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Trend of nowdays - 스팀잇에서의 트렌드
#44 Trend of nowdays -최근 스팀잇에서의 트렌드
문득 운전을 하며 약속장소로 가던 도중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스팀잇을 시작한지 60일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동안의 흐름을 지켜보면 항상 이슈가 되거나 유행하는 글이 동시다발적으로 올라오는 때가 있다.
그러한 글들이 인기가 있다보니 너도나도 쓰는 것일까 아니면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바가 비슷해서일까.
아무것도 몰랐던 2-3주차 시절에는 '셀프보팅' 논란이 거세게 불었었다.
직접적으로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그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에 대한 글을 읽어볼 수 있었다. 뉴비부터 시작해서 고래 돌고래 할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글을 작성했고 그 글을 읽고 댓글로 나에 대한 생각을 써내려갔다.
완전히는 아니지만 이제 어느정도 뉴비를 벗어나고 있는 나는 최근에 불고있는 다른 바람을 조금씩 느끼고 있다.
최신글 혹은 피드를 눌러 살펴보면 '팔로우'에 대한 글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SNS를 즐겨하진 않았지만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해 어느 정도의 활동은 늘 해왔었다. 싸이월드부터 시작해서 네이트온, 페이스북에 이어서 인스타그램까지. '팔로우'라는 개념이 어느정도 자리잡힌 계기는 '인스타그램'이 아닐까 생각한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전의 SNS에서 하던 행동과 관습을 그대로 가지고 들어오기 때문에 '맞팔 부탁드려요' 혹은 '복사해서 붙여넣기' 식의 댓글을 많이 달고가곤 한다. 그들을 비난할 생각은 전혀없다. 사람의 생각은 다양하고 각자의 행동양식은 '공익'을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는 제지받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만 1달 정도 스팀잇에 대해 경험해보면 다른 SNS와 다르게 '진정성'을 가지고 글을 읽고 댓글을 다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낄것이다. 그저 그런 피상적인 복사 및 붙여넣기의 댓글은 이 커뮤니티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맞지 않기에 스스로 도태될 확률이 높음을 인지하게 될 것이다. 잠깐 다른 이야기로 새어 나갔으나 팔로우에 대한 논의가 많다는 것은 사실이며 최근 1주일간 몇가지 논의들이 진행중임을 보았다.
팔로우에 대한 주된 논의는 '팔로우 이벤트' 및 '소통의 진정성' 으로 판단된다.
새롭게 유입된 사람들이 많은만큼 굉장히 다양한 생각이 공존하게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몇백명의 팔로우를 달성했기 때문에 이벤트를 진행하고 그것으로 인해 과도한 경쟁이 생겨 불편하다는 의견들 또한 보았다. 그것으로 인해 가져가는 보상에 대해 불만을 가지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어떠한 이유 때문인지는 알 수 없다. 내가 느낀 바로는 대부분의 이벤트 주최자들의 마음은 지금까지 있어온 문화 때문에 진행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많은 스팀잇의 헌비분들께서 '팔로우 이벤트'를 해오셨고 그 취지는 분명 '나눔'이었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보고 자라왔던 나와 같은 사람들이 '팔로우가 어느정도 이상이 되면 이벤트를 해서 나눔을 해보아야겠다' 라는 마음을 가지고 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내가 모르는 다른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면 좋겠다. 스팀잇에 있는 모든 분들과 팔로우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모르고 지나쳤을 수도 있겠다.
'팔로우의 진정성' 문제 또한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자신이 읽고싶은 글만을 읽고 싶다.' 혹은 '소통이 스팀잇의 핵심이기 때문에 게을리 하면 안된다.' 등의 여러가지 논란아닌 논란들을 접했다.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은 있다.
나의 가치관은 '그냥 스팀잇을 즐겨라 그리고 이 커뮤니티의 핵심가치관을 공유하라'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이곳에 오랫동안 머무르거나 스팀을 투자해서 들어오신 분들은 분명히 '백서'를 읽었을 것이고 그에 대한 스팀잇의 핵심가치관은 결국 'Proof of brain'으로 요약된다. 물론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Brain을 증명할 수 있다. 일상에서의 느낀점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정보들 등 다양하게 자신이 생각했을 때 자신있거나 놀라웠던 사실들에 대해서 접근한다면 커뮤니티의 핵심가치에 조금 더 잘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살다보면 분명 자신이 관심있어 하는 분야는 생기기 마련이다. 그것이 취미이든 혹은 자신의 직업이든 말이다.
스팀잇을 즐기라는 말은 너무 광범위하다. 어떤 식으로 스팀잇을 즐길 수 있을까
스팀잇에 유입된 사람들을 보면 굉장히 다양한 루트가 존재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주변 지인이 추천해줘서 혹은 다른 SNS에서 아는 사람을 통해 들어오는 분들도 있다. 어떤 분은 코인에 대한 글을 검색하다가 들어오신 분들도 있다. 처음 이곳을 찾았을 때 원했던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움직이면 간단하다.
사람의 성향이 다양하기에 획일화된 방법을 논할 순 없겠지만 나같은 경우는 글을 쓰면서 발전하는 내모습과 이곳에서 장난치며 이야기 하는 시간이 어느덧 여가시간의 일종이 되어버렸다. 경계해야할 점은 놀이가 일이 되지 않게끔 하는 것이다. 의무감이라는 것이 생겨버리면 결국 놀이는 더이상 놀이가 아니게 되어버린다.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 모르는 혼란스러운 글이 되어버린 것 같아 조금은 불안하다.
Cheer Up! 많은 사람들이 이 포스팅에 관심을 갖고 있나봐요!
스팀잇도 과도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논란은 앞으로도 종종 다양한 이슈로 인해 생길 거 같아요. 각자 스팀잇을 하려는 목적이 뚜렷하다면 스트레스 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것같아요. ^^
맞아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는 모르겠지만 중심을 잡고 이것이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보면 재밌는 스팀잇 생활이 가능할듯 싶습니다. +_+
딱히 드릴건 없고, 리스팀합니다 @홍보해
리...리스팀과 홍보해라니 엄청난 선물을 주셨군요 ㅠㅠ
줄팍님 이제 곧 입대라니 서운합니다 흑흑
가이드독이라니!!! 영예롭도당...............
걍 하고싶은대로 하면 될듯요.
참치님 오랜만이여유!!
맞아요. 이것이니 저것이니 따질 것 없이 하고싶은대로 하는 것이 제일이죠.
항상 웃음을 선물해주시는 참치님 따봉
잘읽었습니다. 스티밋에도 한번씩 kr커뮤니티를 흔드는 주제들이 생깁니다. 저도 긴시간은 아니지만 스티밋에서 느낀점은 "나눔"입니다. 그건 근간에 흐르는 정신같습니다.
킹빗님 안녕하세요!!
예전 독킹 장학금을 받았던 때가 기억나네요.
그때의 문구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스팀잇에서 원하는 바를 이루시기 바랍니다."
나눔이 돌고돌아 커뮤니티의 중심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자생력을 가진 나눔을 근간으로 하는 커뮤니티가 대한민국에 몇개나 될까요.
그것 또한 큰 매력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즐기는 것! 인조이 님께서 스팀잇 인조이 라이프를 말하시니 임팩트가 강하죠! :D 언행일치와 닉값의 슈퍼스타 :)
다양한 분야의 글을 읽으시는 게 좋으신 분들은 그렇게, 특정 분야의 글을 읽으시는 게 좋으신 분들은 또 그렇게! 스팀잇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참 많은 것을 볼 수 있네요. 물론 그 끝은 창대하리라!! 함께 가시죠! 가즈아ㅏㅏ :D
인조이가 스팀잇을 인조이 합니닷. (마음속의 즐거움 헿)
아...........지식스팀은 나의 취향저격. 보러가야겠어용.
그냥 하고 싶은대로 딱히 방법이 있는건 아니지만
그냥 즐기면서 하면 되지 않을까 해요.ㅎ
핵심을 잘 짚으신것 같습니다. 사람의 생각이 다양한데 어떻게 하나로 묶을 수가 있겠습니다. 각자 본인이 원하는대로 대신 공익을 해치치 않는 범위에서. 저 또한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오프라인에서도 스팀잇에서두요.
저는 우선 시작한지 한달이 안되서 그런지, 스팀잇에 특정 트렌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각자가 하고싶은말 또는 자신이 잘아는 무언가를 공유하는 그런 공간이지 않나 싶어요. 시간이 지나면 트렌드 같은것도 생겨서 대부분의 글들이 트렌드에 많이 치중되어 작성될지도 모르겠지만요~ ex)이벤트글, 홍보글
그러게 말입니다. 한달이 되지 않으셨다면 아직 얼떨떨한 시기일 것 같아요. 그렇지만 포스팅 하는 재미가 아주아주 넘칠 시기에요!!! 1-2달이 더 지나게 되면 무슨 주제로 포스팅을 할지 고민하게 되는 시기가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트렌드 보다는 본인이 하고싶고 흥미가 있는것을 하는게 스스로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팔로우에 대한 부분, 이벤트에 대한 부분.. 하나하나 깊게 생각해보면 더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ㅠㅠ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고, 눈치보지 말고 그냥 제 소신대로 해야겠습니다.
의무감은 정말 무서운 것 같아요. 저는 이미 의무감이 있는것 같지만... 조금은 더 즐겨봐야겠네요ㅎㅎ
홍열님이 의무감을 느끼는 부분이 아마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고자 하는 스팀잇의 기조에 영향을 받은거라고 생각해요 ㅎㅎㅎㅎ
깊게 생각하지 마시고 원하시는 대로 스팀잇을 즐겨보아용 ㅎㅎㅎㅎㅎ 스팀 100만원 시대까지 함께가야하는데 지금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잖아욥
공익을 해치실 분이 절대 아니기 때문에 그냥 맘가는대로 해도 충분할듯 합니다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