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는 고래의 눈치를 본다.
첫 글부터 다운보팅을 먹은 분을 보았다. 본인의 밥집을 정리나 할 겸 간단한 맛집 글을 하나 올렸는데, 207,334 SP의 다운보팅 한 방으로 업보트 아홉 개나 있는 글이 한 방에 블라인드 처리되셨다고 한다.
https://steemit.com/kr/@yongwoon/5h6gmr#
살면서 누군가의 원한을 사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봉사 활동을 하거나 기부를 해도 그것을 아니꼽게 보는 사람들이 있다. 좋은 일도 그러한데,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한다면, 더욱 쉽게 미움을 받게 된다. 누군가는 나의 말에 동의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나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다운보팅은 상업적인 글이나 혹은 봇을 이용한 자동 글을 막기 위한 좋은 취지의 시스템이다. 하지만 잘못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시스템은 결국 잘못 사용된다. 다운보트는 자기 생각과 다른 생각 또는 행동에 대한 직접적이면서도 강력한 공격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학교 가면 선생님의 눈치를 봐.
집에 돌아오면 다시 부모님의 눈치를 봐.
졸업하고 취직해도 직장 상사의 눈치를 봐.
이건 대체 살 수가 없네.
- 진주의 Everybody 중에서
저런 사례는 극히 드문 일이니
너무 눈치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운보팅은 그 자체로 매우 큰 이슈가 되고
아무리 고래라고 해도 평판에 매우 큰 타격이 가며,
2개월 전 다운보팅 전쟁 때는 그 때문에 스팀잇을 떠난
고래님도 계시죠.
그러니 너무 신경 쓸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해당 분은 보니까 가입 후 2년만에 첫 글을 쓴 것에 대해
1회성으로 외국 고래가 심통을 부린 것으로 사료됩니다.
외국고래도 한가한 사람은 아닌지라 매번 따라다니면서
다운보팅하지는 않을 겁니다.
다운보팅 전쟁이라는 것도 있었군요. 사례를 보니, 외국고래 중에는 봇을 돌려 자신의 기준에 맞지 않는 글에 다운보팅을 하고, 마치 경찰처럼 행세하는데 이를 추종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평판은 자신의 행위를 어떻게 포장하느냐에 따라, 꼭 악평으로만 이어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어쨋든, 그런 것에 위축되는 건 좋지 않은 일이니, 말씀대로 너무 신경쓰진 말아야겠네요.
덕분에 스팀잇에서의 스팀파워에 대한 이해를 조금 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엊그제 첫 글 포스팅 할 때 몇 시간 걸려 썼는데 그런 다운보팅으로 글이 안 보이면.....정말 기분 안 좋을 것 같아요.
맞아요. 정말 기분이 안좋을 것 같아요. 스팀잇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