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독송집 제11권 / 1. 십회향품 ② -24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그가 심은 바 모든 선근으로써 이와 같이 모든 여래의 처소에 여러 가지 아름다운 꽃과 여러 가지 묘한 향과 화만과 일산과 당기와 깃발과 의복과 등촉과 그 밖의 일체 모든 장엄거리로써 공양하기를 서원하느니라. 또한 부처님의 형상이나 부처님의 탑묘에도 다 이와 같이 하느니라.”

“이런 선근으로써 이와 같이 회향하느니라 이른바 산란치 않은 회향과 일심으로 하는 회향과 제 뜻으로 하는 회향과 의지함이 없는 회향과 중생의 마음이 없는 회향과 조급한 마음이 없는 회향과 고요한 마음으로 하는 회향이니라.”

“또 생각하기를‘온 법계 허공계에서 과거 미래 현재의 모든 겁 동안에 모든 부처님 세존께서 일체 지혜를 얻어 보리를 이루시니라. 한량없는 이름이 각각 다른데 여러 시기에 출현하여 정각을 이루고 모두 다 오래 계시면서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일일이 각각 법계의 장엄거리로 그 몸을 장엄하시니라. 도량에 모인 대중들도 법계에 가득하여 일체 국토에서 때를 따라 출현하여 불사를 지으시느니라.”

“이와 같은 일체 모든 부처님 여래께 내가 선근으로 모두 회향하리니, 원컨대 수없는 향 일산과 수없는 향 당기와 수없는 향 깃발과 수없는 향 휘장과 수없는 향 그물과 수없는 향 형상과 수없는 향 광명과 수없는 향 불꽃과 수없는 향 구름과 수없는 향 평상과 수없는 향 경행하는 곳과 수없는 향의 머무는 곳과 수없는 향의 세계와 수없는 향 산과 수없는 향 바다와 수없는 향 강과 수없는 향 나무와 수없는 향 의복과 수없는 향 연꽃과 수없는 향 궁전이었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