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nya] 예? 스팀잇이요? 첫 포스팅 겸 잡설

in #kr6 years ago (edited)

안능하제옇.png

처음 뵙겠습니다!

취미로 그림을 그리고 프로그래밍을 하는 아마냐라고 합니다.
2D 캐릭터 일러스트와 디자인을 좋아하고, 최근 JS와 웹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팀잇과 같이 게시글을 쓰는 형태의 SNS는 처음이라 잘 쓸 수 있을지 조금 걱정되네요.
그림 한 장 달랑 올리고 자기소개만 하면 영광스러운 첫 게시글이 너무 짧아질 것 같아서, 스팀잇이 계정을 만들어 주는 기간동안 제가 보고 느끼고 생각한 점을 써 보려고 합니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저는 블록체인이나 암호화폐 관련으로는 완전히 초짜였습니다. 지금이라고 대단한 지식이 있는 건 아니지만, 막 관심이 생겨 이것저것 알아보던 차였죠. 스팀? 그거 할인 자주 하는 게임 플랫폼 아니냐? 정도로 알고 있던 제가 그 이름도 생소한 스팀잇이라는 사이트의 존재를 알게 된 전말은 이렇습니다. 불에 잘 탈 것 같은 이름의어떤 위키의 블록체인 관련 문서를 읽던 중, 참고자료 중 하나가 우연히 스팀잇의 한 게시글로 링크되어 있던 겁니다. 창작자와 이용자가 함께 보상을 얻을 수 있는 플랫폼? 와! 그것 참 신통방통한 소리구나! 일단은 창작 활동을 즐겨 해 종종 인터넷에 결과물을 올리던 제게는 너무나도 궁금증을 유발하는 설명이였습니다. 그렇게 계속해서 읽으며 알아보다가 결국 덜컥 가입 신청을 해 버렸죠. 저는 스팀을 구매해보기는 커녕 거래소에서 암호화폐를 사 본 적도 없었기 때문에 가입 허가가 날 때까지 손가락을 빨며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정말 3박 4일동안 손가락만 빤 건 아닙니다. 제 나름대로 열심히 스팀잇의 구조와 문화, 생태계에 대해 열심히 알아보았고, 자연히 궁금한 점이 하나 생겼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스팀잇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스팀잇의 생소하고 신기한 구조와 미진한 외부적 환경,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질의 컨텐츠를 생산하시는 분들을 보고 꼭 여쭙고 싶었습니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SNS에서 아마 본 게시글 최하단에 붙어있을 광고처럼 이용자가 만든 애드센스 기능 같은 것이 나올 수 있을까요? 블록체인 기반 커뮤니티인 스팀잇은 정말 깜짝 놀랄 정도의 확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확장성과 유저친화성은 별개지만요. 제가 얼마간 스팀잇을 둘러보면서 가장 처음 느낀 점은 바로 불편한 시스템이였습니다. 글쓰기 버튼을 누르자 굵기나 폰트, 글씨크기 등을 조정할 수 있는 예쁘장한 UI의 익숙한 글쓰기 에디터는 온데간데없고 마크다운 가이드 링크와 세로길이 200px의 좁다란 글쓰기 창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죠. 스팀과 스팀파워, 스팀달러 같이 시스템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요소를 차치하더라도, 이건 불편해도 너무 불편했습니다. 이제 막 가입한 유저인 제가 말하는 것도 그렇지만, 운영진이 일을 하고 있긴 한 건가 싶을 정도였어요. 아무리 탈중앙화 플랫폼이라지만 너무 많은 것을 유저의 선의에 맡기는 것이 아닌가 싶었죠. 그 말대로 제가 느낀 kr 커뮤니티는 무언가...잘 해보자는 의지로 가득 찬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습니다.

서툴은 솜씨로라도 그림을 그리는 입장으로서, 창작자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컨텐츠를 소비하는 사람이 있어야 그 뒤에 보상이 따르는 것인데, 스팀잇은 아직까지도 다양한 풀의 이용자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신규유입에 필수적인 편의성 증진 등은 운영진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만...상기했듯이 커뮤니티의 주제가 한정적이고, 규모가 작은 면이 있죠.


글을 마치며 드는 생각인데, 역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글을 쓰는 건 어렵네요. 처음부터 두서없고 결론도 없이 부정적인 말을 많이 한 것같습니다. 불평을 잔뜩 늘어놓긴 했습니다만 제게는 그럼에도 스팀잇을 시작해보기로 결정한 이유가 있는데요, 단순히 스팀잇의 이상이 너무 매력적이였기 때문입니다. 한 번 시작해 봐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향후 스팀잇에는 아마 잡담 아니면 낙서를 많이 올리게 될 것 같습니다. 리퀘스트를 받는다던가요. 스팀잇의 7일 이후 게시물 삭제 불가 룰은 저같은 미천한 실력의 그림쟁이에게는 너무 무서운 흑역사 생성의 리스크이기 때문입니다...꼭 미소녀 그림만 그리는 건 아니고, 동물 그림도 좋아합니다! 그리고 가입허가까지 잠깐의 시간 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했는데도 규칙이나 구조 등은 여전히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있더군요. 앞으로 kr 커뮤니티 구성원 분들께 많은 도움을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잘 부탁드립니다. m(_ _ m )

P.S 그림의 캐릭터는 즉석에서 디자인 해 본 오너 캐릭터입니다. 자주 그리게 될 것 같네요.


Sponsored ( Powered by dclick )
장애인들에게도 안전해질 권리를 보장해 주십시오.

KBS 시청자 청원에 목소리를 모아주세요. 소셜 로그인도 가능합니다.

Sort:  

👁

반갑습니다. 캐릭터 정말 귀엽습니다. 리퀘스트도 기대되네요 ㅎㅎ
7일 이후에도 글 수정을 할 수 있게 변경되어서, 크게 걱정은 하시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림을 올리실 때 nTOPAZ를 이용하시면 좀 더 나은 보상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입문을 환영합니다 ~~

그림그리는 분이 늘어서 기분이좋군요 +_+

스팀잇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유저가 늘어서 이쪽 풀도 많이많이 활성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KR 커뮤니티 출석부 함께 응원합니다~♩♬

Posted using Partiko Android

반갑습니다~
자주 뵈어요
팔로합니다

Posted using Partiko iOS

amanya님 안녕하세요~~ 저도 가입한 지 얼마 안되 뉴비입니다. 화이팅 하세요~~~

반갑습니다 ㅎㅎ저는 디지털노마드 검색 하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네요 ㅎㅎㅎ

반갑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반갑습니다^^ 꾸준한 활동이 코인 상승기와 만나면 쏠쏠한 재미를 느끼실 겁니다. 그거 아니라도 활동 자체가 즐기실 수 있길.

반갑습니다
일러스트에 프로그래밍까지 전천후 능력자분이 등장하셨군요
앞으로 많은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

Posted using Partiko Android

Coin Marketplace

STEEM 0.21
TRX 0.26
JST 0.040
BTC 101120.17
ETH 3683.12
USDT 1.00
SBD 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