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dpress] #1 홈페이지를 만들어야 한다.

in #kr7 years ago


1.발등에 불 떨어졌다.


  계획대로라면 '짠' 하고 다 만든 다음에 자랑하려고 했는데, 이대로라면 내려놓을 것 같아서 쓰고 있다. 가게 홈페이지를 만들고 있다. 앞서 말했듯, 가게에서 뭔가를 하려고 하는데 포트폴리오와 콘텐츠를 업로드할 공간이 필요했다. 이걸로 세일즈를 조금 더 쉽게 하려는 내 욕심, 그리고 이태원에서 제법 잘나가는 클럽인데 트랜디한 홈페이지 정도는 있어야 된다는 내 또 다른 욕심때문에.

'그런데 그걸 왜 내가 만드냐구?'

  돈 200정도 주고 외주 때리면 되는데 그걸 굳이 내가 나섰다. 스타트업에 있었을 때, 'WIX'로 원페이지 홈페이지를 만들었던 적도 있었고, 올 초에 개인적인 홈페이지를 만드려고 했었다. 

'그래서 너 좀 잘 만드나보네?'

  아니. (www.iconhellogentle.com) 들어가서 보면 알겠지만, 짜친다. 코딩 하나도 안썼다. 사진에 링크다는 정도? 쉽게 봤다. 뭐든 하면 되니까. 안되면 될 때까지 하면 되니까. 그래서 내가 나섰다. 어쨌든 배운다는 거니까. 늘 이렇게 살았다. 우당탕탕, 부딪히고 배우고 내걸로 만들었다. 책상에 앉아서 칠판보고 배우는건 편입학원이 끝이었다. (물론, 지금 난 학생이라 수업을 듣고 있긴 하다. 그래서 싫다.)

  어쨌든, 이제 발등에 불 떨어졌다. 오늘 도메인이랑 호스팅하고, 다음주부터 만들 생각이다. 그 과정을 쓸 생각이고.


2.사실 그랬다.


  홈페이지가 필요했다. 내가 원하는 툴과 포멧으로 포스팅도 가능해야하고, 쇼핑몰처럼 결제가 가능해야 하고, 블루 에이프런이나 미스터 포터처럼 이메일 오토베이션도 구현할 수 있는 그런 홈페이지.

  사실 쇼핑몰을 만들 생각이라면 카페24를 이용하는게 훨씬 수고가 덜하다. 하지만 UI/UX가 제한적이다. 이를테면 원하는 폰트를 사용하지 못하고, 레이아웃이 정해져 있는 점. 그리고 내가 생각하고 있는 이메일 오토베이션을 구현하지 못하는 점. 그래서 워드프레스를 이용하기로 했던 것이다. 

  쉽게봤다. 구글링 몇 번으로 뚝딱 만들 수 있는게 아니었다. 프론트 엔드쪽이다 보니 HTML과 CSS도 어느정도 알아야 하고, 일단 워드프레스란 그 시스템에 대한 적응부터 쉬운 것이 아니었다. 어찌어찌해서 'siteground'에서 도메인과 호스팅을 구매했다. 대한민국 도메인이나 호스팅 업체들보다 훨씬 저렴하다. 트래픽이 많을 것도 아니었고, 어디까지나 개인 홈페이지였으니까. 어쨌든, 테마포레스트에서 적절한 테마를 구입해서 적용하는 것 까지하고 내려놓은 상태다.

  딱 여기서 멈춘 상태. 우선 가게 홈페이지를 만들고, 다시 건드릴 생각이다. 쉬운건 없다. 세상에 숨쉬는 것을 제외하면 쉬운건 없다. 코딩 공부좀 열심히 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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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프로그래밍 기술은 전공자, 비전공자를 막론하고 필요한거 같아요. 힘내세요!

짱짱맨 부활!
호출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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