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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Open AI와 AlphaGO, 어느 것을 응원하는가?

in #kr-science7 years ago

혹시 무슨 게임이었나요? 궁금하네요 ㅋㅋㅋㅋ
안전장치에 대한 이야기에서 많은 부분 공감을 하고 갑니다. 미래는 많은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으니 정말 걱정과 대비는 많을 수록 좋겠죠.
한편 저는 그런 걱정 중 하나로 노동 해방 이후를 생각하기도 합니다. 과연 마르크스 아저씨 말마따나 자본주의의 타성에서 벗어나 이상향을 향해서 갈 것인지....경험이나 역사에서 비롯된 생각으로는 회의적인 부분이 없잖아 있습니다. 방종이라든지, 실존이라든지....
정치경제학 수업을 하던 교수님은 "사과가 매일 같이 수백박스 놓여져 있다면 누구도 집으로 자기 필요 이상의 사과를 들고 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예시를 든 적이 있습니다. 방종은 그렇게 해결한다고 친다면, 그 다음 인간이 실존하는 모습이
궁금합니다.
인간은 주어진 환경에서 현실에 참여하며 자신을 만들어 갑니다. 똑같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고도 누군가는 살인자가, 누군가는 역전의 선수가 됩니다. 저는 사회가 괴물을 낳는다고 크게 생각하면서도, 결국 괴물이 되는 선택은 그 개인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초지성과 노동 해방의 사회에서 인간이 자신의 존재를 어떻게 선택하여 나갈지, 그 시대의 괴물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합니다.
요즘 책읽기를 많이 게을리했는데, kmlee님 게시물을 보니 벼르고 있던 SF 소설 몇 편이 떠오르네요! 좋은 게시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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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유물론적 결정론을 지지합니다. 따라서 초지능의 시대에는 괴물 같은 이의 탄생을 완벽히 저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The International이란 Dota2 대회에요.

오... 도타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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