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 4. 영국, 런던 여행 1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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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영국 도착!

사진은 없지만 오자마자 오이스터 카드를 탑업하는 방식으로 구입했다.
그리고 지하철을 타고 몇번이고 시뮬레이션 했던대로 이동을 했다

그리고 그 이전에 이미 한국에서 3유심 을 샀다
검색해보면 나오는데 유럽 전역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유심으로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 여행전에 인터넷으로 구매했다
(영국에서 구매하려니까 상점 오픈 시간 기타 등등이 모두 귀찮아서..)
이건 궁금해 하는 분이 있으시면 따로 글을 쓰거나 하겠다.

아무튼 나의 이동에는 구글 맵님이 수고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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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래요래 가라고 알랴주심

숙소는 지도의 빨간점인 곳이였는데 이런 뜬금포 동네로 잡은 이유는

  1. 우선 정션 근처에 있으니 주변에 모든게 다 있을것이다.
  2. 위에 노란 별표가 Sambrook's 라는 나름 유명한 양조장이 있는곳이다.
  3. 그냥 기분이 내켜서(어?!)

였다....
사실 나의 계획은 첫날 딱 가서 짐 내리고 저녁먹고 양조장에 가는거였는데
도착해서 보니 정션 근처이긴 하지만 양아치로 보이는 애들이 많이 돌아다녔다.

괜히 양조장 맥주 먹으려다가 맞거나 삥뜯기는거보다 첫날이니 쉬자 싶어서(?)
정션 근처나 구경하고 장을 봐와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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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정션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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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맥이라니 이 얼마나 영국 스러운가!
라며 혼자 이런 풍경을 얼마나 그리워했나 하며 기분에 취해 싸돌싸돌 했다ㅋㅋ

내 옆에도 사실 예쁜 언니들이 길거리에서 맥주잔 들고
열심히 영국 악센트를 내 뿜고 있었다

여행으로 저 정션 근처에 갈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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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나 영국 스럽기도하고 역 근처에 왠만한 마트, 쇼핑센터가 다 있었다.
사진을 남기진 않았지만 TK Maxx(할인매장?) 도 있어서 엄청 구경하고
그리웠던 영국의 각종 마트들을 다 한바퀴씩 둘러본다음
나는 그 다음날 아침겸 저녁 간식을 사들고 숙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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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건 다 있는 숙소... 하지만 더러웠던것은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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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덕이라면 아실 수도 있는 풀러스!
사실 나는 이번 여행에서 영국에 최고 기대한것은 풀러스 양조장 투어다
모든 여행을 끝내는 마무리 타임쯤에 가기 때문에 아직 나올려면 멀었지만
맥덕이신분들은 기대...하시면 안적는 뒷통수를 맞으실수도 있습니다;;

암튼 ESB는 정말 맛있었다

어느정도로 맛있었냐면 먹다가 잠들었는데
새벽에 일어나서 또먹어도 감탄하며 맛있어서 감동했을정도
(... 는 영국에서 첫 맥주라서 그럴지도 몰라여)

옆에 스크럼피 잭 은 CIDER 라고... 사과주인데
저는 사이다(술) 매니아라서 좋았지만
보통 사과주 브랜드들 보다 단맛이 적었어요
추천할 맛은 아닌듯...

그리고 그 앞에 검은 녀석은 치즈, 초코 디저트
맛이 엄청 진해서 2개 샀는데 한개를 다 먹지도 못했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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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샌드위치와 우유!
이 샌드위치 마트에서 산건데 지인짜 맛있었다!! ㅜㅜ
또 먹고 싶은 그런맛!
그리고 이 우유맛을 잊고 살았다니 ㅠㅠ 으어 너무 그리웠어!!

그나저나 이 숙소에서 일정은 하루라 아침에 짐을 끌고 나와서
그날 밤까지 짐을 맡겨야 했던지라 검색에 검색을 거듭해서 나온 결론은
빅토리아 역에다 짐을 맡겨라. 였다.

영국 버스 카드는 버스나 지하철 하나를 같은 구간에서 많이 탈 경우
최대 받는 돈이 한정되어 있어서
최대한 지하철을 타고 움직이는 루트로 계획 했다.

우선 숙소에서 빅토리아 코치 역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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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이 아니고 코치 스테이션이라고 따로 있다.
이곳에서는 캐리어 하나당 5파운드 에 24시간 맡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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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구글 건물(위에사진이 아마 구글 건물..)도 있고
지하철 역이 기차역이랑 연결되어있어
전반적으로 많은 여행객들이 왔다갔다 하는곳임

아래는 빅토리아 기차역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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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맡기고 홀가분해진 마음으로 지하철을 타고
나는 Saatchi 갤러리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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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영국의 지하철 (앞에 형은 왜케 길쭉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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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예뻐서 찍은 가게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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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자라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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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레스토랑
가운데 턴테이블이 있어놀랐는데 사진에는 안나오네;;

을 거쳐 사치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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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안에서 작품들 사진도 좀 찍고했는데
작품들 사진은 언제 그냥모아서 따로 올리는게 낫겟다 싶어서
왠만한건 생략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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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들은 주로 갤러리 주인의 취향이 많이 반영된 작품 위주로 되어있었다.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알 필요는 없겠지만
이런 많은 작품을 무료로 보여준다는거 자체가 참 대단한 사람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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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자체도 굉장히 깔끔하고 심플했다.

아! 무엇보다 좋았던건 짐을 무료로 맡아준다.
진짜 이사람은 도데체 뭐지?! 얼마나 멋진 사람인거야 ㅠㅠ

예술가들이 직접 작품을 만드는 영상도 있어서 아주 푹 빠져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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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마음이 힐링 받는 느낌!

그나저나 혼자 여행하면 사진찍을 일이 없는데
이곳 엘베에 전신 거울이 있어서
내 버킷 리스트를 드디어 완성했다는 증거샷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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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입고 유럽 여행하기! (그나저나 표정은 왜저러냐..;;)

뭐... 색이 무난한 컬러라 아무도 이옷이 뭐냐고 물어보진 않았지만 ㅜ
한복을 입고 영국 거리를 걷는 기분은 은근 묘했다.
그리고 슬쩍 보이는 에코백은 사치갤러리에서 산 기념품ㅎㅎ

한껏 들뜬 나는 빅토리아 앨버트 뮤지엄으로 향하는데...

(5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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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져요! 저도 6년쯤 전에 런던에 갔었는데 그때 생각이 나네요ㅎㅎㅎ 팔로우 하고 갑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ㅎㅎㅎ

앗 ㅎㅎ 감사합니다ㅋ
여행은 이미 10월에 다녀온거에요 ㅜㅠ...
추억을 곱씹으며 정리 중이랍니다 ㅎㅎ 반가워요 :)

아아 맥덕이 뭔가 생각해보다가 맥주 덕후임을 알게 됐어요 ㅎㅎㅎ
저도 사이더를 무진장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영국에 맛있는 브랜드들이 없어요. Somersby나 심지어 영국 회사인 Carling 민트맛이라던지... ㅠㅠ


@oldstone님이 임대해주신 스팀파워로 약소하지만 풀보팅하고 갑니다!
@rbaggo의 [kr-travel 큐레이팅 프로젝트]에 여행기가 소개됩니다!

  • 참여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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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뉴비 2분과 기존 1분 선착순이며, 다양한 여행기를 소개하기 위하여, 동일한 분의 여행기는 최소 격일로 소개가 됩니다.

  • 보상 :
    약소한 풀 보팅 + 다음 날 큐레이팅 포스트에 여행기 소개가 진행됩니다.

감사합니다.

우와 감사합니다 ^ㅡ^
저는 아일랜드에서 사이다를 처음 먹어봐서 아일랜드 브랜드를 좋아해요!
MAGNERS 나 BULMERS를 좋아하는데 저에게 베이직한 맛은 배맛이에요 ㅎ

영국에서는 몇개 안먹어봤지만 죄다 식초맛(?)에 가까운 떫은 맛만 많이 나서 아쉬웠는데 저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였군요ㅎ
여행기 잘 보고 있는데 댓글 달아주시니 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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