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화재는 재앙이고 가장 큰 재난입니다...

in #kr7 years ago (edited)

화재 진압 골든타임 걸림돌 '불법주차’입니다.
제천 화재는 미스테리한 일이 많이 일어났다고 하는데 먼저 너무 안타깝습니다. 유가족들과 피해자들을 생각하면 너무 가슴아픈일이 아닐 수 없네요ㅠㅠ

제천 화재 진압 때 불법주차 차량들 때문에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거기에 대한 해결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의견제출 하라는 공문이 내려왔네요..

()
저 사진을 봤을 때 차량에서 화재가 나고 천장쪽으로 화재가 옮겨붙어 천장 내부에 있는 빈 공간으로 유독가스나 발화되기 쉬운 가스들이 건물사이사이로 확산되면서 최상층까지 순식간에 착화된 것으로 생각됩니다.(화재조사결과가 나와봐야 정확한 화재원인을 알 수 있음)

골목길로 진입을 시도하는 소방차들은 각종 구조장비와 파괴장비 및 인명구조장비 등을 적재하고 또 화재진압에 필요한 물을 담고있어 대형차량에 속합니다.
실제로 좁은 통로에 주차된 차량들로인하여 진입하기 어려운 상황이 자주 발생하죠...

화재 현장 출동 상황에서는 1분1초가 아깝지만 불법 주차된 차들 때문에 '골든타임'을 안타깝게 흘려보내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약 200~300m 떨어진 장소에서 화재가 났을 때 화재가 난 건물 내부에 사람이 갇혀있다면 정말 심각합니다!! 그런 현장을 진짜 빨리 가야 하지만 골목길에 주차만 안돼 있어도 1분이면 가는 거리를 돌아서 가다보면 5분 이상…"(이럴땐 일단 도끼나 파괴장비등을 들고 무조건 뛰어서라도 가야 합니다)

미국이나 프랑스, 독일처럼 선진국은 화재 출동 및 화재진압에 방해가 되는 차량을 견인ㆍ파손 해도 소방관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다고 하네요~
image


() 한국에서 이러면 차주에게 뺨을 맞습니다...

대한민국 소방관들은 불법 주차된 차량이 있을 경우 차주에게 동의를 얻어 이동조치토록하거나 우리가 직접 차량을 옮기다 기스가 나거나 사고가 난다면 손해배상책임을 지거나 소송에 휘말리기 일쑤예요~

그러다보니 자비로 부담한 경우도 많고 소송비용에 또 합의금까지.... 경우에따라 징계도 받습니다(승진불가)...

"소방관은 정말 진심으로 목숨을 걸고 공무수행합니다. 하지만 현장활동의 일련의 과정에서 장애물에 걸려 구명 활동에 지장이 있습니다!
소방법을 개정하고 최대한 소송에 휘말리지 않도록 보장 해준다면 제천화재처럼 큰 재난을 대응할 수는 있겠죠...”

정말 안타깝습니다. 건물을 불법적으로 증축하거나 방염성능이 검증된 기자재 등을 사용하지 않고 비용절감을 위해 안전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과, 생명을 중요시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 그리고 개인 이익을 위해 ‘나하나쯤이야’라고 생각하는 그런 사람들은 진짜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다시한번 되돌아보고 고쳐야 됩니다!!!

Sort:  

소방관의 처우개선과 관련법제 정비가 시급해보입니다.
물론 주차난이 쉽게 해결될 문제는 아니겠지만 긴급한 상황에서 적용해야할 특별법을 구체적으로 만들어 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알고는 있지만 들을 때마다 정말 화가 나네요.
불법주차 벌금도 내고 공무집행방해죄까지 얻어야 할 것 같습니다.
집에 불이 나 본 적이 있는데 얼마나 빨리 번지는지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습니다. 혹여라도 소방관님들이 안에 들어가실까 봐 안에 사람이 없다는 말부터 드려야겠다 싶을 정도로 무서웠습니다.
골든 타임을 놓쳐 불이 더 커지면 구조받아야 할 분의 생명도 위험해 지지만 그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 소방관들의 생명도 위험해진다는 것을 모르는 걸까요.
이번 사건을 보면서 함부로 소방관들을 욕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화가 나더군요. 가족이 다치고 죽어서 누구라도 원망하고 싶은 유가족들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이 소방관의 대처가 어땠다는 둥 이런 글을 볼 때마다 무섭습니다.
그 많은 사람을 눈앞에서 구하지 못한 소방관님들의 마음은 어떨지 생각 안 하는 걸까요. 그 자리에 있던 소방관님들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먼저 걱정이 됩니다. 제발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자책하도록 몰아가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하루빨리 정책적으로도 최선의 구조를 할 수 있도록 인원 부족 문제 장비 노후화 문제들이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소방관님들은 초능력을 가진 슈퍼맨이 아니잖아요.

정말 좋으신 말씀이네요^^ 항상 열심히 할려고 해도 현장에서 개인임무에 따라서 현장상황이 너무 안좋으면 어쩔수 없게 되는 경우도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하지만 최소한 예방은 할 수 있죠~ 주변에 불법주차 차량들이 없었다면... 또 그때당시 모든 소방력이 그쪽으로 몰려가서 한번에 대처를 했다면 엄청난 참사는 막을 수 있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그 "나 하나 쯤이야" 라는 생각은 우리가 사회를 살아감에 있어 하나의 면죄부 같은 말이지요.
새겨 듣고, '나 부터 시작' 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겠습니다.

나 부터 시작!! 참 좋으신 말씀입니다^^ 팔로우 할게요 @kpanda 님^^

네 감사합니다! 전 이미 해놓고 항상 좋은 글 기다리고 있답니다.
크리스 마스 연휴 잘 보내셨길 바랍니다!

혹시 정치인들이 사진찍으러 와서 거들먹거리고 줄세우고 악수하자고 하면 외면해 주십시요... 아주 꼴보기 싫습니다. 사진찍으러 다니는 인간들~~~

정말 멋진 말씀입니다^^ 그런일이 없어야겠지만 혹시 그런다면 바로 글 작성해서 정치인들의 두얼굴이란 제목으로 폭로해버리겠습니다^^

@firefighter1 님 감사합니다. 제 어렸을적 꿈이 소방차를 몰고 화재현장에 달려가는것 이었습니다. 미국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소방관과 군인에 대한 예우는 모두가 공통적용 하지요. 우리도 그리 해야 합니다. 이번 제천 화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자한당 무리들 보십시요. 세월호때는 반대의 입장을 내어 놓은 집단 아닙니까? 한가지 궁금한 점 여쭐께요. 혹시 소방서 별로 따로 후원금 전달 가능합니까?

예쁜마음 감사합니다^^ 후훤은 안되는걸로 알고있어요^^ 사람생명으루거지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정치인들 진짜 모조리 도끼로 찍어버리고싶습니다... 진짜 음지에서 고생하는 분들을 생각하면 그럼 더러운 짓은 못할텐데 양심도 없는 인간도 아닌 짐승들입니다ㅠㅠ

그들은 자기들의 욕심 보따리를 채우기 위한 욕심쟁이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제야 제대로 세워 볼라고 하니 사사건건 걸고 넘어 갑니다. 국회의원 국민 소환제 만들어야 합니다. 고생하는 분들에게 위로는 못할 망정 정치적인 도구로 전락 시키는 못된놈들입니다.

일 벌리실때 알려주세요..지원 사격 나갑니다. 작년 촟불정국에는 너무 화가 나서 1박2일로 한국 다녀왔습니다. 역사의 현장에 서있지 못하면 자손들에게 볼 면목이 없을것 같아서요. 우리도 소리를 내야지요. 저럼놈들에게 무서운게 뭔지 알려주어야 합니다.

항상 국민의 안전을 생각해서 정책을 세우는 국가였으면 좋겠어요.

꼭 그렇게 될거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점점 더 좋아지고 있고 또 소방관들도 열심히 화재예방을 위해 두발로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인의 안전을 가장 중요시하게 생각하는게 최우선이겠죠^^팔로우할게요^^

당연히 부셔버렸으면 합니다..

생명이 가장 소중한 것일텐데 소방 관련법은 개정이 시급한 사안 같습니다ㅜㅜ 항상 국민의 안전을 위해 애써주시는 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팔로우 할게요^^ 국민의 안전은 재산보다 더 가치있고 중요합니다. ^^

네 저도 팔로우 했습니다~^^

좋은 말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팔로우 할게요^^

불법주차된 차량을 부수면 소방관이 물어야하다니 정말 말도 안되는것 같애요 왜 저희나라는 소방관들에게 불리한 조항이 이렇게 많을까요 애석합니다

법이 점점 개선되가고 있지만 소방법이나 재난법은 그렇게 많이 발전하지 못하는 현실이 참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빨리 좋아져서 재난에 더 확실하게 대응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ㅜㅜ

연말에 좋은 일들만 생겨야 하는데 너무 가슴아픕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후진국이라고 봅니다 법개정이 빨리 진행 되어서 다시는 이런일이 없어야 한다고 봐요

꼭 이런 재난이 터지고나면 법을 개정한다 해놓고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면 잊혀지게 되는거 같아요.....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게 아니고 소잃고 외양간 그대로 방치시켜두는 꼴인네요ㅜㅜ팔로우할게요^^

Coin Marketplace

STEEM 0.23
TRX 0.28
JST 0.042
BTC 104956.85
ETH 3880.98
SBD 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