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마이펫 프로젝트. 강아지 브리더란?

비마이펫의 이야기

비마이펫은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동물과 사람이 모두 행복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곳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는데, 그 중 하나인 '대한민국 강아지 브리더 지도'에 대해 소개하려 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동물을 사랑하는 103명의 후원자들이 함께해 주어 성공적으로 마감을 하였는데, 비마이펫의 철학을 보여주는 프로젝트이기에 스티미안 이웃님들께도 소개하려 한다.

프로젝트의 취지

프로젝트의 목표는 불법 번식장 (일명, 강아지 공장) & 유기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경우는 동물을 키우는 것이 어떤 것인지, 내가 잘 키울 수 있는 사람인지 알지 못 했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는 길 가다가 귀여운 꼬물이가 눈에 밟히면 데려오는 '쉬운 입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쉽게 입양한만큼 쉽게 유기하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직접 강아지가 태어난 곳을 방문해서 그 환경과 부모견을 확인하고, 고민을 거치는 '어려운 입양' 문화가 정착된다면 어떨까? 생명의 무게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더불어, 이러한 문화가 정착된다면 불법 번식장은 설 자리가 없어진다. 전국에 강아지 공장은 약 3천개로 파악되는데 이 중 대다수가 불법이다. 불법 강아지 공장>경매장>펫샵의 구조는 예비 입양자가 펫샵을 찾는 한 계속 될 수 밖에 없다.

강아지 공장의 모습

유기견 문제의 해결방법

유기견 문제의 해결 방법은 (1) 유기견을 구조하는 것, 그리고 (2) 유기하지 않는 것이다. 한 쪽에서 계속 유기견을 구조해도 다른 한 쪽에서 계속 유기 한다면 문제는 해결될 수 없다.

비마이펫은 (1)을 위해 전국 보호소의 유기견 정보를 비마이펫 입양플랫폼을 통해 예비 입양자에게 알리고 있다. '나는 어린 강아지를 원하는데 유기견 중에는 없을 것 같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놀랍게도 유기동물의 45%가 2세 미만이다. 펫샵이나 가정견이 일반적인 입양경로로 생각된다. 하지만 우리는 유기견 입양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더불어, (2)를 위해서는 어려운 입양을 가능하게 하는 브리더(일명, 견사)에 대해 알리고 있다. 브리더란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종을 보존 및 번식하는 전문가를 의미한다. 쉽게 말하면, 자신이 좋아하는 종을 공부하고, 전문적으로 식구를 만들고 보살피는 사람이다. 이 세상에는 강아지는 물론 고양이, 파충류, 조류 브리더 등 다양한 브리더들이 있다.

견사의 모습

현재 우리가 아는 견종의 대부분은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배 시에 유전적인 부분을 신경 써야 건강한 아이가 태어날 수 있다. 주인도 견종에 따라 건강상 유의할 점이 많다. 공부를 많이 해야하는 것이다. 책임감 있는 브리더라면 교배 시 유전적인 부분을 우선순위로 신경 쓰고, 강아지의 인간세계 적응을 위해 좋은 환경에서 부모/형제자매견과 사회화 과정을 거치게 한다.

입양자가 견사에 직접 가서 강아지를 키우는 것이 어떤 것인지 보면 입양에 대한 마음가짐이 달라질 수 있다. 또한, 브리더에게 내가 왜 잘 키울 수 있는지도 설명해야 한다. 그러면서 나 스스로가 좋은 주인이 될 수 있는지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마치며

프랑스의 경우 동물등록제가 의무이고 유기 시 징역 2년, 벌금 3만 유로를 부과하고 있다. 결과는 어떨까?

충격적이지만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유기동물이 한 해 10마리, 휴가철에만 6만마리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실질적인 처벌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같이 반려동물과 우리가 행복하게 사는데에 필요한 것은 법 뿐만이 아니다. 국내 수많은 강아지 공장은 불법이었지만 성행해왔던 것처럼 말이다. 어떻게 보면 법보다 문화가 먼저일 수 있다. 문화는 당신이 만들 수 있다. 내가 참여하면 곧 우리가 되고, 기분좋은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비마이펫은 반려동물과 반려인의 행복한 삶을 위해 여러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종종 이웃님들께 소개시켜 드리고자 하니 궁금하다면 팔로우를 꾸욱! 누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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