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모티벳, 시작합니다.

in #kr6 years ago (edited)




M o t i V a t  B e g i n s

I N T R O



안녕하세요, 모티벳(@motivat)입니다. 따로 모티베이터(@str7motor)라는 아이디도 같이 사용 중입니다. 하나의 계정으로도 글을 꾸준히 올리지 못하는 주제에 무슨 2개의 계정이냐며 질책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새로운 아이디를 만든 이유를 설명드리고 제 개인적인 이야기도 좀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먼저 제가 아이디를 새로 만든 이유는 2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 기존 계정 아이디는 밋업에서 아이디 전달이 어렵다.

(밋업에서) A: 아이디가 어떻게 되세요?
V: 아, 저는 '에스티알-세븐-엠오티오알'입니다(머쓱).
A: (눈이 동그래지며) 네? 다시 말씀 좀....

  • 기존 계정에서는 내 이야기를 쓰는 것이 껄끄럽다.

위와 같은 두 가지 이유로 새로운 계정을 다시 만들게 되었습니다. 1번에 대한 부연 설명을 드리자면 제 아이디는 Strong Motivator라고 하는 제 삶의 슬로건을 그대로 줄여서 str7motor 라고 줄여서 썼는데, 그렇게 쓰고보니 밋업에서 아이디를 전달하는 것에 한계가 있라고요.


그리고 2번째는 '왜 껄끄러워?'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습니다. 그냥 이건 제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존 계정은 그냥 좀 제 직장과 많이 맞닿아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 제 생각과 제 이야기를 쓰는 것이 마음 한쪽에서 꺼려졌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계정(@motivat)을 통해서는 제 이야기나 저의 평소 생활을 올려볼까 합니다. 기존 계정(@str7motor)에서는 제 전공에 대한 것과 제 기준에서 공식적인 것이라고 느껴지는 것들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아마 기존 계정보다는 이 계정으로 글을 올리는 경우가 더 많을 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듭니다.


다음은 제 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영웅물(HERO MOVIE)을 좋아하십니까? 저는 어릴 때부터 영웅물을 참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마블(MARVEL) 영화는 다 본 것 같습니다. 물론 디씨(DC) 영화도 다 봤고요(아마). 그 중에서도 제가 단연코 좋아하는 시리즈는 캡틴 아메리카(마블)와 배트맨(디씨)입니다.



  • 캡틴 아메리카(Captain America) : 마블 캐틱터들 중에서도 '이상주의'의 끝판왕으로 초병사 프로젝트에서 특수혈청을 맞고 인간의 본성 중 가장 선한 마음이 강화된 캐릭터로 레드스컬(Red skull)이 악한 마음이 강화된 것과는 완전 반대되는 모양의 강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캡틴 아메리카를 창조한 사람은 조 사이먼(Joe Simon)과 잭 커비(Jack Kirby)로 그들은 자유, 정의, 애국의 표상이 될 수 있는 슈퍼 히어로를 만들고자 캡틴 아메리카를 창조했다고 한다.
당시는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 진행 중으로 아직 미국은 참전하지 않았지만 참전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던 시기였다. 이런 시기에 캡틴 아메리카는 미국이 참전하기 수개월 전인 1941년 3월에 처음 히틀러에게 주먹을 날리는 충격적인 모습으로 처음 등장했다. 정치적 사안을 직접적으로 들고 나선 히어로는 캡틴 아메리카가 처음이었다.
자료 출처 - 캡틴 아메리카 (슈퍼 히어로, 2013. 2. 25., 커뮤니케이션북스)


  • 배트맨(Batman) : 배트맨의 가장 큰 특징은 순수한 '인간'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비슷한 캐릭터로 아이언맨(IRONMAN)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어맨이 보여주는 수트의 능력은 이미 탈인간의 경지죠. 물론 아이언맨과 배트맨 모두 그 엄청난 자본력은 이미 탈인간의 수준인 것은 동일한지도 모르겠습니다.

배트맨을 탄생시킨 만화가 밥 케인(Bob Kane)과 스토리작가 빌 핑거(Bill Finger)에 의하면, 배트맨은 셜록 홈즈(Sherlock Holmes)의 지적인 추리력과 순발력을 지니고, 『삼총사(Les Trois mousquetaires)』의 달타냥(D'artagnan)이 보여 주는 패기와 의협심을 표현하며, 『쾌걸 조로(The Mask of Zorro)』가 지닌 익명성의 신비함과 용맹함까지 결합시킨 복합적이고 조작적인 캐릭터라고 한다.
자신이 보는 앞에서 악당에게 죽어간 부모에 대한 기억, 그 기억에 대한 응징으로 그는 악당이 무서워할 신비스러운 힘, 그것도 박쥐라는 포유류를 선택한다. 낮에는 세계 최고의 부호로 기업가의 냉철한 이성을 보여 주고, 밤에는 정의의 이름으로 악당을 잔인하게 무찌르는 감성적인 캐릭터로 변신한다. 대공황 시절, 대중이 부러워하며 숭배하는 영웅의 조건은 강력한 자본의 힘과 신체적 초능력이었다.
자료 출처 - 배트맨 (슈퍼 히어로, 2013. 2. 25., 커뮤니케이션북스)


2012년은 제 인생의 가장 큰 변곡점 중 하나입니다. 2012년 1월 14일에 전역을 하고 보니 가세는 기울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해 8월에 저희 가족은 아파트를 나와서 옥탑방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대학교에 복학하고 '내가 다른 애들처럼 놀고 그럴 때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때부터 2018년까지 매일을 후회없이 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공부하고 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12년에는 유독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아무래도 가세가 기울어서 아파트에서 살다가 옥탑방으로 집을 이사한 것은 저에게는 너무나도 충격적인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배트맨 다크나이트 라이즈(Batman Dark Knight Rises, 2012)가 7월 중순에 개봉했습니다. 이미 그 전편인 '배트맨 비긴즈(Batman Begins, 2005)', '배트맨 다크나이트(Batman Dark Knight, 2008)'를 너무나도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꼭 보러 가야겠다 싶었죠.

아래부터는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초반부터 웅장한 전개로 강력한 빌런이 등장할 것을 예고하더니, 베인이라는 강력한 빌런이 나타나서는 고담시를 고립시키고 배트맨까지 박살내서는 구덩이(감옥)에 집어넣어버리더군요. 그럼에도 역시 배트맨은 그 구덩이에서 다시금 일어나서(Rises) 베인과 맞서 싸우는 모습은 멋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더 뱃(The Bat)'이라는 기체로 베인이 만든 핵폭탄을 갖고 바다로 나가서 터지는 장면으로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은 막을 내립니다. 그리고 영화가 끝나고 저는 한참 그 자리에 앉아서 울었습니다. 배트맨이 죽어서 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나도 너무 힘든데, 나도 너무 힘들어서 죽을 것 같은데.
나에게는 왜 배트맨처럼 핵(고통)을 없애주는 사람이 없을까"

라는 생각에 감정이 막 북받쳐 올라서 울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제 옆에서 영화를 같이 봐주시던 분이 계셨습니다. 저에게 중학교 때부터 시나리오와 소설 작문 등을 가르쳐 주신 선생님께서 저와 같이 영화를 봐 주셨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제 감정이 추스러질 때까지 선생님은 저를 기다려 주셨고 영화관을 나와서 근처 호프집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 사정을 말씀드리고 힘들다고 말씀드렸더니 선생님께서 제 고통에 공감해주시며 같이 울어주셨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제가 잘못 생각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에게도 배트맨은 있었구나. 타인의 고통을 모른 척하지 않고 같이 울어주는 사람, 공감해주는 사람도 '영웅'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다크나이트 라이즈 안에서도 배트맨이 더뱃에 핵폭탄을 싣고 출발하려고 할 때 고든(게리 올드만) 형사가 도시를 구한 영웅이 누구인지는 알게 해달라고 물어보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배트맨은 고든 형사에게 말합니다.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어.


 부모를 잃은 아이(배트맨이 되기 전의 어린 브루스 웨인)에게 코트를 벗어주며 ‘세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어깨를 두드려 준 사람(고든)도 영웅이지.

그날 이후부터 저도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영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틈날 때마다 운동하며 체력을 다지고, 시간될 때마다 독서하며 지식을 쌓고 있습니다. 언젠가 힘들다고 우는 사람을 마주쳤을 때 따뜻하게 다독여줄 수 있는 몸과 마음을 갖기 위해서 말이지요.


스팀잇에는 많은 영웅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제가 느낀 바로는 어떤 SNS에서도 이처럼 이타적으로, 타인을 위해 무언가를 노력하시는 분들이 많은 SNS 혹은 집단은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블록체인이라고 하는 기술 자체가 탈중앙화(Decentralise), 즉 중앙에 집중된 권력이나 금권을 분배하자는 취지라서 그런 것일까요?

아무튼 제가 본 스팀잇은 너무나도 따뜻하고 좋은 동네 같습니다. 저도 앞으로 스팀잇에 어떤 나눔을 할 수 있을지 열심히 고민해 보고 또한 실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Layout provided by Steemit Enhancer
Written by MotiV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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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벳에 이런 의미가... 잘 봣습니다

감사합니다!😁

첫글이 이렇게 훌륭하다뉘....................................ㅠㅠ;
우리 친해져요.KakaoTalk_20180801_001038985.jpg

감사합니다! 타타님께서 방문해주시다니!
영광입니다! 직접 그리신 짤도 너무 마음에 들어요!
혹시 제가 차후에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맘에 드신다면 쓰세요. ^^

감사합니다!!!😁

다시 환영합니다. 제 글 솜씨가 부족해 도움을 드리고 싶지만 많은 분들께 늘 읽는 귀찮음만 드린다는..

감사합니다 시린님! 시린님이 글실력이 부족하다 하시면, 저는 앞으로 글을 어떻게 써야 하는 걸까요?😂

솔직하게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사람이 있다는게 참 멋지네요!
반가워요~~ 앞으로 자주 뵀으면 좋겠어요.

마음의 문은 먼저 열면 상대방도 여는 것 같아요!
물론 내가 그렇게 열지 않아도 먼저 선뜻 열고 다가와 주시는 분들도 계시지요ㅎㅎ 반갑습니다~ 앞으로 자주 봐요^^

기대하겠습니다!!

넵! 화이팅해보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배트맨이 되기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했습니다.

아일비 백!!

아 저건 터미네이터구나 ㅡ_-

좋아요! 같이 배트맨 패밀리가 되어 봅시다!!!ㅋㅋㅋ

반갑습니당~ ^^

글로 자주 뵐께용~!

bluengel_i_g.jpg Created by : mipha thanks :)항상 행복한 하루 보내셔용^^ 감사합니다 ^^
'스파'시바(Спасибо스빠씨-바)~!

감사합니다!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날이 너무 덥습니다......덥다 ㅠ

날이 많이 덥네요...ㅎㅎㅎ
다음 주부터는 그래도 좀 온도가 내려간다고 합니다!
다음 주 화요일이 또 마침 입추이기도 하고요.
힘내세요!

새로운 출발을 축하드립니다ㅎㅎ
대문 완전 잘 만드셨는데요?ㅋㅋㅋ

고로취!? 나도 그렇게 생각해😂
내가 봐도 잘 만듦. 어때? 이제는 팍! 기억에 남겠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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