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현우 그리고 피터 스미스 Peter Smith

갓 현우

_{그리고 피터 스미스 컬렉션 소개}

Cho Hyun-woo & Peter Smith

스포츠 광은 아니지만 월드컵은 잘 챙겨보는 편입니다. 외국에 있다보니 박지성의 해설은 들을 수 없는 아쉬움이 크지만 다행히 영어로 중계하는 곳을 찾았습니다. 스웨덴전과 멕시코전은 스페니쉬로 듣다보니 편파 중계를 들어주기가 힘들었습니다. 아이패드로 스웨덴과 멕시코경기를 큰 화면으로는 한국전을 시청했습니다. 정말 이번 월드컵의 영웅은 갓현우였습니다. 도대체 몇골을 막아낸건지 모를정도로 맹활약을 펼쳤네요. 스팀잇이 있다면 스달이라도 보내주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아쉽게 16강은 못갔지만 독일 이긴걸로 저는 만족입니다. 다만 신태용감독이 이걸로 기가 살지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되네요. ㅎ
책상을 보면 모니터 옆에 축구공을 들고있는 귀여운 애가 있습니다. 사실 책상 위에 있는아이는 아닌데 축구를 테마로한 작품이기도 해서 사진을 찍기 위해 옮겨 두었습니다. 피터 스미스라는 영국작가인데요. 2006년 독일 월드컵을 기념해서 한정 주문제작한 작품입니다. 제가 작품 컬렉터는 아니지만 작품들을 가끔 구입하는데요. 이 작가는 작품이 귀여워서 몇 작품 가지고 있습니다. 작품 활동을 많이해서 유명해졌으면 좋겠네요. 이번 포스팅은 제가가지고 있는 피터 스미스 작가의 작품을 몇개 소개하겠습니다.

"The Biggest Fan(Away)" 란 작품입니다. 2006년 독일월드컵을 기념해서 기간을 정해놓고 그 기간에 주문이 들어온 작품만 만들었습니다. 보통 리미티드 작품은 100개 1000개 이런식으로 제작하는데 이 작품은 기간 리미티드라는게 신기합니다. 피터 스미스는 독학으로 아티스트가 된 분인데요. 귀여운 하마 형태에 얼굴말의 줄무늬를 가진 Zeppos라는 동물이 주인공입니다. 조각 작품뿐 아니라 평면 그림도 참 귀엽습니다. 제 드로잉 시리즈가 상상의 동물이라는 시리즈인데 피터 스미스는 Impossimals라는 타이틀로 작업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위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바라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사인과 36번째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유명해지면 비싸질까요? ㅎ

Lucinda라는 작품입니다. 장미가 아닌 하트를 물고 있네요. 이 작품은 당시 만나고 있던 여자친구에게 선물로 준 건데요. 다행히 결혼에 성공해서 다시 내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295개중 81번째 작품입니다. 음.. 왜 300이 아닐까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아마 300개를 만들예정이었지만 색을 칠하거나 제작중에 5개가 망가지지 않았을까 상상해봅니다.

Shall We Dance?라는 작품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아이중에 가장 비싼 작품이네요. 아이가 엄마를 바라보는게 참 귀엽습니다.

이 작품도 295개네요. 음.. 저도 이번에 사진찍으면서 알게됐네요. 원래 295개만 만드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