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읽는 天子文(제264구-凌摩絳 宵)

in #kr22 days ago

凌(업신여길 릉)摩(만질 마)絳(붉을 강)宵(하늘 소)
봉새가 되어 붉은 하늘을 마음대로 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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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의 곤어鯤魚가 밤에는 흑해에 머물다가 붉은 태양이 뜨면 천상을 누비고 다닌다는 뜻이다. 사람도 도를 담게 되면 도의 경계가 있다. 수행과정의 도의 경계를 이렇게 신기한 짐승들의 생태학으로 비유한 설화는 매우 많다. 마치 바다의 해룡이 천룡이 되자면 3천년의 세월이 걸린다고 하는 것과 같다. 1천년이 지나면 여의주如意珠 잉태하고, 2천년이 되면 음陰,양성陽性을 가진 두 개의 여의주가 입안에서 생기고, 3천년이 되어야만 중성의 여의주가 혀끝에서 생기면서 득천得天을한다고 한다. 득천을 해야만 풍운조화로 비를 마음대로 내리고 천둥 번개를 일으켜서 천기를 제압한다고 한다.

이러한 학설은 구도자들이 수행해서 높은 차원으로 올라갈 때 생기 는 신통의 경계를 우화로 표현한 것이다. 이처럼 곤鯤이라는 고기가 공중을 나는 붕鵬새가 되어 득천을 하고는 자유자재로 유희함을, 마치 육체 이탈을 한 구도자가 초선천初禪天에 올라 선열禪悅을 즐기는 상징 으로 으 읊은 시문이 능마강소凌摩絳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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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6.1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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