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 1. 수제 맥주집 Tap house SUUP 리뷰
3월 9일에 친구들과 성수동에 있는 탭하우스 숲에 갔다 왔습니다. 성수동에 괜찮은 맥주집이 있다고 들어서 일부러 거기서 만나자고 했습니다. 탭하우스랑 어메이징이랑 슈가맨 중에서 고민했으나 탭하우스 숲으로 결정!! 어메이징에 대해서 안 좋은 소식을 들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거릅니다. 직원 퇴직금...
사실 2호선 성수역보다는 뚝섬역에서 가까워요. 성수동에 먹자골목? 카페거리? 쪽에서 끝자락에 있어요. 서울숲 주변이라서 그런가 주택 1층은 대부분 커피숍이나 음식점이 있어요. 홍대랑 상수동 생각나는 거리입니다.
이 간판이 보이신다면 탭하우스 숲을 찾으셨네요! 안쪽에 공간이 더 있어서 바깥에서 보는 것보다 더 넓습니다. 20평 쯤 되는것 같아요.
탭을 일일히 관리해야하는데 매우 번거롭습니다. 수제맥주집은 잘 될수록 탭이 많죠. 탭이 다양하다는 것은 그만큼 판매량이 나온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소비자에게는 좋은 일이죠.
탭의 맞은편 자리는 혼술하시는 분들이 앉기에 적당합니다. 직원과 마주보는 자리예요. 모든 테이블이 만석일 때 유용합니다. 마지막에 앉게되는 저리;
탭맥주 뿐만 아니라 병맥주와 와인도 팝니다. 사장님이 술을 엄청 좋아하시나봐요. 술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이 1개쯤은 있겠죠. 저의 맥주 취향은 스타우트, 다크라거, 둔켈(에일), 포터, 필스너 종류입니다. 9번 임페리얼 스타우트가 제 마음을 흔들었어요! 맥주 번호는 탭리스트에 따라 바뀝니다.
질소가 들어간 임페리얼 스타우트. 맛은 프레리밤 생맥주와 비슷한 맛이예요. 프레리밤은 330ml를 1.2만에 먹었었는데... 여기는 0.9만! 바닐라 아이스크림 맛에 커피향이 나는 맥주예요. 임페리얼 스타우트 계열은 도수가 좀 있어서 임페리얼 위스키 알콜향이 나는 편이죠. 질소가 들어가면 모든게 해결됩니다! 알콜향이 안나고 부드러운 맥주거품이 생성되요. 이산화탄소만 있는 맥주보다 목넘김이 좋아요. 알콜이 들어간 아포가또 맛의 맥주.
친구들이 시킨 에일! 숲의 장점은 에일 맥주기 매우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IPA나 Pale Ale 계열을 별로 안좋아합니다. 여긴 필스너랑 바이젠을 제외하면 대부분 그런 종류예요. 꽃향기나 과일향 나는 맥주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기본안주는 넓은 파스타면 튀긴것. 필스너와 바이젠도 마셔봤습니다. 역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맥주는 스타우트~
여러분 스타우트 꼭 드셔보세요! 단점은 가격대가 좀 있어요... 330ml가 9천원;
개인적으로 평가하자면 10점 만점에(주곽적인 기준입니다) 맥주를 기준으로
- 맛 : 9점 ( 친구는 에일들은 맛있다고 함. 스타우트 추천.)
- 가격 : 5.5점 ( 어쨌든 수입생맥주 프레리밤 1.2만보다는 쌈. 다른 맥주들도 가격은 좀 있는 편! )
- 위치 : 5점 ( 2호선 뚝섬역에사 10~15분 걸어야 함. 주택 골목에 있어서 거리가 늦은 저녁에 어둡습니다. 서울숲에서는 가까움)
- 직원의 서비스 : 6점 ( 평범 )
- 방문 시기 : 2018년 3월
- 기타 외 :
- 사람이 많은시간 8시 반쯤부터 10시까지는 좀 시끄러워요.
- 안주 메뉴도 다양.
- 내부 인테리어는 괜찮지만 화장실이 영... 손씻는 곳까지는 괜춘. 화장실은 빼고 리모델링하셨나봐요? 내부에 화장실이 있으면 같이 하시지... 맥주 때문에 화장실 2번 갔는데 화장실은 안가고 싶음. (타 맥주집에 비교하면 평범흠. 건물 화장실 수준)
- 재방문 의향 : Yes. 친구랑 또 가야지.
- 방문 소감 : 술 종류가 많네. 스타우트 존맛.
술도 맛있고 안주도 맛있음.
- 장점 : 품질 대만족.
- 단점 : 큰 대로에 위치한 것은 아니여서 찾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화장실 별로. 좀 비쌈.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술집은
- 술과 안주가 맛있고
- 화장실이 매장 내부에 있어서 관리가 잘되야 한다. 이용 시 혹은 시각적으로 불쾌감을 주지 않아야한다.
- 직원 서비스가 좋은 곳
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