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뚜간 괴담과 매일 똥누기...그러니까 변비 해결 법 이라는 말!
지난 8여년 동안 나는 몸을 자연치유및 마음, 정신을 바로잡는 영성치유로 치유하려고 노력해왔는데 그다지 성공적이지는 못했다. 그러나 나는 그 과정들이 꼭 필요한 것이었고 나에게 대단히 유용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그 병을 잡지는 못했지만 그 병과 함께 진행되던 여러가지 잡다한 병들은 다 고쳤다. 예를 들면, 번 아웃 증후군이나 변비 , 신경의 문제, 혈액순환 문제, 신장과 방광문제 등등
변비의 가장 큰 문제는 몸안에 버려야 할 독성 쓰레기를 바로 버리지 않고 가지고 있다는 데 있다. 독소는 몸안으로 흡수되며 차가워진 장은 주변의 다른 장기들의 온도를 떨어뜨리거나 압박할 수 있다.
나는 어린시절부터 똥싸는 것을 귀찮아 했다. 왜냐하면 화장실이 집에서 한 200여 미터는 떨어진 밭 한 가운데 있었기 때문이다. 아기 때야 요강에 똥과 오줌을 쌌고 조금 커서는 마당 한켠에다 쌌다. 그러면 아버지가 삽으로 떠서 치우셨다.
조금 더 커서는 변소로 가야 했는데 낮에는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어두컴컴한 저녁이나 밤에 응가가 마려울 때는 혼자 변소까지 갔다 온다는건 어려운 일이었다. 변소까지 가도 무서워서 제대로 볼일을 볼 수 없었다. 어릴때 몇번은 언니들이 후라쉬를 들고 같아 가주곤 했다.
변소문 역할을 하는 가마니를 들추고 들어가서 나란히 놓은 두개의 돌위에 앉아 볼일을 보았다. 지금 생각하면 대단히 생태적인 아주 단순한 변소였다. 두개의 돌맹이 위에 앉아 똥을 누고 한켠에 쌓여 있는 재와 왕겨를 삽으로 퍼서 똥을 덮어 돌맹이 뒤로 치워 놓으면 거기에서 자연스럽게 똥이 발효가 되었고 그것이 발효되면 밭의 거름으로 나갔다.
재 때문에 그다지 냄새가 나지 않았다. 아래에 커다란 구덩이를 파고 똥통에 똥을 모아 퍼내는 구조보다 훨씬 냄새도 안나고 깨끗했다. 벌들이 오줌성분을 모으러 윙윙 거리며 드나들었다.
안에서 똥을 누는 동안 언니들이 바깥에서 기다려 주었는데 그나마 볼일을 보는 동안은 후라쉬를 아낀다고 끄고 있었기 때문에 온 사방이 캄캄하고 조용했다. 똥을 누면서 언니, 언니 하고 계속 불러서 언니가 사라지지 않고 바깥에 있는지 확인했는데 어떤 날은 언니가 장난 치느라고 대답을 안해주기도 했다. 그러면 어떻게 똥을 쌌는지도 모르고 변소를 뛰쳐 나왔다.
언니들은 변소, 즉 똥뚜깐 괴담을 들려주었다. 주로 억울하게 죽어서 똥뚜간에 버려진 사람의 영혼이 귀신이 되어 나타난다는 이야기였다. 그러니 나에게 변소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가급적이면 저녁에나 밤에는 똥을 참았다.
그렇다고 꼭 낮에 가게 되는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똥은 장속에서 뭉치고 뭉치다가 꽉 찾을 때에야 바깥 세상을 볼수 있게 되었다.
이런 나쁜 습관이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되었다. 나는 배변활동 자체를 대단히 귀찮아 했다. 병이 찾아온 후에야 나는 이것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장은 이제 대단히 둔해져 있었다. 우리 남편은 아침에 밥을 먹으면 저녁에 배변을 했다. 그리고 저녁에 먹은 것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바로 배변을 했다. 그것이 나에게는 대단히 경이롭게 보였다. 나는 상태가 좋을 때는 3-4일 그렇지 안을 때는 5,6일 만에야 겨우 배변을 할수 있었다. 남편은 나에게 변비를 고칠것을 주문했다.
나는 매일 배변한다는 것을 꿈도 꾸지 못했다. 그러나 어떻게든 해결해야 했다. 나는 변비를 해결하기 위해 몸을 관찰했다. 많이 걸으면 배변이 좀 쉬워지고 빨랐다. 또 따뜻한 차를 많이 마시면 배변이 또 쉬워졌다.
이런 경험과 관찰을 통해 나는 변비의 원인이 운동부족, 수분부족, 온기부족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변비 해결에 가장 좋았던 것이 보이차였다. 보이차는 아주 따뜻하게 해서 마시고 충분히 마시기 때문에 보이차를 마시면 거의 장 청소에 가까운 배변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언제나 매일 차를 그렇게 많이 마시는 것도 또 어려운 일이었다. 위와 신장을 버릴수도 있기 때문이다.
단식을 하면서 집에서 관장을 하는 법을 알게 되었다. 관장을 해서 장을 비우면 장이 민감성을 회복해 갔다. 그래서 조금더 배변이 쉬워졌다.
남편이 장사랑이라고 하는 제품을 사왔는데 그걸 하루에 두세봉지 먹으니까 배변이 되었다. 그런데 매일 그렇게 먹고 똥을 싸기에는 제품값이 나에게는 비쌌다.
결국 나는 그 모든 것을 종합하여 실행하며 매일 아침마다 아주 행복한 배변을 하고 있다. 정리해 보겠다.
- 장이 둔한 사람, 그래서 변의가 며칠만에 한번씩 오는 사람은 먼저 관장을 해서 장속에 묵은 변을 싹 빼 버리는 것이 좋다. 관장기기는 인터파크나 11번 가에서 정말 싸게 판다. 사용법은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잘 나와있다. 하기 전에는 대단히 찝찝하기도 한데 몇번하고나면 전혀 그렇지 않다.
나는 생활환경이 바뀌거나 먹는것이 바뀌고 긴장이 많아지면 또 변보는 것을 잊는데 그러면 지금도 주저하지 않고 관장기를 사용한다. 그러고 나면 무거운 변으로 늘어져 있던 장이 제 자리로 돌아가면서 민감성을 회복하기 때문이다.
매일 똥을 싸니까 알게 되는 사실이 있다. 하루만에 장에 쌓이는 변의 양이 대단히 많다는 것이다. 이것이 이틀 사흘 나흘 지나면서 압축이 되어 뭉쳐지면서 장을 무겁게 늘어뜨리는 것을 생각하면 끔찍하다. 그래서 나는 이틀이나 사흘 변을 안본 날이면 관장기를 쓴다. 필요할 때는 연거푸 사용한다. 습관이 될까 두려웠는데 그다지 쉽게 의존도가 생기지는 않는것 같다 . 관장을 하면 대단히 시원하고 기분이 좋다.
관장액은 유기농 커피나 유기온 녹차를 우려서 쓴다. 병원에서 쓰는 비누물은 안 쓰는게 좋다. 몸의 수분은 장에서 흡수하는데 몸에 수분이 부족할 경우 관장액을 장이 흡수한다. 그래서 어떤 날은 관장을 하느라 엄청난 양의 물을 주입했는데 변을 안보는 날도 있다. 그러면 다시 한번 해야 한다. 그래서 몸에 나쁜 성분은 절대로 몸안에 넣으면 안된다.
장이 둔한 사람은 다시마를 갈아서 즙을 짜서 마시면 변을 볼수 있다. 다시마의 좋은 영양 성분도 흡수하고...변비가 너무너무 심한 사람은 이것도 잘 안 듣더만 어느정도인 사람은 이것으로 변을 볼수 있다. 장이 대단히 많이 움직인다 .
이것도 약한 관장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바나나. 지금은 장의 민감도가 상당히 상승한 상태이기에 저녁에 바나나 두개 정도 먹고 자면 아침에 아주 쉽게 변을 보게 된다. 바나나는 지금까지 먹어본 것 중에 변비 해결에 최고 였다. 지금도 하루에 두개 정도를 먹는다.
미궁 장사랑, 딴지 일보에서 선전하는 것을 남편이 주문해 주었다. 장에 필요한 미생물을 넣어주는 것이라고 했다. 하루에 세개씩 먹었을 때 매일 변을 볼수 있었다. 바나나도 먹으면 더 효과가 상승한다. 그러나 맛이 쓰고 매일 먹기에는 비싸다. 나는 지금 아침에 차를 마시고 낮이나 저녁에 바나나 두개를 먹으면서 장 사랑은 일주일에 한두개 씩 먹는다. 장에 미생물만 살아있게 하려고...
따뜻한 차, 아침에 따뜻한 차를 마시는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일단 따뜻한것은 위와 장을 운동하게 한다. 그리고 장에 수분을 공급한다. 마신 물이 장으로 흘러 들어가면 일부는 몸에 흡수되고 일부는 굳어가는 변에 흡수되어 변이 부드럽게 되면서 밀려 나오게 만든다. 변비가 오래 되었거나 아직 장의 민감도를 회복하지 못한 사람은 매일 따뜻한 차나 물을 마시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나는 엉겅퀴나 녹차 민들레차등 몇가지 차를 번갈아가며 마신다. 따뜻한 차를 큰 머그컵으로 한반 마시면 거의 다 효과가 있다. 필요하면 두반도 마신다.
걷기. 걷는것은 장을 운동시켜서 배변에 대단히 좋다.
이 여섯가지를 적당히 활용하면 변비를 해소할수 있다. 아침의 쾌변은 행복이다. 나이가 들수록 몸에 디톡스의 중요성을 알 것이다. 전날의 변을 꼭 비우고 새 날의 식사를 하는것이 아주 좋다고 한다. 어찌되었든 묵은 독소들을 몸안에 가지고 살지 말아야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부패하고 혈액을 오염시키니까 말이다. 이것이 몸안에 다른 질병을 일으키는 바탕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꼭 변비를 해결하시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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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상당히 전문성있는 변이야기 잘 봤습니다.
장은 이제 편하신걸로 알고 있겠습니다. ㅋ
네^^ 장 건강의 중요성은 철이 좀 들어야 아는것 같습니다. 중국은 안덥나요? 여기는 아직 무더위네요
여기도 더워 죽습니다.
여긴 아주 더운지역은 고언휴가라고
아예 일을 안합니다.
그나마 청도는 좀 괜찮은데 ...
그래도 엄청 덥습니다. 한국보다 조금 달 한듯 하네요
네, 건강하게 여름 잘 나시길 빕니다.
저는 걷기가 최고인 것 같아요.
꾸물꾸물 움직이는 것이 느껴집니다.ㅎㅎ
하, 건강한 황금장을 가지셨네요.
미궁 장사랑. 같은 제품은 변비 치료제로 보시지말고 장을 튼튼하게 한다는 생각으로 장에 좋은 생활 습관과 함께 섭취하시면 왠만한 질병을 자가 치료하고 예방하니 결코 비싸다 할수 없을만큼 여러 효과가 있으실겁니다. 물론 장에 이로운 생활 습관과 함께요.^^
네, 비싼 제품은 아닙니다. 다만 제가 먹는게 하도 많아서요^^ 미생물 잘 이용하는것이 곧 생활이 지혜더군요
저는 장이 너무 민감해서 문제네요.
아, 너무 많이 민감하면 또 안좋죠. 미궁 장사랑 한번 드셔보세요. 장이 적당하게 건강하게 유익균이 지켜준다고 하는데요. 잘 모르겠습니다 . 저는 장이 둔한 편이라...건강하시길 빕니다.
성장 과정을 돌아보게 하는군요.
재미있다고 들려주는 이야기가
누군가에는 벗기 어려운 짐이 되기도 하네요
네, 주변에서 그냥 무심코 하는 이야기 들에 독이 많이 들어있더군요
반신욕을 하면 쾌변활동에 직빵! 이던데요 ㅎㅎ
와, 대단히 건강한 장을 갖고 계시네요. 수분만 조금 흡수해도 활기차게 움직이네요 축복입니다 .
먹고 싸는게 얼마나 중요하다는 걸 나이 먹어가면서 알게되네요.
장에 차있는 똥만 빼내도 몸이 정말 가벼워 질겁니다.ㅎ
변비에 다시마 효과봤네요^^
아, 동감입니다. 다시마 여성에게는 얼굴도 곱게하고 정말 좋다는데요 저도 다시마는 잘 듣는 편입니다. 경험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갑자기 옛날 생각이~ +_+;;
아침부터 많이 더워요~ 곧 시원한 가을바람 불어오겠지요?
이번 주도 건강하시길...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네. 저도 괴담이야기 하면서 그 종이 이야기 떠 올렸어요 전국적으로 유명한 이야기군요.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boddhisattva님이 isis-lee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boddhisattva님의 TOP 200 effective Steemit curators in KR category for the last week (2018.07.23-2018.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