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s Life Simply] 훈육에 대한 Thought #1

in #kr6 years ago (edited)

23개월 된 아이를 양육 하면서 나는 육아교육엔 훈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남편과 나는 훈육에 대해서 서로의 의견차이가 있어 자주 부딧치게 된다. 아이의 엄마인 내가 아이에게 교육을 한답시고 지나친 훈육을 행하는 것은 아닌지 엄마로서 잠시 자아 정검을 가져 본다.

훈육이라 하면 가정마다 부모들 기준으로 만들어진 훈육방식이 있을 것이다. 나 또한 내만에 방식으로 육아교육을 하며 나만의 정해놓은 훈육방식이 따로 있다. 그런데 남편과 훈육에 관한 대화를 나누면서 남편이 내게 하는 말인즉 '당신 아이에게 훈육을 하려면 먼저 당신의 개인적인 감정을 다 내려놓은 후 아이에게 훈육을 이행해야 해' 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남편에게 이런 말을 들은 후 잠시동안 아무 생각없이 띠잉' 하는 소리만 들릴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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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찌른듯 한 남편의 말 한마디 들은 후 부터 내 감정을 다스리기 위해 미친듯이 육아서를 찾아 읽기에 나셨다. 요즘 아이의 행동과 나의 감정을 관찰해 보면 어떤 부분에서 부족한 면이 있어 보인다. 엄마인 내가 아이에게 양육을 하면서 육아교육인 훈육 부분에 엄마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아이에게 그대로 전해지는 모습을 캐취하는 순간 온갖 미안한 마음과 후회가 폭풍 같이 밀려온다.

아이를 양육하면서 엄마인 내가 젊은을 믿고 내 건강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탓에 컨디션 부족과 육아에서 오는 피로를 제대로 풀어주지 못해 남편과의 작은 다툼과 불만의 감정이 쌓이고 쌓여 표출된 불안한 감정이 였다. 출산전에 행복했던 우리 부부도 다름이 아닐가, 아이가 생긴 뒤로는 결혼 생활의 만족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육아에 모든 에너지를 소비하다 보니 서로에 대한 관심이 예전처럼 부드럽지 못했던 것 같다. 부부의 관계가 가정의 기반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하는데 이를 단단히 지키려면 서로의 노력과 끈질긴 시간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내 자신도 당연히 알고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이와중에 부부는 아이를 돌보느라 낮과 밤으로 정신없이 헤메다 보면 부부만의 관계에 대한 성찰을 놓쳐버리기 쉽상이다. 와이프가 아가를 돌보는 동안 남편은 버려진 듯한 기분이나 약간의 질투심을 느낀다고 한다. 그리고 그런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낀다고 한다. 배우자의 이러한 심리까지 챙겨야 하는 아내는 아이를 돌보면서 배우자까지 돌봐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나온 반감이 나도 모르게 튀어 나와 '남편이 이기적이야'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조금 과장해서 표현한다면, 2년이라는 시간 80%로는 아이 위주로 보내왔 던 탓에 남편과 와이프 사이에 냉각이 흐르는 듯한 느낌이다. 어떻게 하면 내 감정을 잘 다스려 건강한 가정을 꾸리고 좋은 와이프, 에너지 넘치는 엄마의 모습으로 내 아이겐 긍정적인 훈육을 하고 내 남편에겐 변함없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아내가 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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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s Life Simply - @hanna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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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즘 다른 일 하느라, 스팀잇을 잘 못하고 있는데요. 조금 정신이 없네요 ㅠㅠ ㅎㅎㅎㅎ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요즘 너무 잘 먹어서 뱃살이 쪘다는 것은 안 비밀...ㅋㅋㅋㅋ

정말 많은 공감 합니다. 아이를 훈육하다보면 어느덧 제 개인적으로 해소되지 않은 감정이 저도 모르게 아이에게 표출되더라구요. 남편은 남편대로 힘들텐데 왠지모를 서운한 감정이 드는것도 사실이구요. 게다가 집안 살림도 가꾸면서 다 돌봐야 한다는 부담감이 스트레스로 다가오기도 하더라구요. 엄마라는 위치는 정말 얼마만큼의 현자가 되어야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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