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저저적 ~~

in #kr5 years ago (edited)

결혼

흠.. 결혼이라. 내가 결혼을 할꺼란 생각자체가 그다지 없다. 누군가와 함께 산다는 것 자체가 별로 안땡긴다랄까. 심지어 연예자체도 별로 안땡기는 상태. 잠시의 설렘정도는 끌리지만.. 그 이상은 그다지.. 그냥 혼자인게 넘나 좋음.. 종종 함께 대부분 홀로 이 느낌이 좋다.

딱히 결혼할 상황이 아니기도 하고.. 결혼식 가보면 챙길께 너무나도 많음.. 결혼하게 되더라도 결혼식은 패스하고.. 가볍게 가족들끼리 소소하게 하고 싶은 마음..

다행이 동생이 결혼을 하고 귀염귀염한 아기도 낳고 해서.. 넌지시 들어오던 결혼에 대한 압박에서는 한편으로는 자유로워진게 다행..

고시원

아마도 스튜디오 정리하고는 문정동 쪽에 고시원으로 일단 가게 될 것 같다. 그쪽에 안착하게 되고 하면 집을 얻게 될지도 모르고.. 일단은 뿌리를 어디에 어떻게 내리게 될지 모르므로 ㅎㅎ 단기로 할 수 있는 깔세같은게 있으면 그리로 가는 것도..

서울 살이 한지 10년 좀 넘은듯 하다 13년 정도 되었나.. 고시원 원룸 주택.. 돌고 돌고 ㅎㅎ 신림쪽에 가장 오래살았었고.. 그 서울대 안쪽 신림역 .. 봉천.. 이런식으로 그쪽은 가장 오랜 기간 할았었다. 그러다 어떤 시절의 여자친구 때문에 강북에서 살기도 했었고..당시 다니던 회사 근처인 신논현도 가보고 스튜디오로 하면서 요 강서에도 뿌리를 좀 내려 보고.. 여기 저기 떠돌이 많이 했던듯 하다. 거쳐간 집들이 참 많구만.. 예전 사진들 보면 그 흔적들을 보면 또 색다르다.

중간 중간 한번씩 고시원이 들어 있었다. 고시원이 가장 가볍고 별로 신경안쓰고 지낼 수 있다. 계약기간이 있는 것도 아니니 뜨고 싶을 때 뜰수 있고 공과금이나 이것 저것 신경쓸 것도 없고.. 뭔가 소소한 아늑한 느낌..

심히 아늑한 곳도 있지만.. 아쉬운거라면.. 공간이 좁고.. 방음에 대한 것이 있겠다..

생각해 보면 고시원도 정말 다양하게 가본듯 하다. 정말 에어콘도 없고.. 막노동 아재들 모여 있는 곳.. 기억에 거기는 18만원이던가 15만원 돈이었던걸로 ㅎㅎ 딱 가격만치 했던듯 하다. 그래도 바로 앞에 개천도 있고 나가면 바로 역이어서 위치는 좋았던.. 나는 침대를 싫어해서 침대를 창고로 보내고 바닥에서 자곤 했던 기억이..

고시원중 좋았던 곳이라.. 거기 빼고는 그리 차이가 나지는 않는듯.. 방안에 샤워실이며 에어콘이며 아기자기하게 들어서 있고.. 공용 부엌에는 라면이나 달걀.. 밥등이 준비되어 있고..

그러고 보니 고시원에서 제공해 주는 라면과 밥은 정말 사랑인듯 ㅋㅋ

잡담

일요일밤이 째깍째깍 흘러가고 있군요.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셨나요?
이모 저모 하다 모니 주말도 금세 흘러갔네요. 시간은 참 빠름빠름합니다.

저에게는 무시무시한 주간이 도래했네요. 장터에서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화수.. 다행이 목요일은 오후 6시까지구요.. 핸드폰으로 뭘볼지 리스트업좀 해두어야 겟어요 ㅎㅎ

모두들 내일 아침을 위해 깊은잠 고운잠 꿀잠 되셔요 ^^

Sort:  

결혼은 상황이 되면 ASAP하게 진행하고 싶네요 😂 그나저나, Centering님의 글을 오랜만에 정독했습니다 죄송합니다 😂

저도 불과 작년만 해도 고시원에 살았는데, 서울대 입구역에서 역세권이 아닌 곳에 원름으로 살고 있어요. 이제 좀 더 큰 곳으로 이사가고 싶은 욕심이 드네요.

고시원 보다는 원룸이 방음이 좀 더 좋고, 원룸보다 빌라나 오피스텔이 방음이 더 좋다보니... 좀 더 넓고 방음 잘 되는 곳으로 가서 저도 개인 방송하고 싶은 욕심이 드네요

연애가 싫다는걸 보니 왠지 싱글로 롱~~타임 계실것 같은데요.^^;;
빨리 한곳에 정착하시고 안정적인 생활 만끽하셔야 하는데...ㅋ

고시원 이야기 하시니 저도 고시원 생활했던 때가 떠오르네요. ^^

고시원 가성비 갑이죠 ㅎㅎ

고시원은 있어본 적이 없지만 얼마 전 정주행했던 <타인은 지옥이다> 생각이 나네요;;

Posted using Partiko Android

처음 들어보는 드라마네요 ㅎㅎ 제목부터 살벌

ㅎㅎ 굿밤입니다

굿밤이용 ^^

짐 가지고 있는짐들 많지않아요?
카메라.컴관련장비 ,..
이젠 사진찍는건 안하시는거예요?

아 계속 해요 뭐 장비들이야 크기 있는 것들은 적으니 ㅎㅎ

고시원 살아봤어요 ^^ 다행히 좋게 느꼈군요 자리잡으면 한번 찾아가야겠네요 ㅎ 해피한 한주되세요 ~

Posted using Partiko iOS

앞으로 어디로 갈지 흐르는 인생 ㅎㅎ

ㅠ.ㅠ
부모님께서 걱정을 많이 하시겠네요.

자식 걱정이야 늘 많으시죠 ^^

문정동 산언저리에 있는 교회카페. 거기 커피 맛있어요..

오홍 팁 감사합니다 ~~

이사가실 준비 하시는군요
좋은 고시원가셨으면 좋겠어요^^

Coin Marketplace

STEEM 0.20
TRX 0.13
JST 0.029
BTC 65834.37
ETH 3292.65
USDT 1.00
SBD 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