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 이야기] 라벤더 꺾기
안녕하세요. #herbram입니다.
오늘도 무척 더운 하루네요.
제가 사는 동네에는 다행히 저녁에 소나기가 지나가서 지금은 많이 선선해졌습니다.
아까 밭에 나가서 라벤더를 꺾어 왔습니다.
라벤더도 종류가 다양한데, 이 녀석은 잉글랜드 라벤더에요.
작년에 씨앗을 파종해 키웠어요.
라벤더 씨앗의 발아율의 4%로 매우 낮아서 주로 삽목을 해서 기르는데요, 작년에 씨앗을 많이 구해서 한 번 심어봤어요.
추운 겨울을 나고 이렇게 보라색 꽃을 소박하게 피웠네요.
꽃에서 묻어나는 향기는 비누나 섬유유연제에서 흘러나오는 향기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깊습니다.
병에 잘 넣을 수 있게 줄기를 길게 해서 잘랐습니다.
적당히 손에 잡힐 정도로 쓱쓱 잘랐습니다.
꽃잎은 나중에 말려서 따로 담으면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꽃이 너무 활짝 피기 전에 자르면 더 좋아요.
저는 이미 몇 번 꺾었는데, 한 번 더 말리려고 오늘 밭에 내려 갔어요.
물병에 물을 채워서 방에 둬도 되지만, 물을 계속 바꾸지 않으면 요즘 같은 날씨에 금방 물이 썩더라구요.
그냥 병에 넣고 말려서 방향제로 사용하는 편이 낫습니다.
라벤더 향기는 숙면에 아주 좋다고 합니다.
요즘 같이 더위에 잠이 안 올 때 방에 놓아두면 아주 좋아요!
라벤드는 겨울을 나는군요.
언제 기회가 되면 심어보고 싶네요
이번 겨울이 그렇게 추웠는데도 봄이 되니 아무렇지 않게 쑥쑥 나왔어요^^
습한데만 아니면 어디든 잘 자라는 거 같아요!
와~ 여기까지 라벤더 향이 나는 것같아요 ㅎㅎ 색이 너무 이쁩니다
방 안에 향기 가득~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일반 제조된 라벤더 향은 수면에 그닥 도움이 안되던데 생화를 어떨까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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