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을 꾀하는 스팀 시스템

in #kr7 years ago

스팀잇입문

안녕하세요? 트리입니다.
어제부터 스팀잇에 재미있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아시는 분들도 많으시죠?
이를 정리해 주신 @jinuking 님의 글부터 먼저 보고 가시죠.


스팀 달러의 발행량이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글 작성시 글 보상을 '스팀 파워:스팀 달러 = 50:50' 으로 설정하더라도 이제는 스팀 달러를 50% 만큼 받지 못합니다.

요약하면 스팀 달러는 스팀 시가총액의 5%까지만 발행하기로 되어 있는데, 스팀 가격의 하락으로 스팀의 시가 총액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스팀 달러의 발행량이 스팀 시가총액의 2%를 넘어가면서 점점 스팀 달러 발행량이 줄어들고, 5%가 되면 스팀달러의 발행이 중단되지요.
이 경우 받지 못하는 스팀 달러만큼을 스팀으로 글 보상을 받게 됩니다.

이 때, 스팀 달러를 1달러로 가정하여 보상을 해왔기 때문에 스팀 달러 대신 스팀으로 받게 되면 안타깝게도 실제 보상은 더 줄어들게 되죠.
만약 스팀의 가격이 USD 2달러라고 하면 스팀 달러를 받는 것보다 변환분의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볼 수 있겠죠.


스팀 달러의 희소성은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요?


재미있는 것은 이 다음부터입니다.
일단 당장은 스팀 달러 보상 보상이 줄어들었지만, 발행이 제한된 스팀 달러 가격이 움직일 여지가 생깁니다.

작년 11월과 12월의 상승장에서 보여주었던 스팀 달러의 움직임을 기억하십니까?
수량이 적은 스팀 달러가 먼저 급등하고 뒤이어 스팀이 움직이기 시작했죠.

옛날 SBD

옛날 STEEM

이 때의 스팀 달러는 USD 1달러에 고정되어 있는 것으로만 생각했기에 스팀 달러의 급등을 보며 많은 분들이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속속 올라오는 '저는 스팀 달러를 1.2 달러에 팔고 좋아했습니다..' 같은 고백들..;;도 기억나네요.

스팀 달러의 가격 상승이 스팀 상승을 견인하고, 스팀 상승으로 글 보상으로 지급되는 스팀 달러가 훨씬 크게 지급되는 순환을 보며 감탄했습니다.

이것까지 고려해서 스팀 달러를 지급하도록 설계했다면.. 댄은 천재다!!


이후 암호화폐 시장의 급락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많은 분들이 예상하지 못했던(몇몇 분들은 예상했죠!) 스팀 달러 발행이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스팀 달러의 발행이 늘어나려면 스팀의 가격이 올라야 하는데, 스팀 달러는 현재 유통량이 1100만 개가 채 되지 않습니다.
그러면 누군가(?) 마음을 먹는다면 인위적으로 스팀 달러의 가격을 올릴 수도 있고, 이는 빠른 스팀 달러 발행 중단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조만간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쇼 타임이 나타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드는 건...
저만 그런 걸까요? : )

야야님_mastertri_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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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렇군요. 정말 앞으로의 변화가 어떻게 찾아올지 무척 궁금합니다.

전 그냥 스팀 가격의 하한선(?)을 지지해 주는 느낌적인 느낌으로 받아들일까 해요. ㅋㅋㅋ

어? 오호 어쩐지.... 보상이 스팀으로 나눠서 들어오는게 신기했습니다. 예쩐에 알고 있었는데 정작 체험하는건 처음이군요. 이럴때 필요한건 스팀달러의 홀드겠지요?ㅎㅎㅎ

사실 어찌될 지는 모르지만, 일단 스팀 달러를 좀 챙겨놓으면 관전이 더 재미있을 것 같죠~ ㅎㅎ

읽어봐도 어렵네요.
그냥 아무 생각없이 꾸준히 할래요ㅋㅋ

그냥 꾸준히 하시다 보면 저절로(!!) 아시게 됩니다!! : )

혼자 생각해본 건데, 스팀 달러의 가격을 올리는 방법이 2가지.

  1. 스팀달러를 매집하여 올린다.
  2. 스팀 가격을 누르고, 스팀달러 발행을 막아 올린다.

정말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것까지 댄이 설계한 거라면... 놀랍네요.

너무 행복회로만 돌리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두 가지 케이스 모두 스팀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데 감탄했습니다. ㅎㅎ
게다가 스팀달러가 1달러보다 낮아지는 부분은 conversion을 통해 페깅을 보장하고 있으니..
생태계가 작을 때는 고민되는 부분일 수 있는데, 지금 같이 제법 커진 상황에서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되네요. : )

1.2달러..ㅋㅋㅋㅋㅋ
과연 어떻게될지 궁금하네요.ㅎㅎ

제가 1.2달러 때 스달->스팀으로 바꿔먹고 좋아했었죠. -ㅅ-;;

와아 트리님 대문처럼 머릿속에 쏘옥 댄은 천재일겁니다!!
스팀잇가즈아ㅎㅎ
트리님 날씨쌀쌀해졌는데 감기조심하시고 꿀잠주무세요^^

댄이 고려한 건지, 얻어걸린 건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재미있는 시스템이죠~ ㅎㅎ
날씨 쌀쌀한데 우부님도 즐거운 한 주 되세요~

와아~ 역시 그는 천재였군요.^^

댄이 참 대단하긴 합니다. -ㅅ-
인정할 건 인정하는 쿨함을.. ㅋㅋㅋ

오 세상신박한 ㅋㅋㅋ 트리님혜안에 무릎을 탁!!

이거슨 근거없는 행복회로 팽팽 돌리기입니다. ㅋㅋ

ㅋㅋㅋㅋㅋ
새로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지난 년말에 스달이 오르던 생각 나네요...

시가총액이 업비트 기준 4%정도 되더라구요 ㅎ

업비트로는 4%지만, steemd 기준으로는 @jinuking 님이 계산하신대로 2%를 약간 넘는 상황입니다. ㅎ
굉장히 재미있는 상황이라 즐겁게 관전하려구요!

아, 팝콘 대신 스달 좀 들고요~ ㅎㅎ

저도 왠지 꼬리가 팔랑 거릴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ㅎㅎ 잘 읽었습니다:)

안그래도 하락장이 마무리되는 것 같다는 신호가 여기저기에서 잡히고 있는데, 폭발력을 더해주길 기대해 봐야죠~ ㅎㅎ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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