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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자신이 정말 좋은 글을 썼다면, 보팅봇을 활용해보자
스스로 좋은 글이라 여기어 보팅봇을 활용하는 것과 셀프보팅하는 것에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고래의 숨 쉰 이야기를 비판할 수 있기 위해서는 자신도 오롯이 타인에게 글에 대한 평가를 맡겨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스스로의 글을 평가한다는건 자신도 고래가 되면 똑같이, 자신의 글에 거대한 가치를 부여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공정한 생태에 대한 갈망의 부르짖음이 아니라 "나도 보상이 받고 싶다."에 지나지 않습니다.
제가 500원쯤 되는 보상을 받을 때도 보팅봇을 통해 손 쉽게 보상을 얻는 사람들을 보며 한숨도 많이 쉬었습니다. 하지만 나 또한 그들 중 하나가 되지 않겠다는 신념만으로 견뎠습니다. 내가 그리 하였으니 똑같이 고생하시라는게 아닙니다. 열정적으로 노력을 알아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조금만 희망을 가져주시길 바라는 것 뿐입니다. 고래 대 뉴비의 구도가 문제가 아닙니다. 똑같은 뉴비 사이에서도 보팅봇을 이용하는 뉴비가 그렇지 않은 뉴비에 비해 훨씬 앞서간다면, 이 또한 하나의 박탈감을 형성하는 죄수의 딜레마입니다.
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보팅봇을 이용하느냐 아니냐는 보팅으로 인한 ROI 관점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보팅봇을 이용하는 뉴비가 그렇지 않은 뉴비에 비해 어떤 점에 앞서갈 수 있는 걸까요?
단순히 hot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질 뿐입니다.
위 말씀도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여러가지 제약으로 보팅봇을 활용하여 뉴비가 업보트할 수 있는 양은 최대 100~200 정도 됩니다. 제가 여러가지 테스트를 해봤으나 더 많이 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즉 지속가능한 방법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리고 좋은 글이 아닌 경우는 고래의 다운보팅이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여러가지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뉴비들이 보팅봇을 자유롭게 활용하기는 쉽지 않도록 설계되어있습니다.
우선 아직까지 3줄짜리 글에 보팅봇 불러도 다운보팅이 들어가는건 본 적 없습니다. 100~200이 제약이라는 것도 이해되지 않습니다. 100~200을 자기 스파로 찍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3줄짜리 글에 보팅봇을 부른 걸 본다면 저라도 다운보팅을 할 겁니다.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제약이란건 뉴비가 SBD를 써서 보팅봇을 불러도 100-200이 한계라는 것입니다
말씀과 의도는 이해했습니다. 저는 보팅봇이 필요 없을 정도로 큐레이션이 활성화 되는 순간이 오길 바랍니다. 보수적인 사람이라 까다롭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