔습니다.

“반도체 사업에서 서버 및 그래픽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강세를 보인 덕에 메모리 시장 상황이 좋았고, 이로 인해 수익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과 암호화폐 채굴용 칩의 수요 증가로 시스템 LSI와 파운더리 사업 수익도 개선되었습니다."

삼성전자의 메모리 업부 전세원 전무는 "그래픽 부문의 경우, 그래픽 카드와 암호화폐 채굴 수요 급증으로 전체 수요 또한 증가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발표 내용 중 중요한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파운드리 사업의 경우, 암호화폐 채굴용 고성능 컴퓨팅 칩 주문 증가로 수익이 증가했음.
2분기에도 10nm 제품 및 고성능 컴퓨팅 칩의 공급 증가로 수익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2018년 하반기 파운드리 사업의 초점은 "소비자 기반을 다변화"하는 것임.

삼성의 파운드리 사업은 "10nm 프로세서 및 암호화폐 채굴용 칩 공급" 확대로 2분기에도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스마트 폰 부품의 약세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 기반 다변화의 일환으로 온라인 암호화폐 채굴 장비 판매업체 할롱 마이닝에 ASIC 칩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자는 타이완 세미로 비트메인과 가나안 크리에이티브에 ASIC 칩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4천억원 내지 5천억원의 매출을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삼성전자는 이 부문의 치열한 경쟁을 감안해서인지 관련한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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