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작은 할아버지

in #kr-pen6 years ago

안녕하세요 @gidung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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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서울에 사시는 작은 할아버지댁에 많이 방문을 했었다. 작은 할아버지는 세무사를 하셔서인지 내가 어릴적부터 부자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래서 어릴적에 작은 할아버지 댁에 가면 우리집에서 먹어 본 적이 없는 음식과 맛있는 것이 많이 있어서 생각없이 무조건 배부르게 먹고 왔던게 생각이 난다. 집으로 돌아올 때는 용돈도 두둑하게 주셔서 집에 돌아와서 장난감 살 생각에 가면 마음이 즐거웠었다. 그렇듯 작은 할아버지에게 많이 사랑을 받아왔던 거 같다.

대학에 들어가고 사회에 나오게 되면서 점차 작은 할아버지 댁에 가는 것이 조금은 소원해 졌다. 하지만 내가 대학과 대학원을 다닐 때 장학금을 지원해 주셨다. 조금은 대학원생때는 배고픈 시절이라 참 고맙고 기운이 많이 났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나이가 먹고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다 보니 작은 할아버지 댁에 가는 것이 조금은 뜸해졌다. 이윽고 작은 할아버지가 요양병원에 입원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전에 봤을 때는 건강하셔서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을 했다.

그렇게 이틀 전에 작은 할아버지는 돌아가셨다. 오늘은 3일장의 마지막이라 운구를 하고 왔다. 공수레 공수거(空手來空手去)란 말처럼 우리는 가진 것없이 오고 가진 것없이 간다. 하지만 가시는 분에 대해 그립고 고마운 마음은 남기고 가시는 것 같다.

작은 할아버지가 보고 싶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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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곳으로 가셨을거라 믿어요.

저도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일을 많이하셨으니 아마 좋은 곳으로 가셨을겁니다!!

좋은 곳에 가셨다고 믿고 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피곤하실텐데 오늘은 푹쉬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명복을 빕니다.

각별하셨던 할아지시군요.

가까운 곳에 사시니까 더욱 그런 느낌을 받았던거 같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좋은곳으로 가셨을거예요! 기둥님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아이고 많은 사랑을 베풀어주셨던 분이네요 좋은 추억 오랫동안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음 잘 추스리시길..

말씀 감사합니다.
그래도 고마운 마음을 잘 간직하고 있어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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