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올라 들어온 게 참 속보이는 짓인줄 알면서도

in #kr4 years ago

스팀잇은 물론 페이스북 등 SNS에 글을 안 쓴지가 좀 되었는데요.
비트코인이 많이 올랐단 기사를 보고 오랜만에 스팀 시세를 확인하고선 깜짝 놀랐습니다.
100원대에서 지지부진하던 스팀이 600원을 넘어서다니.
오랜만에 이 공간까지 들어와 페북에서처럼 눈팅만 할까하다가, 글까지 남깁니다.

들어오지도 않던 곳에 갑자기 들어온 게 속보이는 행동인줄 알면서도, 한편에선 그게 뭐 어때서, 콘텐츠를 만드는 이들에게 보상이 되는 구조를 만들겠단 게 스팀잇의 정신이었잖아, 그런데 그동안은 왜 들여다보지도 않다가 이제서야 들어왔느냐고. 음.. 할 말이 없네. 그런데 안 들여다본 게 여기만이 아니라 페북, 트위터, 인스타 등 다른 SNS도 마찬가지였는걸.

쓸데 없이 스스로의 행동을 정당화 해보려니, 바보 같은 자문자답을 하게 되네요.
그런데 우연히도 이 공간에 들어온 시기의 공통점이 있네요.

제가 스팀잇을 한창 열심히 하던 때가 코인데스크코리아라는 블록체인 매체에서 퇴사하고서 백수가 되었던 시기인 2018년 그 뜨거웠던 여름이었는데요.
2021년 초인 지금도 그때처럼 백수입니다. 아니, 몇몇 일을 하지만, 특별히 소속이 없고 소득과 일거리가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나이도 들어가고, 아이들도 커가는데 생계는 점점 어려워지고..
모두들 부유하는 가운데 홀로 침전하는 느낌..이 들다가도 쓸 데 없는 자기 연민같아 스스로 정신차리자고 되뇌이고..

2018년의 여름에도 조금이나마 생활비를 보태자고 시작한 스팀잇이었는데, 그렇게 이런저런 글을 쓰면서 관심사를 넓히고, 이런저런 활동과 공부를 열정적으로 했던 것 같네요.
이번에도 이렇게 한자 한자 쓰면서 복잡한 마음도, 생각도, 관계도, 삶도 조금씩 정돈을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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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저도 바쁠땐 몇 달 쉬기도 하고 그랬어요. 이것도 다 여유가 있어야 하는 거죠 ㅎㅎ

다시 잘 오셨어유~! 💙

그동안 잠시 쉼표 찍으셨다고 생각하심 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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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새해 복 많이 받으~! 💙
항상 행복한 💙 오늘 보내~! ^^
우리 스티미♨ 위로 가이원~! 힘차게~! 쭈욱~!

반겨주셔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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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뵙네요. 저야 언제든 오시면 환영이죠. ^^

도리안님 오랜만이네요. 고맙습니다!

다 그런거죠 뭐 ㅎㅎㅎ
예전이랑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지만 하시다 보면 또 금방 적응되실겁니다. ㅎ

그런가요? 꾸준하게 하시는걸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안녕하세요 hyeongjoongyoon님

랜덤 보팅!!

소소하게 보팅하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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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써 기록을 남긴다는 것은 나의 역사를 남기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역사를 면밀히 되돌아 보는 것은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일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부디 계획하신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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