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큐레이션 봇은 어떨까? 개발자가 바라보는 큐레이션
큐레이션의 의미와 필요성
최근들어 스팀잇 KR 커뮤니티에서 큐레이션을 하는 큐레이터의 자세에 대해 여러가지 논란과 논의가 있었습니다. 사실 큐레이팅 자체는 옳은 일이라고 봅니다. 정보글을 예로들어 볼까요? 교차검증을 통해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고 자신의 전문 지식을 첨가해 독자에게 더욱 의미있는 글을 만들죠 이러한 과정 자체가 사실 작성자에게는 하나 하나의 피로감을 누적 시킵니다. 또 보기 좋은 글을 위하여 알맞는 그림이나 글 자체의 레이아웃에 신경을 쓰죠 이부분은 굳이 정보글이 아니더라도 공감할 수 있을것 입니다.
그런데 그런 정성을 쏟은 글이 묻혀버린다면. 다른 글들에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가치로 평가받는다면 작가는 글의 원동력을 잃어버리고 장기적으로는 사용자 수가 줄어들면서 그들만의 리그로 변질이 되어버립니다 결론적으로 "스팀플랫폼의 실패로 이어지게 됩니다. "
그렇다면 왜 논란이 된걸까?
기본적으로 큐레이터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사익을 추구하는 문제가 아니라 보다 본질적인 부분을 말하는 것입니다 큐레이터가 아무리 청렴하다고 한들 이러한 커뮤니티 상황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자그마한 오해로도 일어날 수 있으며 실제로 커뮤니티에 악영향을 줄만한 어뷰징 내지는 기타 사익추구를 했을지라도 장기간 들키지 않고 활동을 할 수 도 있는 일이죠
하지만 이러한 논의가 이어지는것은 커뮤니티의 자정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 이므로 아직 스팀잇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걸 시사 하기도 합니다.
해결책은 있나
우리가 인간 사회에 있고 지구에서 살아간다면, 사실상 아주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바라볼때 인류는 각자가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토론을하며 다양성이 공존할때 조금씩이나마 더 나아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니 조금 뜬구름 잡는 것 같습니다만...
저는 저만의 실험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개발자입니다, 그래서인지 현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도 해결책도 조금 다른것 같습니다 바로 큐레이션 봇을 개발해 보는것입니다. 기본적으로 큐레이션의 의의는 저평가된 포스트의 재발굴과 이로인한 작가의 의욕 촉진 그리고 장기적인 선순환을 일으키면서 스팀잇의 성공을 이끄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저평가 되었다" 라는 기준은 모호합니다 이부분은 완전히 큐레이터의 재량입니다. 그런데 만약 적절한 수치와 통계를 이용하여 정량적인 가치평가를 해본다면 어떨까요. 예를 들면 글자수, 이미지수, 보팅수 대비 현재 가치,해당 태그에 1일간 작성된 모든 게시글의 평균 가치, 비속어 포함여부 등이 있을 수 있겠군요.
머신 러닝을 병행하여 이용할 수도 있겠죠. 최근에는 문맥의 감정 분석도 가능하고 말입니다. 그리고 봇을 이용하면 해결 할 수있는 이슈가 있습니다 바로 수익과 관련된 부분인데요 자동으로 매주 수익을 저자들에게 분배하고 매달 자산의 내역 밑 통계를 리포트 하여 포스팅을 할 수 있습니다.
완벽할순 없다.
알고리즘을 만드는 것도 사람입니다. 이는 만드는 사람의 성향이, 그사람의 평가 기준이 녹아들어 생각보다 그 결과가 객관적이지 못할수 도 있다는 것이지요, 또 포스팅의 요약 능력 이라던지 문장이나 게시글의 형태도 제한적일 것입니다.
저는 최근 코인 거래봇을 만들고 이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를 빠르게 완성/테스트는 하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짬짬히 틈을 내어 개발해 볼 생각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알파고님께서 모든 분쟁을 해결해주시는 메시아가 되지 않을까요???
알파고님 충성충성!!!
잘 읽었습니다^^
알파고같은 인공지능 한번쯤은 만들어보고싶네요 :)
좋은 말씀이십니다. 저 또한 길게는 수십시간씩 노력한 글이 묻혀버릴 때 힘이 빠지곤 하더라구요. 아마 문맥까지 파악하여 글의 가치를 평가하는건 당장에 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검색을 통해 글이 도용이 아니라는 것은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도용한 글이 아니며 많은 노력이 담겼음에도 관심에서 멀어져 있는 글들을 발굴할 수 있겠지요!
철학적인 글을 많이 쓰시는것 같습니다. 저희 작은삼촌방의 맑스주의, 유물론 등등이 생각나네요. 솔직히 어디까지 기능할지는 모르지만 본문에 언급했듯 실험적인 프로젝트로 해보려고 합니다.
거창하게 이야기 하면 철학이고 소박하게 표현하면 '내 생각'인게 철학이지요. 프로그래밍엔 문외한이라 기술적인 도움을 드릴 수 없는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응원할게요!
동감하는바입니다
오오 정말 멋져요. 안그래도 이미 해외 스티밋 유저중 누군가가 저평가된 글(보팅및 댓글수는 높지만, payout이 작은것 또는 글자수에 비해 보팅및 댓글수가 없는것)에 로봇이 댓글을 달더라구요. 니 글은 몇퍼센트(얼마의 가치가) 저평가 되어있다 이런식으로요^^ 알고리즘 잘짜주셔서 저희에게도 도움이 됫으면 좋겟어요^^ 화이팅입니다~
다만 굉장히 실험적이고 또 본문에 언급한 다른 프로젝트를 이미 진행중이라 진행속도가 그리 빠르지는 않을것으로 생각됩니다.
관련내용이 업데이트될때 후속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역시 급한 알고리즘 작업은 뒷전이고 큐레이팅 봇과 거래 봇 개발에 관심이 많으시네요... 우선 이따가 얘기좀 합시다
이보세요 1 to the 9 양반 일단 옥상에서 담배타임이나 한번 가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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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프로젝트일것 같네요 ㅎ 자동화 봇에대한 논란을 피하려면..
개인 취향을 분석해서 최근에 올라온 저평가 된 글중에서 읽어볼만한 글을 추천해주는 봇을 만들어봐도 좋을것 같아요. 혹시 오픈소스로 하실 계획 있으시면 참여시켜주세요 :)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팔로우하고 응원하겠습니다! :)
좋은 접근인것 같아요 ~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