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읽는 天子文(제269구-適口充腸)

in #kr17 days ago

適(마침 적)口(입 구)充(채울 충)腸(창자장)
입에 맞는 음식으로 창자(배)를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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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먹는 것이 싫은 사람이다. 그래서 내 주변 사람들은 좀 불행 하다. 왜냐하면 세상 사람들에게는 마음껏 먹고 마음껏 자는 것도 재 미인데, 그것이 필자에게는 구처 없이 하는 행위이므로 항상 주변 사 람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서 적구충장適口充腸이라는 말은 음식문화의 잣대가 되는 말이 다. 문장의 뜻은 '적절하게 입에 맞추어야 오장이 충족된다.' 라는 말 이다. 이 말은 '오장五腸의 속성에 합당한 음식물로 맞추어야 한다.'는 뜻이다.
즉, 쌀을 먹으면 폐와 대장大腸좋고,수수 종류를 먹으면 심장과 소장이 좋으며, 조 종류를 먹어야 비장과 위장이 좋아진다. 그리고 보리를 먹어야 간과 담이 좋아지며 검정콩(黑豆)을 먹으면 신장과 방광에 좋다. 이렇게 오미五味에 오곡五穀을 고루 맞추어 먹지 않으면 오장육부가 비정상이 되어 온갖 잡병에다가, 오감육정五感六情이 탈이 나서 정상 심리를 잃고 만다. 오늘날 병원이 문전성시를 이루게 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오곡을 먹지 않는 비정상적인 식생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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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6.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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