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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똥의 가치

in #kr7 years ago

어릴때 말썽부릴때마다 엄마가 했던 말이 "너닮은 똑같은 딸 낳아봐라"라는 말이 어쩌면 나도 엄마를 닮았기에 모두가 예정된 이야기인 듯 하네요~ 하지만, 저는 다행히도 아들만 둘을 낳았어요 ^^
저는 코메디언 "김숙"씨를 좋아하는데요~
언니들의 슬램덩크라는 여자예능에서 김숙에게 끌리기 시작했었어요~
그 프로그램에서 김숙이 어느 대학에서 고민상담을 하던중 받은 질문이요~~ 친구와의 갈등에 대한 고민이었지요~ 김숙이 말하기를~ 그냥 만나지 말라는거였어요~ 처음에는 헛움음이 나왔지만, 김숙의 말이 너무 일리가 있었어요~ @megaspore님의 말처럼 ^^
즉슨, 지구의 인구가 60억이 넘는데 왜 싫은친구때문에 인생을 낭비하냐 ~ 좋은 친구를 사귀어라 였어요~
저는 그때 정말 무릅을 치며, 그래 나도 이사람 저사람 때문에 고민 그만하고 좋은 사람에게 더 잘할걸 고민하자였지요~
그때부터 김숙의 팬이 되었더랍니다 ^^
누구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되고 그저 내가 좋은 사람 이런 나를 좋아하는 사람하고 즐기면 그게 행복이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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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는 몇년전에도 너 같은 딸 낳아봐 라는 말씀을 하시고 안타깝게도(?) 딸을 낳았네요 ㅎㅎㅎㅎㅎ

그냥 만나지 말라는 김숙의 말...

사실 저도 예전에는 왜 저사람은 나를 싫어할까.. 왜 나만 보면 저렇게 못잡아먹어 안달일까.. 그 사람이 나를 안 좋아해주면 정말 제가 가치가 없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나를 좋아하게 만들려고 나름 노력도 했던거같아요..

아직 젊은 나이지만 지금까지 살아보니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 내가 좋아하고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과 행복하게 살기에도 우리 삶은 너무나 짧다는 것을 깨닫고 지금은 저도 김숙의 말처럼 살려고 해요...

누구에게 잘보이려고 노력한 , 결과적으로 딱히 잘 보이지도 못한 세월들이 아까워요. 이제부터도 늦지 않았겠죠.^^

그리고 이렇게 생각하면 마음 편해요.

그래. 나 싫어해라.

‘당신이 손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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