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여기서 행복할 것] 부다페스트에서의 마지막, 그리고 나의 여행예찬
부다페스트에서의 마지막 날, 야경
안녕하세요! @kellykim 입니다
부다페스트 여행을 끝내고 돌아온지 이틀이 되었는데
이제야 이 여행의 끝을 맺으려 합니다.
꽉찬 3일을 보내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다시 집으로 돌아가려니
마음이 안정되고 그렇더라구요
일상을 벗어나려고 떠난 여행인대
다시 돌아가는 길엔 안도감을 느끼는 것 아이러니 하지만
안전한 일탈을 마무리 하는 것이다- 라고
이 감정을 정의하기로 했습니다
Goodmorning Vietnam 에서 먹은 쌀국수
주소 : Budapest, Nagysándor József u. 1, 1054 헝가리
눈을 뜨니 비가와서
자연스레 쌀국수가 땡겨
평점이 좋은 쌀국수 집을 갔는데
역시 좋은 여론은 옳아요
스프링 롤도 정말 맛있었어요!
부다페스트의 도나우 강의 유람선은 정말 모든 분들이 다 타시는대요,
그 중 네이버 블로그에서 가장 유명한 10번 선착장 유람선입니다
비도 오니 비를 피하려 유람선을 탔는대
너무 춥더라구요...그러지 마세요..
티켓은 유람선 타는 입구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이 티켓은 한번 구매하시면 2일동안 무제한 으로 타실 수 있어요
저는 마지막날 유람선을 타러 왔기에
하루에 두번 탔어요. 낮과 밤
덕분에 이렇게 아름다운 부다페스트이 야경을 담아 올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3박 4일 부다페스트에서의 여행이 끝이 났습니다
뮌헨으로 돌아오는 길은 조금 험난했지만
좋은 추억을 가지고 돌아왔어요.
지난 일년간 수많은 곳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유럽으로 교환학생을 온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여행을 많이 다닐 수 있는점 이었거든요.
친구들과 같이 여행을 다니기도 하고
혼자 여행을 간 적도 있어요
가보지 못했던 곳에서 많은 것들을 보고
또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을 들여다 보고
눈뜨자 마자 술을 마셔보기도 하고
다양한 여행을 했습니다
내가 정의하는 여행은 무엇일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뮌헨에 살고 있는 매일이 저에게 긴여행이었습니다
한국과는 정반대의 삶을 살고
낯선 상황을 맞이하고
또 그 속에서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었어요
어떤 여행에선 휴식의 기쁨을 알게 되었고
또 다른 여행에선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고 오기도 하구요.
남의 일상이 나에겐 낭만이 되는 신기한 경험도 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전혀 낯선 세상으로의 가는 설레임을 여행이라고 생각해요
그 속에서 나 자신도 만나게 되고
또 나를 확장시켜 가기도 하고
끝없는 세상이 있다는 것이 자각이 되기도 하구요
매번 여행을 갈때마다 그 것의 정의가 바뀝니다
스티미언 분들도 내가 정의하는 여행이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래요!
부다페스트 여행을 마무리하면서
나태주 시인의 '여행'이라는 시를 올려봅니다
여행
가방을 들고
차를 타고 가면서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내가 있고
집에 돌아와
가방을 정리하면서
떠나온 곳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내가 있다
어떤 것이 진짜 나인가?
혹시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보팅과 팔로우 댓글은 사랑입니다 <3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야경 정말 벅차네요~^^
안전한 일탈을 마무리 하는 마음... 공감 됩니다. 마지막 나태주 시인의 시도요. 잘 보고 갑니다.
야경 너무 이쁘죠? ㅎㅎㅎ
많은 스티미언 분들이 공감해주셔서 저도 기쁘네요.
좋은하루 되세용 :) 다니님
여행이란..
우리몸과 영혼에게 구속으로부터
자유를 주는 것이며
창조적 감성을 선물 받는 것이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창조적 감성을 선물받는다 라는 말이 정말 와닿아요ㅎㅎㅎ
한우님의 여행의 정의 정말 멋집니다 :)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어떤 여행에선 휴식의 기쁨을 알게 되었고
또 다른 여행에선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고 오기도 하구요.
남의 일상이 나에겐 낭만이 되는 신기한 경험도 했습니다.
완전 공감공감하고 가요.. ^-^ 부다페스트의 야경 참 아름답네요ㅎ
부다페스트 야경 정말 단언컨대 최고라고 할 수 있어요ㅎㅎ
여행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또 이렇게 스티미언분들과 나눌 수 있어서
기쁨이 배가 되는것 같아요:)
다영님 좋은하루 되세요
저도 부다페스트에 간다면 꼭 유람선을 타야겠네요:)
야경이 멋집니다.
'여행'이라는 시도 참 공감되네요 ㅎㅎ
저도 자주 그러거든요..
히스크님 빈으로 갔다가 부다페스트로 가시는건 가요?
제 여행기에 나온 맛집들 정말 다 추천해요!
가셔서 많이 느끼시고 즐기시고 여행기에 남겨주세요!
앗.. 저번에 프라하에 있는 추천해주신 치킨집 너무 맛있게 먹었기에
부다페스트도 한번 믿어보겠습니다 :)
저도 같은 이유로 교환학생을 왔어요! 여행도 많이 다녔구요.
저는...여행하면서 '변수에 대처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ㅋㅋㅠ
계획에도 없던 일을 워낙 많이 겪어서요ㅎㅎ모든게 제 뜻대로 진행되지 않는 다는 것을 여행을 통해 알았습니다.^^;
그래도 멘탈 단단히 부여잡고 헤쳐나가는 법도 좀 배웠네요 ㅎㅎ
덕분에 나태주 시인의 시 잘 보고 갑니다!
낯선곳에선 정말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튀어나오는 경우가 많죠ㅠㅠ
계획에 없던 일들을 겪으면서 경험치를 쌓아가는것 같아요!
어차피 다 지나갈 일이다 라고 생각하면 스트레스도 좀 덜 받고
상황을 좀 더 즐길 수 있을거 같아요! 저만의 팁이랍니다ㅎㅎㅎ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여행은 일상으로 되돌아오는 과정이 포함된 여정입니다. 돌아오면 집만큼 편한 곳이 없지만 또 일상에 익숙해지면 벗어나고 싶은 게 사람의 마음이 아닐까요 ㅎ
설레임을 가지고 집을 나설때 부터 많은 추억을 가지고 돌아오는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많은 생각이 공존하는 것 같아요
여행은 정말 저에게 주는 선물인 것 같습니다 :)
글 잘 읽고갑니다.
집을 나온 그 순간부터 여행은 시작 된것 이라고하죠. ㅎㅎ
너무 행복해 보이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포스팅 부탁드려요
p.s. 꼭 가보고 싶었던 부다페스트였는데 이렇게 사진으로라도 보니까 좋네요 ㅎㅎ
손이 정말 시려웠는대 참으면서 사진 찍은 보람이 있네요 :)
다음엔 어떤 여행기로 글을 쓰게 될지 저도 기대가 됩니다ㅎㅎ
꼭 부다페스트 여행하시길 바래요 , 타나마님의 부다페스트가 기대됩니다 ^^
아직까지는 기약이 없네요 ㅎ 하지만 사람일은 모르는꺼니까 언젠가 갈 수 있을꺼라고 믿어요
여행가면 집에 가기 싫고 집에 있으면 떠나고 싶은 사람은요? ㅎㅎ
잘 봤습니다
달팽이님의 결론 = 집이 싫다! ㅎㅎㅎㅎ
완벽한 여행가라고 할 수 있겠네요!ㅎㅎ
그 순간을 100프로 즐기는 것도 능력이죠 ?
사실 여행만큼 먹고 놀고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죠 흐흐
플로리다님 좋은하루 되세요
저도 제가 있는 곳에서, 제가 사는 시간 속에서 매일 여행하고 있습니다. 사진도 멋지고(너무 추우셨겠지만!ㅎㅎ) 여행기에 담긴 켈리님의 생각이 느껴져서 더욱 좋았습니다. 여행의 기쁨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함께 기뻐해 주셔서 제가 더 감사해요ㅎㅎ
제 생각을 쓰는게 조금 부끄러울 때도 있지만 이렇게 많은 분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스프링필드님의 글도 잘 보고 있습니다 :) 좋은하루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