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맥주는 무엇이고,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in #kr7 years ago

맥아로 만든 술이라는 의미의 맥주는, 기원전 4000년경 수메르인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다고 알려졌다.
그 당시 "맥주를 파는 사람이 맥주 값을 곡물로 받지 않고 금전을 요구하거나, 맥주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행위가 발각될 시 그 사람을 처벌한다. 경우에 따라 물에 빠뜨려 익사시키는 수도 있다." 이 처럼 고대 아주 옛날부터 맥주의 품질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대목이 나옵니다. 당시에는 포도주가 중상위층 술이라면, 맥주는 중하위층의 술이었다.

그렇게 기원 후 1516년까지 흘러와, 전 세계적으로 "홉"이라는 것이 발견되기 전에 각 지역에 자라는
야생 허브를 첨가하여 맥주를 담았다. 그 많은 허브들 중 독이 함유되어있는 허브로 인해 사람들이 죽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 후 홉의 효능이 인정받으면서 다른 허브들을 제치고 핵심적인 재료로 자리매김했다. 마침내 1516년 독일에서 그 유명한 '맥주순수령'이 선포되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맥주 양조에 필요한 재료는 물,보리,홉,효모만 첨가할 것."
하지만 그 법은 현재 바이에른 주에만 해당하는 법이었고, 그 외 다른 독일지역들과 특히 벨기에는 여전히 야생허브 등을 이용해 양조를 했고 그 양조법이 현재에 까지 이르러 아주 특이하고 다양한 맥주들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그 바이에른에서 만들어진 '맥주순수령'은 현재 독일 바이에른주에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보수적인 독일 양조가들은 여전히 "물,홉,보리,효모" 만을 이용해 양조를 하고있다. 하지만 바이에른을 제외한 나머지 몇몇 도시 (쾰른, 베를린, 라이프치히 등) 에서는 고수 씨앗을 넣어서 만든 "라이프치히 고제", "베를리너 바이세", "쾰른의 쾰슈와 알트비어" 등 맥주순수령 법에 해당하지 않는 지역 고유의 맥주를 여전히 양조하고있다. 최근 들어서는 보수적인 독일에서도 크래프트비어 열풍이 불어 여러가지 재료를 넣고 실험적인 맥주들이 젊은 양조사들에의해 만들어지고있다. 이것을 보아 맥주순수령의 본 고장인 독일에서도 크래프트비어의 영향이 끼치는 것을 보면, 크래프트비어가 앞으로 얼마나 발전 할지 가늠할 수 있다.

<1-1의 맥주 추천.>
마트에서도 구하기 쉬운 Krombacher Pils, Paulaner weisse 를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캔맥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항상 잔에 따라 마십니다.
보기 좋은 술이 맛도 좋습니다^^
맥주 추천이 필요하신 스티미어님들 댓글로 얼마든지 물어보세요!
맥주 드셔보시고 후기 남겨주셔도 좋아요~~

1-2 편은 맥주 재료 설명과 특성, 국가별 홉의 종류와 특성, 발효에 관해 포스팅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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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광인데 가장 맛있는 맥주 부탁드려요^^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지만~
Duchesse de bourgne - 벨기에 맥주 (대형마트 ) 가면 찾아보실 수 있어요!
Paulner Salvator - 독일 도펠복(두배로 강한) 흑맥주인데 바디와 캬라멜 향이 묵직해요! 도수도 7.9%!
꼭 드셔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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