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science] real life science 실생활속 과학이야기part5 공학자의 문제해결방식

in #kr-science7 years ago

생체 로봇 분야의 포스팅을 주로 하고 있는
@joonghoonlee 입니다.

요즘들어 '상상', '창의'라는 단어들이 steemit에자주 보입니다.

먼저 저는 로봇공학전공자이며...현재도 연구중이기 때문에
공학에 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工學 = engineering =공학
국어 사전적 정의는

  • 주어진 천연자원을 인간의 삶에 유익하도록 변환 또는 개발하기 위해 과학을
    응용하는 학문 또는 공업생산 기술을 자연과학적 방법과 성과에 따라서 개발및 실천
    하는 응용과학이다. 혹은 자연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양질의 제품을 저렴하게 대량생산
    하는 것과 관련된 학문을 의미 하기도 합니다.

정의는 언제 접해도 딱딱한것 같습니다.

사실 공학은 시대의 need에 따라 그 정의가 조금씩 변합니다.
조금더 쉽게 접근해 보겠습니다.

공학={(문제해결의 학문) + (광범위한 학문) + (사용자를 편리하도록 돕는 학문) + (윤택한 삶을 위한 학문)}

공학은 사실 이렇게 포괄적인 학문이라고 설명드리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공학이 engineering이면, 공학자는 engineer입니다.

공학자의 주된 목적과, 사명은

"하는것" 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공학자들은
수학,물리,화학등 기초학문을 바탕으로
재료과학, 고체역학,유체역학등의 깊이 있는 학문을 공부하고
실생활에 접목하고자 정진합니다.

사실 여러분들고 이미 공학의 기초공부는 하신 셈이죠.
국민학교때는
산수를 배웠지만 어느순간 수학을 배우죠?
기본적인 공학도의 피가 잠자고 있을지 모릅니다 !! ㅎㅎ

이제
창의성입니다.

創意창의!

예술에서 말하는 창의성은 사실 공학적 창의성과 좀 다릅니다.

공학적측면에서 창의성은
창의적 발상을통해 실용적인 결과를 도출했을때 주로
창의적이다 라고 표현합니다.

간혹 대학서 강연을 할때, 학생들에게 창의성에 관해 물어보면
다양한 브레인스토밍들을 해냅니다.
하지만
창의성에 관해 제 기준에서 오해를 한다고 판단하게 하는 말들이 있습니다.
가령
'기발하다'만을 창의성으로 생각하는건 무리가 있습니다.
지나치게 허황된 내용은 오히려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주어진 조건과 현실을 무시해도된다' 역시 실용성이 없기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다' 이건 위험한 생각입니다.
최종목적지는 문제 해결의 최적의 해법을 찾는것이 공학자에게 특히 중요한
임무이기 때문이죠.

이러한 오해들을 바로 잡아 본다면

공학적 창의성은

  • 진짜 문제를 인식하는 능력
  • 문제 점검능력
  • 틀안에서 참신함을 떠올리는 능력
  •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이라고 말 하고 싶습니다.

대충 공학과 창의성에 관해 정말 짧게 설명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림으로 한번더 설명드리겠습니다.

자 !
누군가 저에게 책상에 올릴 멋진 태권브이 머리를 만들어 달라는 Need를 주었습니다.
그러면 요구가 접수됩니다.
하지만 고객은 전문가가 아니기때문에
단순하게 요구합니다.

그래서 저는 가로,세로,높이,원하는 기능의 가능성 유무, 재료,질감,색등등의
가능성들을 브레인스토밍해봅니다.
그리고 다시 고객과 이야기를 하며, 조율을 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어느정도 정리가 된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need analysis 요구분석을 합니다.

데이터 분석은 되게 있어보이는 단어이긴 합니다만
그림1.jpg

이런식으로 하시면 편합니다.

자 이제 분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페밀리트리를 그려봅니다.

그리고 파트에 맞게 업무를 진행 하고
시험평가를 합니다.

시험평가를 마친 제품은 극한의 상황에서의 한계치를 테스트합니다.
실질적 성능평가로 보셔도 됩니다.

그리고 예쁘게 포장해 문제거리를 주인에게 돌려줍니다.

모든 과정이 마무리되었다면
제일 중요한 일이 남아있습니다.

다운로드한 예능 혹은 미드등을 틀고 맥주를 한잔 하며,
쉽니다.

마지막에 설명드린 문제해결 방식의 흐름은 사실
SE방식 즉 시스템엔지니어링 방식에 가깝다고 보시면됩니다.
저는 로봇공학을 전공하며, SE의 가능성을 확인하였고,
여러분께 금고를 열어 간략하게 공개 했습니다.

실생활에서 SE를 활용해 업무를 편리하게 보시길 희망합니다.

이상 오늘도 낭만적인 하루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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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창작의 마무리는 맥주! 오늘 글 아주 술술 읽히는게 중훈님 하시는 일도 술술 풀리시는가 싶습니다.

항상 그러길 희망하고있습니다 !! 귀한시간 내어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창의성이라 정말 어려운 말이지요 ㅎㅎ
SE 가 System Engineering 의 약자였군요 ㅎㅎ

네, 맞습니다 !!
읽어주시고 글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의 아들녀석이 과학고 준비중인데 참 어렵더라고요...
요즘은 모든 분야에서 융합을 원하더라고요.
과학과 창의성 거기에 인문학까지 넘넘 어려운것 같아요...^^

그렇죠. 하나만 해서먹고 살수 있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특화된 전문분야는 들고있어야 합니다.
좋은결과가 있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공학의 창의성, 정말 공감가는 맥락입니다 ㅎㅎ

진짜 문제를 인식하는 능력
문제 점검능력
틀안에서 참신함을 떠올리는 능력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공감해 주시니 뿌듯합니다 ㅎㅎㅎ

기발하고 뜬구름 잡는 생각이 창의가 아니라는 말씀 공감합니다.
문제를 기가막히게 해결하는게 창의죠! ㅎㅎㅎ

공감해 주시는것 보니 이번 포스팅! 스스로가 뿌듯하네요 ㅎㅎ

전 공학도는 아니네요.ㅎㅎ 산수는 잘했는데 수학은 못했거든요.ㅎㅎㅎㅎ

^^;;;그게 또 그렇게되나요? ㅎㅎ
관련시킬 고리만 있다면 울곰님도 얼마든 공학자 입니다!!ㅎㅎ정말이에요

아주 좋은, 난 정말이 좋아.

예?.....시간내어 번역해보셨다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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