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RE: t.m.i. #2. 어느 돌직구에 대한 기억View the full contextemotionalp (62)in #kr • 6 years ago 언젠가는 수면위로 드러날 부분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그대로 사회생활로 이어졌다면 아마 더 크게 다치거나 부적응자가 되었을 수도 있으니까요.
네. 전혀 다른 증상이긴 하지만, 아직 유치원생이던 시절에 엄청나게 먹어대는 한 여자아이를 본 적이 있거든요. 특별히 체구가 큰 것도 아니었는데, 먹방하듯이 먹어대는...다 먹고 또 돌아서서 다른거 찾고, 남들이 숨겨놓은거 찾아서 훔쳐 먹고...
그 학생이 뭔가 눈치 없는듯이 고집 피우는 태도에서 받는 느낌이랑, 그 어릴 때의 여자아이에게서 받은 느낌이랑 아주 흡사했어요. 둘 다 뭔가 말이 안 통하는 벽이 느껴졌거든요.
갑자기 회사생활 하다 만났던 아이가 생각나네요. 다른팀이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범주의 사람들에서 벗어나있진 않지만 경계선에 있었던것 같기도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