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in #krlast month

물건을 주문했다. 우리집이 아닌 다른 집으로 주문해도 꼭 한 두개씩 우리집으로 온다. 기계는 거짓말 하지 않으니 내 부주의일 것이다. 그런 택배가 올 때마다 반품하고 재주문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내가 드는 비용 측면에서는 그게 유리하다. 사회적 비용은 내가 택배를 보내는 편이 적게 든다. 이 물건을 다시 보내면 업체는 다시 포장해서 보내야 한다. 그러면 업체는 숨겨진 비용이 추가 된다. 그렇기에 나는 귀찮지만 택배를 내가 다시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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