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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내 인생은 어디로 갈까

in #kr7 years ago

코더는 땔감, 인력소개소에서 불쬐다 “자바 두명이요” 들으면 나가서 봉고차타고 분당으로, 구로로, DMC로 간다는 말이 있듯 코더는 되기 쉽지만 개발자가 되는건 어렵지요.
그리고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프로그래밍 기법보다는 “업무 프로세스”를 파악하는 능력이 더 필요한 법이고, 결국은 개발쪽의 경력이 우선인 상황인데, 검증도 안 된 프로세스나 만들어 깃허브에 리포지토리 하나 올리고 “나 개발자요” 하는 이들에게 접근해서 “같이 일합시다”라고 하는 부류는 어떤 부류인지 보인달까요. 기업이나 업체에서는 “참고”정도는 하겠지만 그걸 보고 스카우트 제의를 할 정도면 고민이 되긴 하겠습니다. 스타트업은 인생을 건 도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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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riplebyte.com/
혹시 이 사이트 본 적 있나요?
제가 코더나 개발자는 아니므로 주제넘게 더이상 참견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서 이 사이트 추천으로 마무리할까 합니다.
이 사이트는 어느 정도의 컴퓨터/소프트웨어 지식과 코딩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테스트해서 실리콘밸리의 기업들과 연결시켜주는 사이트에요. 뭐 꼭 미국에 취업하라는 얘기는 아니고, 현재 자신의 능력이 어느정도인지, 업계에서 필요로 하는지, 어떤 면이 부족한지 가늠할 정도는 될거에요.
저도 재미삼아 파이톤으로 시험해본 적 있었는데, 물론 광탈이었구요.
그리고 @houstonian님의 취업후기도 도움이 될거라 믿습니다.

너무 SI 쪽 개발만 보신 것 같은데, embeded 쪽은 검증된 것이 없어서 직접 프로세스를 만들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코더라고 낮게 볼 것이 아니라 전문 코더는 왠만한 개발자보다 낫습니다. 스타업이 도박이기는 하지만 개발 실력은 엄청나게 늡니다.

저도 개발자 출신에 지금은 50줄이 넘었지만 깃허브 리포지토리에 commit한 코드를 보면 개발자의 수준을 충분히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코더와 개발자를 왜 구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굳이 코더라는 이름으로 개발업무를 하는 사람을 낮추어 부를 필요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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