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는 반드시 다시 옵니다.
주말을 맞아 신선한 시금치와 소고기를 찾아서 어김없이 여러 마트를 탐방하던 와중에, 오래 전 스팀잇을 통해 인연이 된 어느 분이 연락을 주셨습니다.
이를 계기로 추억으로 간직했던 스팀잇의 오래 전 글들을 읽어보니 벌써 4-5년 전의 일이었다는 것이 참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이제는 어느 덧 흰수염이 나고 이마도 더 넓어진, 거울에 비친 스스로의 모습을 보면서 세월이 흘렀음을 그저 받아들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인 한분이 최근 몇년간은 BTS의 시대였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비트코인(B), 테슬라(T), 서울부동산(S)의 자산 3대장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간에 격차가 크게 벌어져 어쩌면 영원히 넘을 수 없는 벽이 생긴 건지도 모르겠다는 얘기를 덧붙입니다.
집돌이로 특정되는 저에게 있어서 최근에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것이 트렌드인지를 정확히 알기 어렵지만 언론에 보도되는 20-30대에 관한 얘기들을 들어보면 확실히 자산 격차 때문에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젋은 층 위주로 많은 것만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보다 약간 윗세대인 그 지인 분은 월급쟁이로는 거의 최상위에 해당되심에도 불구하고, BTS를 가지지 못하셨고 벌어온 월급을 아이들의 교육 등에 대부분의 소비를 하셨기에 어찌보면 앞으로 기회가 많은 20-30대 보다도 더 큰 심리적 압박을 받고 계신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한창 글을 쓰던 4-5년 전,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던 초입이라 생각했던 그 때를 지금과 비교해보면 비트코인은 저점 대비 최대 70배, 테슬라는 30배, 부동산은 지역차는 있겠으나 2-3배 이상은 오르지 않았나 합니다.
예전에 치킨값이라도 벌자며 스팀잇 구독자님들과 같이 무료 채굴했던 LN 토큰도 당시 2달러 정도의 가치였던 것이 200달러 이상으로 오르기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많이 내려 134 달러 입니다. 겨우 67배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5년 동안 월급이 70배가 오른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므로 사람들의 당혹감이나 심리적 불안감은 충분히 이해되고도 남을 법합니다.
그런데, 엄밀히 말하자면 사람들은 매년 같은 얘기를 해왔습니다. 물가며 아파트며 모든게 너무 올라서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고. 불확실한 미래를 부정하며 욜로나 소확행같은 것에 가치를 두던 것이 오래 전의 일이 아닙니다.
변하지 않는 사실 하나는, 아무리 열심히 일하고 최대한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하더라고 미래를 대비하는 투자활동을 하지 않으면 본인의 인생이 그저 오늘 먹고 살 정도의 일에 낭비되고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지난 수십년간 그래 왔습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사실도 어쩌면 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인생은 길고, 포기하지 않으면 기회는 반드시 다시, 계속해서, 영원히 옵니다. 열배, 백배 벌 기회가 인생에 수십번은 옵니다. 다만, 기회가 왔을 때 실행력이 있어야 합니다.
지난 몇년간 큰 수익과 자산을 형성하신 분들은 이제 좀더 차분히 미래를 준비하실 마음의 여유가 생기셨을 것입니다.
혹시 지난 몇년간 여러 이유로 BTS에서 소외되셨던 분이 계시다면, 걱정이나 염려를 털어버리시고 눈 앞에 펼쳐질 끝없는 기회에만 집중하셔도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전에 로또 당첨자의 인터뷰를 보니 매일 새벽 같이 일어나서 책을 읽고 열심히 헬스장을 다녔더니 로또에 당첨되었다는 얘기를 하기에 그저 웃기려는 농담이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러한 "작은 실행"을 꾸준히 하면서 작은 성공의 연쇄 체인을 만드는 사람들은 뭘 해도 잘 된다는 점을 보면서 그 인터뷰에는 뼈가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로또를 사는 노력이라도 해야 당첨될 확률이 있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작년에 인생의 방향을 뒤흔들 정도의 몇가지 사건이 있었습니다. 건강도 심적으로도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마음을 다잡고 생각해보니 로또 당첨자의 뼈 있는 말처럼 작은 실행을 해야겠다는 결심이 서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작지만 강력한 루틴을 시작했습니다. 매일 음악을 한 시간 듣는 것.
이러한 작은 실행이 분명히 큰 결과로 돌아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고 있습니다.
투자 시장에서 가장 여러번 증명된 쉬운 돈버는 방법은 시장의 붕괴로 공포가 찾아올 때 투자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장기화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그리고 이제 눈앞으로 다가온 연준의 빅스텝과 초과 긴축 기조는 하루하루 공포에 빠진 시장의 움직임을 보여 줍니다.
잘 아시겠지만, 역시 이럴 때 눈을 잘 뜨고 귀를 크게 열어야 합니다.
조만간 기회가 된다면 그간 경험했던 일과 스터디했던 내용들을 글로 몇 개 남겨볼까 합니다.
올해도 성투하고 늘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p.s. 오랜만에 글을 쓰려니 머리 속에 있는 내용이 술술 그렇게 잘 정리되지가 않는 것 같습니다. 좀더 음악을 열심히 듣고 강한 멘탈로 돌아오겠습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정말 오랜만에 뵙는 것 같습니다. 반갑습니다. ^^
오랜만에 글을 적어주셔서 반갑고 감사하네요^^
오랜만에 왔는데도 반겨주시고 다시 찾아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 세월이 참 빠르네요.
컴백 환영합니다. 그란님의 글을 보다가 스팀잇을 하게 되었고 그게 어언 5년이네요 ㅎㅎ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 2년전 처럼 느껴지는 5년전이라니 세월이 참 빠르게 느껴집니다.
오... 그란님 정말 오랜만이시네요..!!!
그린님이 오셨으니 다시한번 불장이 올런지..
이번에도 다양한 관점과 좋은말씀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아이돌은 여전하시군요 ㅎㅎ
정말 오랜만입니다. 예전에 천사같은 얼굴 아이콘을 쓰셨던 것 같은데 지금의 아이콘을 보고 순간 기억을 좀 더듬었습니다. 요즘 재미있게 보고 있는 분야가 있으니 조만간 연재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
그란님 진짜 오랜만입니다!!
다시 강림해주시니 너무 기쁘네요~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재미있는 글로 보답 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꾸준히 스팀잇을 하고 nft를 모으는지도요.. 하면서도 가슴이 매우 쓰라려요..
앞으로는 좋은 일들이 많을 겁니다. 기운 내세요 !
여전히 아이돌의 음악을 좋아하시는군요 ^^
계속 활동해 주시길 바라는 분들이 많을 듯 합니다!!
다음 글 기대하겠습니다!! ㅎ
음악은 언제 들어도 마음의 편안함과 즐거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고가(?)의 헤드폰도 몇 개 장만해서 더 풍부한 음악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 다음 글로 또 뵙겠습니다.
항상 글만 읽고 글은 남겨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정말 반갑습니다 4-5년 전에는 그저 새로운 시장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보는 듯 해서 재밌게 읽곤 했는데 그런 즐거움에 비해서는 머리와 손이 게으르고 느린지라 BTS의 손을 잡지 못했습니다 아쉽게 느껴지지만 그란님 말씀대로 저 역시 평범함을 돌보며 다음 차량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올려주신 많은 그룹들도 그들만의 이슈나 7년 고갯길을 넘지 못하고 다음 세대에게 길을 비켜 주었네요 음악이 점점 어려워져 나만의 취향도 조금씩 변해보려 하는데 이미 길들여진 소리에 더 맘이 가네요 다시 글을 올려 주신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소소한 일상에 즐거움이 더하겠네요 어지러운 세상 정리된 이야기 부탁드리겠습니다
수년 전부터 글을 읽어주셨다니 오랜 인연이시네요. 기회는 또 올 겁니다. 매년 그랬으니까요.
좋아했던 그룹들이 7년을 넘지 못하고 해체되어 아쉬움이 크지만 맘 속에 묻어 두려 합니다. 익숙했던 것들을 찾아서인지 새 그룹과 새 음악들이 나오지만 예전의 것들이 더 그립게 느껴집니다.
반갑습니다. 구매했던 앨범이 아직도 있네요. 모임에 다음부터 초대해 주신다고 연락처도 받아가셨는데 다시는 오지 않았습니다..어쨌든 반갑습니다.
소수점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예전에 종로에서 뵈었던게 한 4년전이었나요 ? 이후에 오프모임을 좀더 가지려 했었는데 사정이 좀 있었습니다. 다시 뵐 기회가 있으면 좋겠네요. 스팀잇에서 다시 뵙게 되니 반갑고, 댓글 남겨 주시어 감사합니다.
기회가 되면 불러주시면 즐겁게 참여하겠습니다. 본문을 보면 많은 일이 있으셨던 것 같은데 언제나 잘 지내시길 빕니다.
되도록 맥주 한잔 할 기회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저는 오늘 포스팅을 봤는데..전 가끔 그란님 생각날 때 유튜브 들어가 봤는데 유튜브도 접으셔서..^^ 암튼 반가워요~
유튜브도 봐주셨군요. 왠지 좀 부끄럽습니다. 불굴의 의지가 없어서인지, 감기가 심하게 들어 한 달 정도 쉬다가 그 이후에 동기 부여가 잘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시대의 흐름은 글보다 영상이지만 제가 좀 옛스런 방식을 좋아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