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장기투자(존버)를 위한 통계 분석과 행복회로 설계

in #kr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Aiyren입니다.

요즘 암호화폐 시장이 대내외 악재로 오늘 날씨처럼 차갑게 얼어붙어 있습니다.

저도 스팀을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장기 투자를 위해 파워업하고 있지만, 스팀과 스팀잇의 직감적인 잠재력만 가지고 보유하기에는 멘탈이 흔들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와 스티미언 여러분들의 멘탈 관리를 위해 스팀잇과 스팀의 실제 통계를 하나하나 살펴보고, 1년 후 스팀의 적정 가격을 추정해 보겠습니다.

1. Alexa Site Traffic (https://www.alexa.com/siteinfo/steemit.com)

웹사이트 트래픽 통계를 제공해주는 사이트입니다.

최근들어 하루에 한번씩 들어가서 steemit.com 트래픽 확인하고 있는데, 주요 접속 국가인 미국의 랭킹은 조금씩 떨어지고 있지만 글로벌 랭킹은 꾸준히 상승 중입니다.

2017.12월 이후 곡선이 눈에 띄게 위로 꺾이고 있어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 2018.1.19

alexa_180119.PNG

>> 2018.1.22

alexa_180122.PNG

>> 2018.1.24

alexa_180124.PNG

2. Block'tivity (https://www.blocktivity.info/)

눈에 보이지 않는 블록체인의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그나마 실제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는 Transaction과 Capacity를 실제 거래되는 가격 기준으로 지수화해서 제공해주는 사이트입니다.

AVI : 비트코인 기준(1) Transaction 대비 가격이 얼마나 저평가되었나 보여주는 지수, 높을 수록 좋음
CUI : Capacity 대비 Transaction의 비율, 블록체인의 성능 및 잠재력을 보여주는 보조 지표

제가 스팀잇을 시작할 즈음에 STEEM의 Transaction이 이더리움과 함께 100만을 돌파했다고 자축하던 포스팅(https://steemit.com/record/@steemitblog/steem-blockchain-breaks-1-000-000-transactions)을 봤었는데..

최근 자료를 보니 최근 7일 평균이 150만을 이미 돌파했네요. (한달간 50% 상승)

물론 다른 코인과는 다르게 스팀은 블로그 활동 transaction이 대부분이어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겠지만, 블록체인을 실제로 활용하는 사람들의 증감(율)에 대한 보조 지표로 활용하면 좋을 듯 싶습니다.

>> 2018.1.24

BAM_180124.PNG

3. 박세계님의 스팀잇 포스트 통계 사이트 (https://iworldpark.github.io/steemit/stat/post/)

얼마전 네드도 감탄했던 박세계님의 통계 사이트입니다.

스팀잇의 Active User를 손쉽게 볼 수 있는 Author, Post 관련 통계를 제공해주고 계십니다.

>> 최근 1년 저자 / 포스팅 수

steemchart01_180124.PNG

>> 최근 1년 스팀 가격 추이

steemchart02_180124.PNG

한 눈에 보기에도 블록체인의 사용량과 스팀 가격이 비슷하게 움직이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문제가 있지만)

눈으로 보기엔 상당히 아쉬워서 월별 사용자 통계를 붙여다가 스팀 가격과 상관관계 분석을 한 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4. 사용자 증가 가정에 따른 스팀 적정가격 추정

데이터를 추출할 방법이 없어 직전 월말 기준 자료를 한땀한땀 입력하고,
S_01.png

작가/게시물/스팀가격의 Correlation Matrix를 만들어 보았더니..
S_02.png

!! 생각보다 훨씬 높은 선형 상관관계(작가수/가격 0.97)가 있네요.

상관계수가 1에 가깝다는 의미는 작가가 100% 늘어날 때, 장기적으로 스팀 가격도 100% 가깝게 상승한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가격이 먼저 오르고 작가가 뒤따라 증가하는 효과도 있겠지만 여기선 무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스팀 가격은 단기간에 어떻게 움직일 지 알 수 없어도, 스팀잇의 장기적인 사용자 증감 추세는 그럭저럭 가정을 통하여 추정 가능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작가 증감율을 먼저 아래와 같이 "보수적으로" 가정하고,

작가 1년간 월평균 증가율 = 48.7%
작가 3개월간 월평균 증가율 = 52.3%
최근 증가 추세이긴 하지만 변동성이 매우 높음
따라서, 다음 달부터 30%씩 증가하다가 차츰 증가율이 감소하는 가정을 적용

선형 상관관계가 높으므로 회귀 모형을 통해 올해 말까지 게시물과 스팀가격을 추정해 보았습니다.

가정이 많고 매우 간단한 모델이므로, 월별 정확한 가격을 예측하려는 목적(당연히 불가능합니다 ㅎㅎ)보다는 멘탈 관리와 스팀잇 커뮤니티의 발전 잠재력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을 "장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데 있으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 2018년 작가/게시물수 대비 예상 스팀가격

S_03.png

>> Log Scale Chart : (좌) 작가/게시물 수, (우) 스팀가격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저녁&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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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좋은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이렇게 정성어린 분석을...
암호화폐경제학의 아버지는 바로 당신같은 분입니다.

암호화폐경제학의 아버지.. 라니요! 그런 엄청난 타이틀을 막 지르시다니 ㅋㅋ 어쨌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희망회로라도 너무 즐겁네요.. 포스팅 잘 읽고 갑니다~!!

희망회로 작동!!! 감사합니다

멋진 분석이군요. 아무래도 가격이 올라서 사용자가 늘었겠지요? 보상이
이전에 비하여 몇 배가 증가했으니까요. 다시 말하면 스팀 가격이 오르지
않으면 여기서 크게 증가할 요인을 찾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자세히 보면 가격이 급등한 후에 사용자(작가)가 급등하는 경향을 보이긴 합니다 ㅎㅎ 가격이 다시 조정 받으면 작가들도 정상범위에서 증감하는데, 지금 현재 가격 이상으로 스팀 가격이 유지되면 그 효과가 커지진 않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네요. 지금같이 작가 증가추세가 폭발하면서 스팀 가격이 올라가는 선순환이 빨리 이뤄지면 좋겠습니다.

좋은 분석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희망회로가 불탈 정도로 돌리고 있습니다 스팀가즈앗!!

저도 회로 이미 탈대로 타고 있네요 ㅎㅎ 스팀 얼른 좀 가즈아~~ ㅠㅠ

스팀 가격이 올라서 가입자가 많아질지 / 가입자가 많아져서 스팀 가격이 오르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매력적인 플랫폼이 더욱 커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ㅎㅎㅎ

보상과 작가 수 사이에는 서로 영향이 있겠죠? SNS는 유저간 네트워크 효과가 있다보니 스팀잇에 일정 유저가 유입된 이후에는(작년 12월처럼) 보상만 지금 수준 이상으로 충분히 뒷받침해준다면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 같아요. UI만 빨리 좀 더 이쁘게 개선됬으면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일 텐데요 ㅎㅎ

행복회로라고 하시지만 근거 있는 행복회로는 정말로 투자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좋은 글이군요. 앞으로도 좋은 글을 기대하며 팔로우 하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ㅎㅎ 가정이 너무 많아 근거를 억지로 만든 느낌이긴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유저들이 만든 컨텐츠 가치에 스팀의 가치가 수렴할 것은 누구도 부정하진 못할 것 같아요. 투자에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이네요! 자주 뵙겠습니다

와우 베리굿입니당 ^^

감사합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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