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018년 2월 3일 일본 도쿄 신오쿠보

도쿄에서 2005년부터 컴퓨터 프로그램 일을 하며

성공적으로 정착하여 재미나게 살고 있는 우리의 절친 구라,

구라는 일단 도쿄가 처음인 나를 위해

도쿄의 코리아 타운으로 우리 일행을 안내했다.
[와라비역에서 신오쿠보역 310엔]

구라는 처음 신오쿠보역에서 한국인 이수현씨 추모현판 쪽으로 우리를

안내했고 17년전 봤던 뉴스내용이 흐릿하게 기억이 나며

마음한편이 숙연해 졌다.

[고 이수현씨 추모현판]

우리는 다시 구라를 따라 이곳저곳을 누비며

눈으로 코리아 타운과 마트등을 구경하고 서

이제는 여기가 한국사람들보다는

중국 필리핀 베트남 태국이나 중동사람들이

더 많이 사는 것 같다는 구라의 부연설명을 들을수 있었다.

그리곤 한국식 당구장이 있다며 우릴 안내했다.

13년만에 제대로된 리벤지 당구 메치업

흡연파 vs 비흡연파

[당구 점수판이 없어 칠판에다 분필로 하는 특이한곳 당황스러움]

한국과 다른 당구장의 자욱하고 진한 담배연기로
[한국과 달리 일본은 담배에 대해 여러장소에서 관대하다고 구라가 말해줌]

시종일관 숨이 막힌다며 고통스러워 하던

6192와 긍갑이는

제대로 당구를 쳐보지도 못하고 패배를 하게 되었당. ^_^

1시간 40분[4400엔] 당구비 계산하고[게다가 한국과 달리 사람수대로 돈을 받음]
도망치듯 출입문을 그들은 빠져나갔다.

그리고 코리아타운 음식맛보기

사진 코리아 타운 음식

처음 간곳은 한국으로 치며 삼겹살집 비슷한곳

우리 옆 테이블에도 보기좋게 일본 노부부가 앉아 삼겹살을

구워먹는데 우린 구라가 뭘 시켜줬는지 제대로 말해주지 않아

고기가 나오자 구워서 입에 넣었다.

한국의 차돌백이인가? 살치살인가? 싶었고

시간상 몇점 구워먹지 않고 우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런데

구워먹고 계산서를 보니 뜨앗 14900엔??

구라왈 “관광지라 그래~~~”

그래도 그렇치..몇점 안먹었는데....쎄다.

그리곤 간단히 술한잔 더하기위해

선술집으로 향했다.

정종이 따뜻하게 데워져 나왔고

안주는 오꼬노미야끼, 치킨난바 등등

한국의 치킨맛과 뭔가 다른 그들만의 요리

치킨 난바 2번 더 시켰다.
[13119엔]

우린 전철을 타고 다시 와라비역에 왔고

그대로 들어가기 허전하다며 새벽까지 영업한다는

역근처 술집에서 또 치킨 난바와 맛난 안주들을 먹으며
[7555엔]

취해갔다. 그렇게 일본의 첫날은 지나갔다.

13년만에 완전체로 만난 우린, 너무 신났다.

p/s

1. 코리아타운에선 음식을 가급적 자제 하길... 확실히 비싸다 ㅠ.ㅜ
   [우리가 잘못들어간걸까?]

2. 계단, 에스컬레이터, 보행 하는 곳곳
   일본의 좌측통행 문화, 낯설고 걸을때마다 조심스러웠다.

3. 전철내에서 대화를 자유롭게 크게 못하는것도 에구!!!!! 무료하고 심심해!

4. 술집, 음식점, 당구장, 맥도날드 같은 패스트 푸드점에서
   일본의 관대한 담배 문화에 놀랐다.
   사실 우리나라도 90년대까지만 해도 여러 공공장소에서 대놓코 피긴 했지만...
   지금은 엄격하게 사라졌는데..일본은 재떨이가 여기저기...

글 김착가[여기에 쓴 글 내용은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그림 6192

우리친구 정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