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페미_ 저녁밥
아버지가 요리를 하고 가사일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 하나요? 외벌이가 아니라 다들 밖에 나가서 일을 하니까 아버지도 가사일에 참여를 해야 공평하다는 거죠?
그러면 당신도 아버지 처럼 밖에 나가서 아버지 만큼 노동하고 아버지 만큼 벌어오는게 어떨까요? 그래야 공평하겠죠?
근데 아버지는 당신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노동을 하며 당신에게 투자를 했으니 당신이 돈을 벌기 시작한 순간부터 독립을 했다고 가정을 하더라도 이미 당신에게 투자한 금액이 상당합니다. 따라서 지금 벌이가 아버지 벌이 몇배는 되고 아버지에게 한달에 몇백만원 정도는 용돈으로 꽂아드릴 수 있어야 "공평하게 집안일도 갈라서 합시다" 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게 안되면 지금 펼치는 주장은 아버지가 당신에게 투자한 최소 이십년치 기회비용의 상당수는 그냥 없는 걸로 퉁치자는 얘기 밖에 안되요. 날로 먹으려는 심보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