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보니, 저도 나름의 짜투리 시간이 많을 때 생각이 나네요.
그 때는 분당에 살고 있었는데, 전철역에 지금은 없어진 삼성플라자라는 준백화점이 있었습니다.
전철을 이용하는 사람은 누구나 그 백화점을 지나야 했고, 양 옆으로 로데오 거리도 있어서 아주 핫한 공간이었답니다.
물론 바로 옆 건물에 대형 서점도 있고요.
오가며 거기서 보낸 짜투리 시간이 엄청 많았었는데, 이제는 대형마트에도 차를 타고 가야하고, 서점도 없고...ㅜ
아마도 제게도 마트의 위상이 추락한 듯합니다.
여유있게 홀로 마트에 들어가 죽치고 앉아, 하고 싶은 일을 맘껏 할 수 있었던 게 언제인지 모르겠네요ㅎ gghite님도 언제나 갈 수 있었던 공간이 있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