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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작은 거짓은 큰 거짓을 낳는다 (검찰의 세월호 7시간 발표를 보며)

in #kr7 years ago

(그래서인지 그 작은 사건 이후로는 치약도 꼭 뒤에서부터 짜서 쓸 뿐 아니라 제가 좀 곧이곧대로인 사람이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받은 큰 충격으로 형성된 가치관이다 보니 지금까지도 이런 버릇을 고치기가 쉽지 않습니다. 혹시라도 제가, 농담을 다큐로 받는 일이 있더라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ㅠㅠ)

저도 사소한 작은 사건들로 인해 아직까지 행동하는 버릇들이 몇개 있고 그런 일들이 모여서 지금의 제가 된 것 같습니다. 치약을 비롯하여 다른 것들 다 아끼고 살아요. 아껴 쓰는 것이 버릇이 되었어요. 그런데 잘 모르는 사람들은 제가 이어폰이나 헤드폰은 BOSE 제품을 사용하고 휴대폰은 플래그쉽 휴대폰 사용하고 그 외에 가격 나가는 전자제품들을 사용하니깐... 극장에서 영화 자주 보고 문화활동에 돈을 상대적으로 많이 쓰니깐... 다들 제가 안아끼는 줄 아는데... 알고보면 엄청 아껴 산답니다. 10원, 100원에도 벌벌 떨며 아껴 살아요. 아껴서 쓸 때 쓰는 주의라서 그렇지요. ㅠㅠ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라는 책이 있었지요. 저는 이 말이 정말 딱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아기에 배운 습관이 평생을 좌우하게 된다는 것은 진실입니다.

격하게 동감합니다. 진짜로. 저도 포스팅에서 초등학교 때 배운 것을 예제로 들어 설명한 적이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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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님의 마일리지 적립 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하늘님은 이미 누구보다 절약의 관점을 이해하고 시행하고 계신 분이라는 점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습니다!
누구나 자신이 가진 업이나 취미라는게 있고, 그런것이 어떤 물건에 대한 애정으로 표현되기도 하는데, 그런것을 두고 낭비라고 한다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참 뭐랄까... 대응하기 어려운 결과가 나온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그런 걱정은 접어두세요;; 주변의 평가는 어떤 경우에 참 "잘 알지도 못하면서"의 결과인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ㅠㅠ

그리고 어린시절의 교육이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은 나이가 들수록 새삼스럽게 다시 느끼게 되는 부분이에요. 저희 부모님이 만일 거짓말을 일삼는 분들이었다면, 저 역시 지금쯤 어떤 생활을 하고 있을지... 여러가지 생각을 해 보았었거든요. 물론 뭐 폭력적 부모님 밑에서 자랐어도 바르게 잘 살아가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어린시절의 환경과 교육은 강조하고 또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린시절의 환경과 교육은 강조하고 또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격하게 동의합니다. 예를 들어 불우한 환경에 자랐다고 해서 모두가 탈선에 빠지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도 또 모두가 타의모범적인 생활로 환경을 이겨내진 않겠죠. 다만... 탈선을 했다 했을 때... 불우한 환경에 대해서는 정말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에 있어서도... 저는 아이들이 스스로 뭔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주고 스스로 선택하고 스스로 책임지는 삶의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부모의 역할을 하고 싶어요. 불필요한 학원보다는... 마음껏 하고 싶은 것 해볼 수 있게 하고요. 그러다가 관심 있는 것이 생기면... 최대한 지원해주되 책임감을 갖고 해야 된다는 것을 교육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교육에 대한 철학도 쓰다보면 끝도 없겠네요. ㅎㅎㅎ

네네 맞아요. 정말 학원에 찌든 요즘 아이들이 불쌍해요 ㅠㅠ
주변에 아이를 학원에 보내지 않는 친구가 있었는데, 아이가 학원에 보내달라고 사정을 한다는 거에요. "잉? 그게 무슨말이야?" 했더니, 친구들이 모두 학원에 다녀서, 자기만 학원에 가지 않으면 그나마 친구들과 함께 할 시간이 없다며... 자기도 그냥 학원에 보내달라고 했다는군요.

배우고 싶은 것이 있어서 가는 곳이 아니라, 친구가 모두 가 있어서 가고 싶은 그곳. 뭔가 슬픈 생각이 들었어요. 교육에 대해서도 정말 말하려고 하면 끝도 없을것 같네요 ㅎㅎ 하늘님 꿈나라 가실 시간 지났을거 같아서 오늘은 요기까지만 해 봅니다 ^^

헉.... 소름!

안그래도 자려는데 댓글들 와서 휴대폰으로 댓글 다느랴 늦어지고 있었는데... 넌 누구냐? 나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

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지금은 꿈나라 가셨을 시간이라, 떠들어도 못듣고 주무시겠지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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