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추천/ 8월 5주 개봉작 #서치
영화제 시상식을 수년 연속 하다보니, 개봉작 을 봐 두는게 버릇이 되었습니다.
(안보면 1년치를 몰아봐야 하거든요;; 재미를 못 느끼고, 그냥 관객수랑 관람평을 외우는 지경;;)
그때 생긴 좋은 버릇(?)으로 영화를 개봉시점에 맞춰서 영화관에 가서 보는 편입니다.
물론, 요즘엔 한국영화 위주로 보거나.. 개봉한 모든 영화를 다 보려 하지는 않습니다.
나름의 제 감대로 한두편 보고!! 감이 맞으면.. 오예!! 하는 거죠^^
그래서!!
영화추천 컨텐츠를 올려볼까 합니다.
추천한 영화를 보시고, "꽤 괜찮네" 하면 서로 신뢰가 쌓이겠죠?^^
이번주는 '서치' 입니다.
누군지 봐도 모르겠는 한국계 미국배우 '존조'가 주연입니다.
미드 셀피, 스타트랙시리즈, 콜럼버스 등에서 나오며 헐리우드에서 자리매김했다는데 들어도 모르겠네요;;
게다가 감독도 인도계 미국인 아니쉬차간티, 구글에서 광고영상을 만들었다고는 하는데 영화는 데뷔작입니다.
으에~~~~~~~ 근데!!
선덴스영화제 관객상을 받았답니다. 전주에도 왔는데 전회차 매진이랍니다(전주는 매진 잘 되니까;;)
인터넷 추적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 근데 이야기는 탄탄하다며 좋은 평가가 대다수입니다.
"지루하진 않은가보네"
하는 마음으로 정말 별 기대없이 봤습니다.
근데!!!!!! 재밌습니다!!!!!!
음... 우선 초반 만듦새에서 '몰입'을 끌어내는데 성공~~~
컴퓨터 화면이랑( 영상통화/ 인터넷뉴스영상 포함) CCTV로만 씬이 구성되어 있는데
초반에 실종된 딸이 성장하는 과정을,
컴퓨터 폴더 안에 잘 정리 되어 있는 사진, 영상등으로 보여줍니다.
그리고 가족별로 계정정리도 되어 있고, 연락처 메시지기록 통화기록 등이 다 남아 있는 거죠.
(저는 아이폰만 쓰지... 애플유저는 아니라 잘 모르는데도 초반 전개를 통해 이해되더군요)
그리고 딸이 실종된 후에
아버지가 딸 계정으로 들어가서 그녀의 단서들을 모읍니다.
(여기에서 구글 계정 하나만 있으이면 다 볼 수 있구나;; 하는 무서움이 좀 들긴 합니다- 그게 몰입이죠ㅋ)
그리고 모성애 가득한 경찰관과 함께 딸을 찾아 나섭니다.
블라블라
내용을 말할수록 스릴러에게는 민폐입니다.
여튼 블라블라가 엄청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그리고!! 반전!!
으헉
엄청 신선하고 골때리는 걸 기대하진 마시고
앞에 깔아놓은 밑밥을 잘 써먹어가며, 그럴 듯하게 반전이 이루어진다는 것.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가족애'에 대한 생각이 잘 담겨 있다는 것.
이것에 높은 점수를 주실 수 있을 겁니다.
이번주 볼 영화 없다... 싶었는데
의외의 수확입니다!!
어제 이거 쓰고... 바로 오늘 "박스오피스1위" 기사 남-
내 추천 신뢰도 좀 높아지려나...^^
주말에 보고왔는데 진짜 재밌더라고요 +_+!!
그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