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실 얼마 전부터 반강제적으로 전업투자자(?)가 된 사람입니다 ㅎㅎ 직접 해보면서 느낀 것은 본인이 '그냥 개미'라면 절대 자의로 전업투자자가 되셔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현재 할 수 있는 일이 투자 말고는 없으니까 하는 겁니다.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면 내일이라도 투자는 그만두고 싶습니다 ㅎㅎ
저같은 경우는 그나마 매우 가까운 이를 통해 투자에 관한 지식(비법 이런건 없습니다. 용어나 차트보는 법, 기업 가치 평가하는 방법 등등)과 약간의 노하우를 전수받았기 때문에 버티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수익 보장은 절대 안되는게 투자이기 때문에 늘 불안함 속에 살아야 하는 단점이 있죠. 어떤 때는 1주일에 1000만원을 벌지만, 바로 다음주에 1200만원을 날리기도 한답니다^^.. 이럴 때 멘탈 붕괴가 되면 coldbeec님 말씀처럼 손절만 치다가 인생 자체가 손절되어버리는 상황에 도달합니다. 저도 손절에 대한 공포, 주식 급락에 대한 공포를 10% 정도 떨궈내는데만 2~3달은 걸렸습니다.
와우ㅎㅎ 전업투자자셨군요! 겸손하게 말씀하셨지만, 그래도 수익은 잘 내고 계신 것 같네요~ 노하우가 있으시고 멘탈관리만 잘 되신다면, 전업투자로 수익내는게 불가능도 아니라고 봅니다. 매우 힘들긴 하지만요...
저도 강제 전업투자자로 생활했었는데.... 저는 노하우도 모르고 멘탈관리가 전혀 안되다보니.. 참 경제적으로나 심적으로나 여유가 없어지더군요. 항상 퀭한 눈으로 차트 노려보기가 일상..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차트 확인하고.. 그런다고 제대로 대응하는 것도 아니었구요ㅋㅋ
재규어님은 말씀을 보니 점점 단단한 투자자가 되어가고 있으신 것 같습니다. 저처럼 갈대처럼 흔들리던 투자자는 손절만 하다가 그냥 뛰어내렸지만ㅠ 재규어님은 잘 하실것이라 믿습니다~ 정성 댓글 감사드리고, 성투와 건승 기원하겠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