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2 프놈펜에서 친구 사레스를 만나다 part 2]🤼두 친구의 자전거 여행기 입니다🚲 #kr-travel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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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티미언 여러분들! MKLAND 입니다. 아래 여행기는 2009년 12월부터 2010년 7월까지 아시아 10개국을 여행했던 두 친구의 이야기를 다시 정리해서 포스팅 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


[캄보디아 이야기 2] 프놈펜에서 친구 사레스를 만나다 par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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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저희는 사레스와 친구들과 함께 프놈펜 근교에 있는 우동 이라는 사원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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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입구에 도착해 사원으로 들어서는데 어린 친구들 여러명이 달라 붙습니다. 별별 핑계를 대며 돈을 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하나같이 학교 가야되는데 돈이 없어서 학교를 가지 못한다고 합니다. 마음이 살짝 약해지려고 하려던 찰나 정신이 팍 하고 듭니다.

구걸할때 가장 효과적인 말이 학교가야하는데 돈이 없어서 못간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사실이 아닙니다. 이곳에서 구걸로 돈을 벌게 되면 이 친구들은 절대로 학교로 돌아가지 않을 것 입니다.

저희는 이 끈질긴 친구들을 뒤로하고 산 정상에 있는 사원을 향해 빠른 걸음으로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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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는 석공으로 유명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종교 건축물인 앙코르와트도 있고요. 사원에 세겨진 세심한 석공 기술에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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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꼭대기에 있는 사원으로 올라와 주변 경치를 돌아 봅니다. 날씨는 더웠지만 높은 곳으로 올라오니 시원한 바람이 맞아 줍니다. 출발은 5명이서 했지만 도착은 10명이서 했습니다. 이 끈질긴 구걸 친구들은 돈안줄거라고 얘기해도 끝까지 따라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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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안으로 들어가 성수로 세수를 하고 부처님께 소원을 빌었습니다. 여행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다닐수 있기를 빌고 난 뒤 저희는 사원을 한바퀴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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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고 새로운 건축 양식의 사원을 둘러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 사원을 짓기 위해 종교의 믿음과 함께 엄청난 노력이 들어간게 얼핏 봐도 느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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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맑은 하늘에 무지개가 떳습니다. 기분좋은 신의 은총이라고 생각하고 저희는 우동 사원 투어를 마쳤습니다. 아 갑자기 오늘은 우동이 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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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따라 다니던 구걸 5형제중 4형제는 포기하고 다른 다른 사람들에게 붙어 구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끈질긴 한 친구는 저희를 끝까지 졸졸 따라다니며 각종 재롱을 부립니다. 사원 투어를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마음약한 싸레스는 이 친구에게 돈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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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졌던 우동 사원 구경을 마치고 산에서 내려와 사원 입구에 줄지어진 시장에서 캄보디아 음식들을 사왔습니다. 개구리, 귀뚜라미 등등 맛있는 음식 천지입니다 ^^ 아아~ 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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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현실중에 하나 입니다. 어린친구들 이 학교에서 교육을 받지 못한채 이렇게 부모님을 도와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도 경제적으로 좋아져 많은 어린 친구들이 장사와 구걸이 아닌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더욱더 많은 음식들을 사고 다시 원두막으로 돌아와 낮설지만 맛있는 음식들을 하나둘씩 비워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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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에한 등산과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나니 졸음이 쏟아집니다. 저희는 평상과 해먹에 누워 꿀같은 낮잠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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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저희때문에 수고가 많았던 싸레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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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다음날 싸레스와 싸레스의 친척들과 같이 고급 식장에서 즐거운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사레스와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다음날 이른 아침 앙코르왓이 있는 시엠립에 가기 위해 일찍 잠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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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정말 멋진 시간을 보내시네요!!
보팅하고 팔로하고갑니다 :)

감사합니다

구걸하는 아이의 미소.. 정말로 순수해보이네요

미소는 순수했지만 마음은 순수하지는 않았던거 같습니다

프놈펜은 그냥 지나치는 일정으로만 가봤기 때문에 좀 아쉬었답니다.
캄보디아 아이들 모습을 보면 한편으론 귀엽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정말 짠하죠? 씨엠립 가시면 더 그렇답니다.
2010년에 가봤으니 지금은 많이 바꼈겠죠?
다음 이야기가 기대되네요.^^

2010년이라 8년이 흐른 지금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저때 구걸하던 아이들이 이제 다 자라서 성인이 되었겠네요. 다음편도 기대해 주세요 ^^

드디어 앙코르와트에!!!!

앙코르와트에 갑니다!!!!

새로 산 옷이 빛을 발하는 군요! 날씨가 좋은 건가요? 카메라가 좋은 건가요? ㅎㅎ 둘 다 인가요? 무지개 너무 이뻐서 한참을 보았네요. 저 젤 위 남자아이는 리즈 시절의 원빈을 닮았습니다. ㅎㅎㅎ

느낌이 살짝 우리 갓빈님과 닮았네요 ㅋㅋ 날씨도 좋고 인물도 좋고 ^^ 그래서 그랬던거 같아요.

사원의 건축물 수준이 실로 엄청나네요. 저 조각상들과 건축물들을 어느기간 동안 제작했을지 상상이 안되네요.

엄청난 희생과 노력이 들어간건 확실합니다!

사진으로보니 mkland님은 꽤 자유인의 모습이신듯 멋져보입니다.

프놈펜은 안가봤는데 꽤 볼거리가 있네요.
다음 편. 앙코르와트 기대되네요. 아주 오래전에 갔었는데 저는 정말 그뒤로 캄보디아가 너무 좋더라구요. 사람들도 순수하고 친절했던 기억이!!
근데 무지개가 뒤집힌건가요?? ㅎㅎ

어느 댓글에 캐나다에 계시다고 한거 같아 들어와봤어요 ㅎㅎ 지금 그곳은 무지 춥겠네요 ㅡㅡ

멋진 사진들 잘 보고 갑니다. 팔로우하고 가요^^

앙코르와트는 정말 가볼만한것 같아요. 그런데 앙코르왓은 정말 캄보디아의 일부분 밖에 안되는 것 같아요.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구걸쟁이들은 관광객들이 만드는 것 같아요
선의로 주면 이상하게 배우는 것들이 참 많아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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