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미안 풍경클립] STEEM Flow(흐름)을 확인해 보셨나요? 주의: 긴 글 포스팅입니다.

in #kr6 years ago (edited)


Cryptocurrencies Market Capitalization by @penguinpablo


스팀아 오딨냐?

스팀화폐는 어디에 위치하죠? 기타 등등 안에 있는 거 맞죠? 지금 스팀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네드놈(@ned)이 방치한다고 혹은 스팀잇의 서비스질 때문에 미래가 없어서 그런 걸까요? 비중도 쥐×만큼도 안 되는 가상화폐시장에서 스팀잇만 잘나간다는 것은 말이 안돼는 것 같습니다. 큰형님이 다이빙하고있는데 거기에 올라타 있는 벼룩들은?

뛰어봤자 벼룩이죠



사실 저는 전문 투자가도 아닙니다. 10년째 주식을 투자하고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큰돈을 번 것도 아닙니다. 그냥 종자돈 유지정도이지요. 이제서야 주식에 대한 용어가 익숙할 즈음에 해성같이 나타난 가상화폐시장, 여기에 관련된 현란한 기술적 용어와 철학들은 공부하고 싶은 욕구가 당기긴 하지만 여전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냥 제가 발 담그고 있는 스팀잇에만 관심을 두기로 하고 투자/투기적 관점으로서 스팀잇에대한 통계 포스팅을 통해서 현 상황을 정리해보고 싶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사실을 강요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전 스팀잇 생태계관련 포스팅


  1. 스팀잇 생태계의 변화는 과연 있었는가?
  2. 당신은 어떠한 스팀잇 유저이십니까?
  3. 스팀의 투기(Speculation)와 투자(Investment)의 갈림길에서

이전 포스팅에서 제가 서술했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스팀잇의 설계목적은 돈없고 빽없는 콘텐츠 생산자들이 강력한 스폰서(거대자본)의 도움없이 소규모의 투자로써 자생력을 키워 독립할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는 시스템인거 같다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팀잇의 유저로서 어뷰징이나 서비스질 등에 대한 이유로 개선을 요구할 수는 있지만 이것이 큰 문제라고 욕을 퍼붓고 떠나갈 필요는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스팀잇의 캐파(CAP. market size)나 서비스 질이 아직은 성숙단계도 아닌 신생아단계이기 때문에 너무 조급해하실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의 주제도 같은 주장이지만 다른 측면에서 접근해보았습니다. 먼저 제가 이 포스팅을 쓸수 있는 생각거리를 제공해주신 포스팅을 모아두었습니다.


참고 포스팅


  1. (코인전략) 성장률 시험대에 오른 스팀(STEEM) @lostmine27
  2. (코인전략 + ⓐ) 스팀달러(SBD) & 스팀(STEEM) @lostmine27
  3. 스팀잇, 「공유지의 비극」, 그 굴레를 벗어나. (feat. 엘리너 오스트롬 & 네드) @lostmine27
  4. 누가 스팀잇의 미래를 묻거든. @lostmine27

탈중앙화의 철학과 스팀잇 생태계에 대한 생각


01
탈중앙화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중앙의 통제에서 벗어나다는 의미인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데요. 이 탈중앙화라는 것이 전부 공평해야만 한다는 뜻일까요? 현재 탈중앙화의 모토로 개발된 가상화폐라는 것이 자본주의 위에서 세워진 것이 아닌가요? 이 블록체인 시스템이 자본주의의 변종이라면 자본, 즉 돈이 중심일 터인데 자본의 집중화를 분산시킨다는 개념으로 이해됩니다. 따라서, 자본이 크건 작건 간에 자본 소유자 간에 갑을/종속관계가 아닌 독립성을 최대한 구현하자는 의미로 생각되어집니다. 무조건 공평한 것이 아니라 소규모의 자본이라도 자율성을 가지고 이윤을 추구하는 여건을 최대한 마련해주자는 의미 같습니다. 모두들 소셜네트워크로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이웃을 만나고 싶어서 왔다고 주장한다면 다른 데도 얼마든지 있지요. 사실 가치 창출, 노골적으로 말하면 돈벌수 있지않을까? 님도 보고 뽕도따고의 정신으로 온것 아니신가요? 중앙통제는 지긋지긋하니 간섭이나 중간에 내돈 많이 때먹는 놈들 얄미워서 여기 온것으로 이해됩니다.

02
그런데 말입니다. 탈중앙화를 외쳐대면서 네드(@ned)란 놈이 기타치고 노래부른다고 할 일 안한다고 욕하는 건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듭니다. 진정한 탈중앙화라면 네드의 의존없이 서로가 각자 도생하는 길을 찾아야하는 것이 아닌가요? 그리고 스팀잇 철학이 그 기반위에 설계된 것이 아닌가요? 네드가 전체를 제어하는 중앙집권 행동대장이 되어야 할까요? 네드가 그놈의 스파를 약 180만(50%) 파워다운한다고 스팀잇이 망하거나 돈 때먹고 도망갈 준비한다고 생각하거나 스팀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면 그건 말도 안돼는 소리 같습니다. 겸사겸사해서 STEEM Flow(흐름)에 대하여 전체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통계자료 참고 포스팅


  1. Weekly report: How much STEEM is stored on the exchanges? - June 22, 2018 @penguinpablo
  2. Weekly Steem Stats Report - Monday, June 18, 2018 @penguinpablo


How much STEEM is currently stored on each exchange?@penguinpablo


슬라이드1.GIF

도표에 정리된 바와 같이 STEEM재단에서 발행한 전체 스팀비중의 대략 71%는 스팀파워를 통해서 이용되고 있으며 거래소에 유통되어 있는 유동성 스팀은 대략 29%정도 됩니다. 여기서 스팀거래소에 보유되고 있는 비중은 대략 18%인데 전체 유동 스팀의 63%(49,118,530÷77,990,470×100)입니다. 약간 걱정되는 것은 거래소에서 대략 63%가 유통되지 않고 보관되어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풀리면 가격이 더 떨어질수도 있겠지요. 스팀투기꾼들의 시장이라고만 가정한다면 말이지죠. 물론 스팀을 꾸준히 사서 파워업을 하는 능동적인 유저도 있겠지만요. 저는 개인적으로 별 걱정은 안합니다. 저는 가격이 더 떨어진다면 기회다!라고 생각하고 더 살 생각입니다. 그리고 네드의 파워다운 비중은 전체 스팀잇 스파비중에 0.9%정도입니다. 최근 주당 스파-업과 스파-다운의 비중과 맞먹지요. 네드가 파워다운한다고 그렇게 걱정할 필요가 있는가? 생각되어집니다. 더군다나 네드의 비중이 적어진다는 의미는 반대로 스팀유저의 영향력이 늘어난다는 의미이지요. 이래도 걱정되나요? 글탐, 당신은

절라리 새가슴!!!!




Weekly Steem Transfers from and to exchanges

다행인 것은 주당 스팀잇과 스팀 거래소 사이에서 이동되는 스팀물량이 백만스파미만(유동성스팀의 1.4%미만)이라는 것이지요. 앞으로 스팀플로우(STEEM flow)를 주기적으로 관찰한다면 스팀잇 생태계의 변화를 감지할수도 있을 것도 같습니다. 투기적 참여자와 투자형 창작가들간의 세력판도를 살펴 볼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주 weekly report도 확인해보아야 겠지만 다소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스팀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과정에서도 전체적으로 스파업의 비중이 완만하지만 많다(스파-다운과 스파-업의 차이값difference이 양수를 나타내는 점들이 윗쪽에 많다는 것)는 것입니다. 다시말하자면 스팀잇내에서 스팀유저의 파워-업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고 볼수 있지요. 스티잇 충성회원의 스파업을 말하는 거죠. 저처럼요.


스팀 설계자의 의도는 무엇일까?


03
말도 안돼는 표현이겠지만 제가 스팀잇 설계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았습니다. 탈중앙화 철학에서 세워진 가상화폐체계는 모험을 걸어야 합니다. 자신들이 구연한 가상화폐가 법화法貨처럼 실물경제의 교환대체 가치가 되어져야 의미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시작은 무엇일까요? 이것을 사면 돈이 된다는 확신을 심어주야 하겠지요. 아마도 그 첫 디딤판이 투기판일 것입니다. 투기란 것이 시세차익을 노리는 것인데요. 투기대상의 물품에 사람들이 몰리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부족하고요. 여기에 가상화폐 플렛폼을 사용함으로써 새롭게 생성되는 이익을 누릴 기회를 주는 것이지요. 즉, 그렇게해야 보다 많은 투기꾼들이 몰리는 거지요. 즉 파이의 크기를 키우는 것이지요. 그래서 지분증명(POS, Proof of Stake)이란 개념이 생긴 것 같습니다. 즉, 스팀을 보유하는 사람에게 보유하는 만큼 어드벤티지를 주자는 것이겠지요. DPOS(Delegated POS), POS의 구분을 정확하게 이해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결국은 가상화폐를 채굴하는 것, 셀봇, 보팅봇 등이 어느정도 장려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스팀잇은 여기에 POB(Proof of Brain)의 개념을 덧붙였지요. 채굴을 하되 머리로서 채굴을 하라는 것이지요. 즉, 콘텐츠가 있는 창작자들이 소자본이라도 투자를 하고 여기에 모여진 사회에서 창작활동을 통해서 새로운 가치(이익)를 창출하라는 것이지요. 마냥 투기성 시장에만 의존할 수는 없기때문입니다. 투기시장은 아시다시피 비이성적 과열로 요동이 심하거든요. 이점이 스팀화폐가 다른 기타 가상화폐 체계와 다른 점인 것 같습니다. 콘텐츠 개발을 한다는 것은 결국 실물 경제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거든요. 가상현실이 실제 현실로 교접하는 것이지요. 즉, 스팀잇을 통한 콘텐츠 생산자가 스팀잇 외부의 사람들에게 알려져서 그들의 상품이 실재로 팔려나간다면, 그리고 그 결제수단이 스팀이된다면 이게 바로 법화이지요. 물물가치교환대체화폐 스팀이지요.

아주 과감하게 정리하자면

POS (투기자를 위한 가치) vs POB(콘텐츠 생산형 투자자)



04
그러나 POS와 POB간의 균형을 맞추기가 참 힘든 것도 같습니다. 즉 스팀생태계 참여자는 모두 돈을 벌기 위해 들어왔지만 여기서도 자본주의의 문제점인 부의 불균형이 완전히 해소되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콘텐츠를 가지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창작자가 얼마나 될까요? 간단히 생각하면 전체 인구중 1%도 안 될 것입니다. 실재로 현재 #Kr의 활성작가수가 457명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Kr 활성작가수 24일.png
steem tool

이는 대략 백만명 회원수의 0.05%도 되지 않습니다. 전 세계의 경우는 활성작가수가 14,000명 가량되니까 1.4%정도네요. 이중에서 과연 파라미라도 되어서 스파업하는 투자가형 회원이 얼마나될까요? 지난번 포스팅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13.5%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나머지 플랑크톤은 86.5%입니다. 그래도 9개월 전보다는 투자가형 스티미안들이 많이 늘은 편이지요. 그때는 2%도 되지 않았으니까요.



스팀재단관련 스팀보유비중은?


슬라이드2.GIF

현재 스팀재단의 스팀비중은 스임잇내에서 대략 51%, 전체 공급비중의 36.3%가량 됩니다. 그리고 임대관련 계정(@misterdelegation, @freedom, @blocktrades)의 비중은 (17%+7.95%+4.98%) 29.93%입니다. 즉, 스팀재단은 스팀잇내에서 콘텐츠 능력이 없는 회원들의 POS를 위해서 대략 30%를 할당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리고 네드의 비중을 살펴보면 스팀잇 내에서는 1.94%, 전체 스팀공급량의 1.38%입니다. (네드가 파워다운 하는 물량이 지가 가지고 있는 지분의 50%이니까 영향력이 더 적어지겠네요. 저는 아주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스팀재단은 스팀잇 회원들을 위해서 콘텐츠형 투자자와 투기성 회원들의 이익을 위해서 7:3비율로 사업배분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POB(콘텐츠 생산자): POS = 7:3


그렇다면 스팀잇의 가치창출을 위한 방법이 무엇일까요?

  • 소자본 투자로 콘텐츠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창작 포스팅(보상 설계에 있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긴하지요)
  • 투기자(창작능력은 없지만 이윤을 창출하는 방법): 보팅봇, 큐레이션, 셀봇, 펀드
  • 창작능력이 없는 똥손들을 위한 가치 창출 (Tasteem, Steemhunt 등등)

스팀재단의 스팀 사업 비중의 측면에서 7: 3정도면 합리적인 것도 같습니다. 확인하셨다시피 회원들이 모두다 창작자일 수는 없잖아요. 그런데 뭐가 문제일까요? 제 생각에 가장 중요한 것은 가상화폐 스팀이 실제 화폐 대체 가치가 되는 것입니다. 즉, 글을 써서 채굴을 하였거나 어뷰징을 해서 채굴을 하였거나간에 여기서 창출된 가치는 실제 현실세계에서 쓰여져야 합니다. 현실세계에서 스팀의 인지도가 늘어나고 스팀을 이용하여 직접 결제할 수 있는 사회적 신뢰가 형성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저의 개똥같은 견해는,

스팀잇의 미래는 결국에는 스팀잇 내에서 얼마나 보팅을 많이 받아서 스팀달라를 많이 가져가냐는 시스템적 설계보다는 외연확장인 거 같습니다. SMT의 런칭도 이러한 맥락에 서있는것 같습니다. 따라서, STIM CITY와 유사한 창작 협동조합뿐만 아니라 스팀헌트/테이스팀과 같은 응용플랫폼들이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똥손 회원들도 얼마든지 보상의 매력과 이웃사귐의 재미를 누려야하니까요. 일단 보상이 걸려있다보니 댓글도 정성스럽고 이웃 포스팅도 정성스럽게 읽잖아요.



피드에 스팀헌트가 도배한다고 그렇게 불평할 필요는 없을 것도 같습니다. 똥손들도 솔찬히 보상이 쏠쏠해야 회원수가 늘어나지요. 혼자서 고상떠는 창작자일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지는 얼마나 고상하고 얼마나 금손이라고 보상체계 운운합니까? 어차피 스팀잇 내부에서 새로 사귄 이웃들간에는 끈끈한 유대관계가 있거든요. 여러분들은 적어도 그들의 창작물은 찾아가서라도 보니까요. 안그나요? 저는 매일 제가 좋아하는 이웃들이 모 올리나하고 항상 기웃거리는데요. 그니까 피드가 선전과 알맹이 없는 포스팅으로 도배되었다고 또는 현재 스팀잇 보상체계때문에 스팀잇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그런 불평은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건설적인 제안이라면 모르겠지만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스팀화폐의 실물세계로의 확장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스팀으로 밥사먹고 영화보고 여행가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지요. 투기에 의한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것 말고요.


05


Eurythmics – Sweet Dreams

Sweet dreams are made of this
Who am I to disagree?
I travel the world and the seven seas
Everybody’s looking for something
Some of them want to use you
Some of them want to get used by you
Some of them want to abuse you
Some of them want to be abused



제가 좋아하는 유리스믹스Eurythmics의 달콤한 꿈Sweet Dreams입니다. 그 달콤한 꿈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서로 관계속에서 이용(등처먹기)도 하고 이용당하기도 하고 어뷰징도 하고 어뷰징당하기도 합니다. 그게 인생이지요. 스팀잇이라고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스팀잇 생태계에서 보상이 높아도 바깥세상에서 쓸데가 없으면 말짱 꽝이지요. 그러니까 제 예기는 말이죠.



그냥 스팀잇 즐기시죠. 지금 스팀잇 가격이 1,400원대로 떨어졌네요. 언젠가는 올라가겠지요. 서두에 표현했던 대로 지금 가상화폐시장은 투기에 의해 움직이는 시장입니다. 그리고 스팀잇은 그 시장에서 벼룩이구요. 그렇지만 스팀잇은 모든 가상화폐 계열중에서 실물 경제와 가장 근접할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또 스팀재단이 노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증거에 베팅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탈중앙화가 실현되려면 그 구성원들이 최소한의 투자라도 하면서 군중의 영향력을 행사해야 겠지요. 네드놈(@ned), 그리고 나아가서 스팀재단의 스팀잇 내에서의 비중이 51%인데 이것이 줄어들거나 아니면 나머지 49%의 일반 유저의 영향력이 연대하면 연대할수록 스팀잇 생태계의 다양성과 발전가능성은 무한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물론 STEEM flow를 계속 확인해보아야 겠지요. 스팀재단의 스팀 상당량이 거래소쪽으로 빠져나간다면 이는 심상치 않은 것이 겠지요. 폰지사기일 수도 있는 거지요. 그렇지만 그럴꺼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여러가지 스팀 통계 포스팅이 계속 주시하고 업데이트 되고 있기때문입니다.

06
Steem per MVEST의 의미가 있었네요. 물론 제생각입니다만, 스팀잇 내에서의 기준 비용입니다. 즉, 피라미 1백만 VESTS(1,000,000)를 얻기위한 스팀 총량을 말하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STEEM DOLLAR TICKER에 들어가면

1 VESTS = 492.42945286532라고 뜨지요. 밑에 VESTS항목에 1백만 VESTS(1,000,000)를 입력하면 같은 수가 나옵니다. 스팀잇을 지대로 향유하려면 피라미라도 되라는 예기지요. 소규모의 콘텐츠 창작자가 될수 있는 디폴트입니다. 이것도 저것도 싫다면 불평하지말고 그냥 스팀잇을 기타 SNS처럼 즐기세요. 아님 말구요.

그리고 다시한번 홍보합니다. 피라미들이 연대할 수 있는 창작 협동조합이 많이 만들어져야 보상도 많이 받아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렇게 실물 경제와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아져야하지요. 피라미(현재 조건 SP 492)가 되면 보상 수준이 0.04$입니다. ( 참고: 보팅파워계산기)

10명이 연대하면 보상이 0.4$, 100명이 연대하면 4$입니다. 그렇지만 자신이 사귀는 이웃이 피라미만 있을까요? 소통을 열심히 하여 대략 팔로워를 200명정도만 만들어도 그 안에는 생태계 개체수가 다양(플랑크톤, 고래보살, 피라미, 돌고래, 범고래, 고래)할 것입니다. 또 자신이 참여하는 STIM CITY같은 협동조합이 있다면 보상이 더 많아질수 있겠지요.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스팀잇의 미래는 밝다! 스팀잇 가즈아~ 돈있는 사람은 쌀때 스팀사자! 피터는 10,000스파 오늘 달성했습니다. 음하하하! 시바, 근데 또 떨어졌어. 타이밍 절라리 못맞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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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우~ 다 읽었습니다 ㅎㅎㅎ
맞는 말씀입니다. 수치상으로 드러나는 지표가 말하는 것은 '아직 잘 모르겠다' 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사실 잘 모르겠거든요. 거래소에 잠겨있는 스팀도, 스파로 묶여있는 스팀도 여전히 '어찌될지 누가알아'의 지분이 상당히 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주식시장에서의 가치평가는 그래도 외형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근거라도 있어서 좀 생각이라도 해볼 수 있는데, 코인은... 내가 가치가 있다고 믿는 것과 주변인들이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믿어줄것 이라고 믿는 것이 가치의 근거가 되기 십상이라서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네드가 파워다운을 하는 것이 많은 량의 스팀이 시장에 풀려서 가격하락을 가져온다는 의미이기 보다는, '뭐 좀 알것 같은 놈'이 털고 나갈것 같은 모습을 보인다는 심리적인 위축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국 다시 '믿도록' 만들어야 하는데, 그것이 스스로 가치를 창출해내는 방법일 것이라는 것 동의 합니다. 다만, 우물안의 협동조합으로 '꼬시래기 제살 뜯어먹기'식이 아니라 외부에 그 가능성이 많이 노출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게 언론이든 입소문이든 말이죠.
스팀은 여전히 너무 폐쇄적이고, 숲속에 숨어있는 사이비 종교 같은 이미지를 벗지 못했으니까요.
숲을 나와 거리에서 외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ㅋ 그게 피래미 부대면 더 좋구요.^^

  1. 스팀이 폐쇄적이라고 느끼는 것은 아마도 스스로 고품격 창작을 한다고 자만하는 회원들의 문제인거 같습니다. (트레블 워커님이란 건 아니구요. 혹시나 오해마시길..)우선 대중성이 있도록 많은 유저들이 유입되어야 하는데 보상불균형을 들고 불평하는 것은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스팀헌트면 어떻고 테이스팀이면 어떻습니까? 모든사람들이 스팀잇 공간을 통해서 보상도 받고 사람들도 사귀고 그러다보면 자신이 만든 가치를 실물 경제와 연관시킬수 있는 것인데요. 이렇게 해서 문제이다 저렇게 해서 문제이다고 하시는 분들 지갑 열어보면 아무 돈도 투입하지 않은 경우가 많더군요. 그점이 좀 아쉽습니다. 어차피 미국 비즈문화는 우리와 달라도 한참다른데 네드 욕을하는 것도 헛다리집는 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우리의 문화가너무 다이나믹해서 그런것도 같습니다. 탈중앙화를 지향하는 플렛폼이기때문에 방임적인 모드로 여겨질수 있지만, 또 바꾸어서 보면 유저들간에 다양한 앱스를 개발하여 공유하는 것도 다른 순기능같다고도 생각되요. 7일박제가 아쉽다고 하지만, 과거 히스토리를 포스팅에 링크로 덧붙이면 관심있는 사람은 다 보거든요. 볼사람만 봐주면 그게 중요한 것인데 그것을 끄집어내는 것도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일반 파워블로그의 글도 여간한 팬이 아닌 이상 과거글을 찾아보지 않거든요. 그런데 검색으로 키워드 치면 박제된 글도 다 검색되어 걸려나오지요. 스팀이 유저친화적이지 못한 건 사실이지만 그게 폐쇄적이거나 사이비종교 같다는 생각은 조금 과하신 표현인 것은 아닐까? 살짝 제 느낌을 적어봅니다. (마음이 상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제가 현재 모든 분들을 보면 투기적인 마음에서 스팀잇을 시작한 것이 문제인 것도 같습니다. 투기시장의 변동성은 어쩔수 없거든요. 스팀 가격 변동은 시장의 변동성을 따른 것이지 스팀잇 서비스 자체의 문제같지는 않거든요. 즉, 과잉 감정대응으로 분풀이를 현재 스팀잇 시스템에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되어집니다.

  2. 투기이든 투자이든 아무리 현명한 분석을 하여 돈을 넣었다고 하더라도 대중이 평가하는 돈의 가치와는 괴리가 있지요. 가격이라는 것은 수급에 의존하여 결정되니까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신념을 믿고 밀고 나가는 것이지요. 그리고 실패하면 쓴 경험했다고 생각하고 훌훌 털어버리면 되지요. 문제는 여유돈이 아닌 생활자금을 가져다가 투기했을때가 문제이지요. 마음에 여유가 없게 되는 것이지요. 사실 지금의 변화하는 가격은 허상이지요. 팔아야만 손실이 확정 되는 거니까요. 항상 상황은 변화가는 것이니까 내적인 마음훈련을 할 뿐이지요.

^^ 오해 같은 것은 하지 않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토론은 즐거운 것이죠. 이야기를 해야 서로 알게 되는게 있죠. 입닫고 가만 있으면서 상대가 알아주길 바라는 건 독심술이니까요.
스팀잇 서비스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진 않습니다. 다만 아직도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있고, 스팀잇 안에서만 가치를 갖는 컨텐츠들이 많이 있어서, 이런 컨텐츠들이 외부와 경쟁을 해도 절대 가치를 갖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었던 것 뿐이죠.
글쓰면 돈준다로 광고가 되는 한 한 투기성 혹은 정말 글쓰면 돈벌 수 있다고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밖에 없는 건 당연한 것이 아닐까 싶어요.

결국 시간이 해결해주겠죠. 사람들이 모이면 싸우고 지지고 볶는 것은 당연한거 같습니다. 저는 그게 무서워서 도망나왔거든요. 뭔가 얻으려면 댓가는 있어야하는 것이 철칙인거 같습니다. 스팀잇의 기술력이나 서비스는 기타 경쟁플랫폼이 나오면 어떻게될까? 걱정을 많이하다가 그냥 여기에 믿고 가보자고 시작을 하긴 했지요. 만약에 경쟁 플랫폼의 서비스가 더 낫다고 판단되면 나와야 되는데 그때는 13주이니...... 그게 걸리긴 해요. 거기다 시세가 똥값이면.. 그냥 여기 묻게 되는 것지요. 그리고 사귄 이웃들이 소중한 자산이 될수 도 있지요. 그니까 네드랑 기타 스팀재단 놈들이 미국의 전형적 거만 비즈의 원칙을 지대로 보여주는 예이지요. 시간적으로나 관계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꽁꽁 묶어두는 올가미를 설계해둔 것이지요. 그게 어쩌면 이들의 마켓 해자일수도 있겠네요. 그렇지만, 합리적인 가정과 효율성으로 접근하는 그들의 비즈문화는 배울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너무 다이나믹하다 보니까 감정에 휩쓸려서 본질을 잘 못보는 경우가 많은 것도 같습니다.

맞습니다. 네드는 미국 사람이죠. 우리식의 의리나 감정적 무한책임 같은 걸 들이대는 건 그들이 보기엔 억지로 밖에 안보일테니까요. 자기돈 자기가 쓸데가 있어 빼겠다는데 왜 왈가왈부 하느냐 하는 거죠. 지극히 당연한 대응 입니다. 철저한 비지니스 마인드는 꼴보긴 싫어도 사실 잘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성공한 투자자는 동일한 정보나 시그널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지죠. 일단 저는 피터님의 해석의 방향으로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후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되기도 하구요. 좋은 분석 감사합니다.

만스파라니.. ㅎㅎ저점에서 잘타셨습니당

또 떨어질라 한당. 이제 종자돈 털렸엉.

곧 만스파시로군요ㅎㅎ 근데 실사용자가 457명이라니 생각보다 더 적네요 한 500명은 될줄 알았는데요

계속 줄고 있긴 하지요. 아마도 피라미 이상의 수준과 액티브한 플랑크톤들로 수렴하겠지요. 가격이 높아질때까지 충성도 높은 회원들의 글짓기대회장이 되겠지요. ㅋㅋ.

조만간 저도 따라 갈게요~~~쬐끔만 기달리셔요..ㅋㅋ

예. 그라지요. ㅋㅋ

스팀을 제대로 분석하고 미래예측끼지~~
대단한 포스팅입니닷!
경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칭찬해주시면 제가 몸둘봐를 모르지요. 너무 침체되어 있는데 자꾸 걱정스런 말씀들을 하시니 정말 위험할 정도인지 차분하게 살펴보고 싶었습니다. 며칠사이에 아예 체념모드로 바뀌신거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요.

세심한 분석 포스팅~
저같은 초보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감사합니다.

절라리 새가슴인데
이상하게 스파는 계속 지르게 되네요 ㅋ

절라리 안새가슴인거지요.

만스파가 1억되길..

아로미님, 그건 꿈이 너무 야무집니당. 저는 그냥 2~3배정도만 되도 만족합니당. ㅋㅋ.

1만 스파 축하드립니다. 저도 1만 좀 넘기고 나니, 이제 스팀가격 떨어지면 마음이 확실히 좀 안좋은 정도가 다르네요..

그냥 마음 편하게 스팀잇 글쓰면서 즐기시면 되지요. 글 잘 쓰시잖아요. 가격은 실현되었을때 손실이든 이익이든 확정되는 것이니까 자꾸 마음에 훈련을 하셔야겠죠. 프로시면서요. 뭐...

지금은 투기판 흐름때문에 가격 분석자체가 의미 없는 것 같습니다.

프로가 되고 싶지만 아직 멀었습니다 ㅠㅠ.

그런데 이게.. 한국 주식이나 자산시장도 이런 날이 올 것 같아서 두렵습니다. 미리 연습하는 기분이에요.

2008년의 기억이 다시 조금조금 나는 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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