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8월 / 근황과 나의 생각들
#8월 / 근황과 나의 생각들
안녕하세요.
@dgha1004입니다.
매 월 적고 있는 제 근황과 요즘하고 있는 생각들을 적어보겠습니다. 스티밋에 글은 적고싶지만, 마땅한 주제가 없을 때 적기 시작한 글인데 저에게 정말 소중한 시리즈?가 되었네요. 현재 제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 지를 이 글을 적으며 알아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제 삶을 살고 있지만 어찌 사는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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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근황과 나의 생각을 적는 이 글의 7월 호를 쓰지 못했다.
이 글의 직전 글은 6월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7월에는 쓰지 않았던 것이죠. 정확히 말하면 쓰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삶의 여유가 없어서 그런 것일까요. 사실 7월에 글을 쓰지 못한 것을 방금 알게 되었고 살짝 슬프기도 하네요.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제 모습도 스스로 대견하기도 하고요. 한 편으로는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고 실제로 바쁘게는 살아가고 있지만 효율적으로 살지 못하는 제 자신이 밉기도 합니다. 일을 하면 할수록 제 행동과 결과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전에는 제가 얼마나 효율적인 사람인가 체크할 기회도, 필요도 없었습니다. 일을 시작하기 전 했던 일이라고 한다면 수많은 과제들이나 교회에서 맡았던 과업정도로 볼 수 있겠습니다. 스스로 효율의 문제를 생각하고 체크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는데, 나름 별 생각 없이 잘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일’ 이라는 것을 시작하고부터는 약간의 한계에 맞닥뜨린 것이죠. ‘효율’ 이라는 개념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음, 1번에 대한 주제는 여유 없이 살아온 제 삶에 대해 적으려고 했는데 효율의 문제까지 넘어왔네요.
2
난생 처음 수상레저(빠지)에 다녀오다..실망
친구들과 함께 처음으로 수상레저를 하고 왔습니다. 기대가 커서 그런지, 실망의 연속이었네요. 기구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을 소셜커머스에서 미리 구매해서 방문했는데, 티켓은 검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구매 안하고 그냥 동네사람들 와서 타도 모를 정도..? 처음부터 약간 놀랐습니다. 주말에 가서 사람이 굉장히 많았는데, 기구 하나 탈려면 기본 1시간은 기다려야 했습니다. 안전요원은 한 명도 없어서 다치는 사람이 정말 많았고, 119구조대원까지 오는 상황까지 발생했습니다. 제 바로 앞에 분이 보트를 타고 오셨는데, 눈 위로 피를 철철 흘리며 돌아오시는 등 체계가 참 안잡혀있다는 생각을 받았습니다. 안전요원이 없고 놀이 기구마다 안내요원도 없으니 사고가 날 수 밖에 없고 조치가 늦을 수 밖에 없죠. 최악인 것은 220v 컨센트가 그냥 땅바닥에 놓여있는 것이었습니다. 수상레저하는 곳이기 때문에 땅바닥은 물바다였는데 정말 위험하고 이래도 되나 싶더라고요. 사람들은 맨발로 돌아다니고 있고요. 바지선 위에 있는 몇 백명의 사람들은 모두 전기 통구이가 될 수 있는 그런 상황..
아무튼, 다음에 제가 먼저 수상레저를 가자고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제안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3
주말이나 공휴일에 즐길 수 있는 나름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은 것 같다.
제 나름대로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은 것 같습니다. 그것은 바로 혼자서 ‘카페’에 가는 것인데요. 몰랐는데, 제가 언젠가부터 약속이 없을 때는 항상 노트북을 들고 혼자서 카페를 가더라고요. 더 편한 집에서 그냥 할 수 있는데 돈 내면서 굳이 카페 가는 이유를 생각해보니, 나름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사용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의도하고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자연스럽게 하던 것을 스스로 깨닫고 ‘아!’ 하는 지금의 상황. 물론 카페 가서 책을 읽거나 밀린 일을 하지만, 그냥 그 카페 분위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면서 압박 없이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뭔가 제 취미?가 생긴 것 같아 기쁩니다. 요즘은 예쁜 카페에 가거나 알게 되면 메모장에 적어놓는 편입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또 방문하기 위해서죠! 그리고 저 혼자만의 시간을 위해서도. 사실, 지금도 동네에서 가장 예쁜 카페에 와있습니다.
4
내가 무엇이 부족하고 더 발전시켜야 하는지 알아서 좋은 요즘,
일을 하다 보면 제가 무엇이 부족하고 어떤 능력이 없는지 알게 됩니다. 스스로 깨닫는 경우도 있고, 상대방으로부터 알게 되는 경우도 있죠. 스스로 깨닫게 될 때보다는 상대방의 행동이나 말로 인해 알게 되는 상황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제 자신의 부족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상황에서 제 방어기재가 나오며, 기분이 상하지만. 어떻게 발전시킬지 알게 되는 것은 참 감사한 일 같습니다. 발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할 점인 것 같고, 그 사람에게도 정중히 감사를 표할 일이지요. 배움의 필요성을 느끼고 배워서 좀 더 나은 사람, 능력을 갖게 될 때 쾌감은 처음에 겪었던 슬픔과 화남보다는 훨씬 큰 것 같습니다. 지금 저의 부족을 철저하게 깨닫는 요즘입니다. 인품이나 능력적으로나. 하지만, 제 스스로 그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겸손하게 지속적으로 노력해서 더 나은 사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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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8월이라니. 파이팅!
지금까지@dgha1004 였습니다.감사합니다.
일상을 적는 일은 좋은 습관이에요.
헉 저 정말 가보고싶었는데 수상레저!
작년에 가려다 엄마가 뉴스에서 자꾸 사람죽는다고 가지말래서 못갔는데.. 정말 안전이 개판이군요.. 콘센트 넘 충격이어요.
이번에도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고 하네요, 사실 크게 와닿지 않았는데 이번에 가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ㅠㅠ
카페 가보니 의외로 좋더라구요.
집에 있음 티비만 보는데, 멍을 때려도 좋더라구요.
하고잽이...이 말 아시나요?
즐기면서 발전하시길 바래봅니다~
저도 즐기는 법을 배워야할것 같아요.
하고잽이가 무슨말이에요? 처음 들어봤습니다! 카페에 가는 것이 좋지만, 커피값도 요즘 장난아니어서 ㅠㅠ 물가가 미쳤습니다.
웨이크 보드만 타는 곳이 아니라 잡식으로 전부 다 하는 곳이었나 봐요. 그래도 나름 매니아들이 찾는 빠지는 기본은 잘 해 놓는데, 다녀오신 곳은 진짜 엉망이었나 보네요. 콘센트는 놀랄 노잡니다 진짜-_-;
네네! 규모가 꽤? 큰편인지, 웨이크 강습도 하고 그냥 바나나보트 같은 것도 다 타고 하는데 거의 사람은 롯데월드 수준으로 많았습니다 ㅋㅋ
천사님 오늘 친구 맺었네요. 이상하게 진작 알았을 법도 한데 이제야....
진솔한 일기-이런 스타일 참 좋습니다.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많이 찾아주세요! 저도 가겠습니다!
혼자 기차타고 그냥 달려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ㅎㅎ
어딜가도 안전이 제일인데~ 아직도 그런 곳이 있다는게 참 아쉽네요~~ 요즘은 스팀잇이 예전만큼 재미가 없어졌지만, 다시 재미를 찾고 싶은 마음에 오늘도 다시 힘을 내봅니다 !! 아자아자 !!
앗 좋은 글이라 보팅을 누르려했는데 페이아웃 시점이 얼마 안남아서인지 보팅이 안눌리는군요.
무엇이 부족한지를 깨닫는 것 보다 그것을 고치려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할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글쓴 분은 벌써 이 곳에 박제되는 다짐을 하셨기에 앞으로 많은 발전이 기대됩니다 ㅎㅎㅎ 이렇게 댓글로나마 종용히 응원하겠습니다.
Congratulations @dgha1004! You have received a personal a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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