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캠핑 3일차] #3 코코몽 에코파크 + 에어그라운드 캠핑

제주 부녀캠핑 3일차 캠핑 장소인 '에어그라운드'에 텐트 설치를 해두고
공주님을 데리고 코코몽 에코파크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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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를 끊고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코코몽로봇.
인증샷 한장 찍어줘야 다음에 커서 뭐라고 안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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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보던 케릭터들이 보이니 공주님도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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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 가득한 수레 앞에서 포즈를 취해준다.
이걸 꼭 해보고 싶었다는 공주님....

사진을 찍고 확인을 받았다.. ㅠㅠ;
요즘 부쩍 사진 검열을 하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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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를 타려고 하는데 공주님 차례가 되니
비가 보슬보슬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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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도 끝까지 타겠다는 의지....

그래 타라 타....
아빠는 빨래 걱정인데...
딸은 비맞고 타겠다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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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맞으며 레이싱을 하시는 공주님..
전설의 F1레이싱 선수인 "아일톤 세나"가 살아돌아온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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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출발인 기차가
비가 와서 시간이 앞당겨져버린..
코코몽 에코파크 기차 시간은 고무줄 시간....

급하게 매표소로 표를 사러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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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님과 함께 코코몽 기차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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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피해 놀다가...
점점 빗줄기가 심해지는..

다른 부모들은 비를 피해 실내 놀이터를 들어갔는데...
공주님을 데리고 가보니...
아이들이 바글바글..

솔직히 코코몽 에코파크에 실망을 했다.
조금 큰 키즈카페라고 생각하면 될듯...

아이들이야 좋겠지만
굳이 제주도까지 와서
이런 시설의 키즈카페에 와야하는가 싶을정도로...

아무튼 공주님이 즐거워 했으면 그만이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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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으면 뷰가 좋을듯한 코코몽 카페..
하지만 비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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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칠까???
오늘은 날이 아닌듯하니 그냥 캠핑장으로 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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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항상 그렇듯이...
출구에는 아이들 장난감으로 도배를...

공주님도 사진에 보이는 장난감 득템...
제주도 가면 장난감 산다고 용돈을 모은걸로 샀음.

가자... 캠핑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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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그라운드에 오니 여기도 비가 온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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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보니 코코몽 에코파크에서 비맞으며
레이싱을 하던 공주님이 생각난다.

한번도 타는 법을 가르쳐준적 없는데..
생각보다 잘타서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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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더 오기전에
슬슬 이너텐트 안에 침구류 세팅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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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위시리스트 안에 있는 에어스트림
캠퍼라면 누구나 꿈꾸는 그 캠핑카...

공주님도 매일매일 캠핑카 사자고 노래를 부르는데..
이곳에서 그 에어스트림 캠핑카를 눈으로 봐버린...

결국 공주님과 난중에 하나 사기로 약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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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님과 에어그라운드를 둘러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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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녁을 먹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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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들만 찾는다는 맛집..
사진에 나오는 음식이 세컨드 메뉴..
즉..
전문용어로 '쓰끼다시'로 나온음식.

주 메뉴는 먹는다고 정신없어서 못찍음...
정말 배터지게 먹고 나온...

먹을때 잠깐.....
얼마전 한국왔다가 사막으로 돌아간 리순이님 생각했음.
회만 먹는 아짐.....
대신 많이 먹었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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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돌아왔다.
배가 터지기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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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님도 이제 슬슬 열이 잡혀가는 중..
에어매트에서 힐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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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각자의 방식대로 힐링중이다.
나 역시 그런 사람들의 모습을 담으며 힐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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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보슬보슬
바다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니..
모닥불 하기 딱 좋다.

그런데 제주 캠핑을 하면서 모닥불질 할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에어그라운드 사장님의 배려로 모닥불질을 할줄이야...

역시 캠핑은 모닥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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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님도 이맛에 캠핑을 좋아하는게 아닐까...

캠핑을 이렇게 좋아하는거보면
뱃속에서부터 오프로드에 오지캠핑을 다녀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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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서로를 만나서 그런지
이야기 보따리가 무궁무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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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그라운드 마스코트..

이름은 : 에그

유기견이였는데 에어그라운드 사장님이 데려다 키운..

그런데 이녀석 정말 순둥이..
공주님이 좋은지 불질 하는 공주님 옆에 딱 붙어 있다.
애교 만점 순둥이 에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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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캠핑의 꽃은 모닥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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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모닥불 위에 구워먹는 마시멜로

안먹어 본사람들은 이맛을 모르지만..
이 맛을 맛들이면 중독되는 맛..

이 사진의 끝으로 제주 부녀캠핑 3일째 밤이 지고 있다.

내일은 어디로 갈지 모르는..
그냥 가다가 마음에 드는곳이 있으면 텐트를 펼치기로한 이번 여행..
그래서 전기와 편의시설의 고마움을 절실히 느끼는 노지여행.

공주님~!
내일은 어디로 갈지 모르니 오늘 일찍 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