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경제의 진화

in #kr2 years ago

지난 2009년 비트코인이 탄생한 이후, 암호화폐 시장의 부상은 큰 상승과 하락을 동시에 겪으면서 영광과 좌절로 점철되었다. 아래 차트는 10년 동안 암호화폐 경제가 어떻게 진화했는지 보여준다.​

2014년 말 수백 개에 불과했던 암호화폐는 올해 5월 말 기준 거의 2만 개에 육박하는 등 최근 몇 년 동안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최근 3년 동안 일어난 이런 폭발은 새로운 암호화폐를 만드는 데 비용이 전혀 들지 않고 클릭 몇 번이면 끝난다는 점도 한몫했을 수 있다. 하지만 거래소에 상장되기 위해서는 특정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암호화폐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가치도 같이 증가하고 있지는 않다. 종종 100%가 넘는 연간 변동성으로 인해, 여전히 암호화폐는 고위험 투자 자산으로 남아 있다. 지난해 호황으로 인해 2021년 11월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사상 최고치인 3조 달러를 기록했지만, 현재는 50% 이상 무너져 1.3조 달러 수준이다. 그럼에도 2020년 말 수치보다 여전히 2배 이상 높다.​

아래 차트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때 시장에서 엄청난 비중을 자랑했던 비트코인은 이더리움과 같은 다른 디지털 자산의 부상에 직면하여 감소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시가총액 기준 40~50%를 차지하는데, 이는 2014년의 80% 수준에서 크게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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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Statista, "The Evolution of the Crypto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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