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eeprince님 소개로 방문 왔습니다. 포스팅 하나 하나마다 정성들여 쓰시는 것 같군요. 반갑습니다. 앞으로 자주 소통하면 좋겠습니다.
천국에 대한 정의가 다소 문자적 해석에 의한 종교 근본주의적 시각에 바탕을 두고 쓰신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소견은 기독교 전통에서도 꼭 그렇게 이해하고 계신 분들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한국의 지역적 특성이 그렇게 유도하는 경향은 있지요. 한국은 산이 많고 조건이 척박하기때문에 인격신에 대한 신앙심이 좀 많은 것같습니다.
영혼과, 천국, 인간이라는 주제에 대하여는 여러 철학자들과 신학자들이 논의했던 바라서 저보다도 잘 아실것도 같습니다.
제가 이해한 바를 적어본다면,
기독교적 시각에서 보자면,
마음이 가난한 자는 행복하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정의가 천국에대하여 가장 잘 대변해주신 표현인것 같습니다. 마음이 가난하다는 것은 마음에 번뇌가 없다는 것으로 해석되지요. 번뇌가 없다는 것은 인간 존재의 기본적 인 동인인 탐욕, 분노, 어리석음이 없다는 것이지요. 즉, 번뇌가 사라진 존재가 바로 천국에 있는 것이겠지요. 불교적 시각이기도 하지만 초기 기독교 신앙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예, 동의합니다. 저도 초기교회들에 관심이 많고 기존 성서 번역과 주류 해석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쪽이라..ㅎㅎ
덧붙여, 저는 한국에선 가장 대중적이라 할 수 있을 장로교 소속의 교회들과 교류해 왔었습니다. 거기서 오랜 기간 들어온 이야기들입니다. 때문에 제 표적이, 적어도 한국에서는, 꽤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한 건 말씀하신 '비주류'의 해석들을 끌어올리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프로댓글러 @peterchung님이 왕림하셨군요ㅎㅎㅎㅎㅎ
날카롭고 적확한 코멘트를 주셔서 ㅎㅎ 감사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