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헤드라이트 교체를 해보자!

in #kr-gazua6 years ago (edited)

얼마전 운전하는데 운전석쪽이 좀 어두운느낌이 들어서 확인을 해보니까 운전석쪽 라이트가 나가서 애꾸눈이 되어있는거였음.
상향등은 들어오는데 하향등이 안들어오는상황.

딱 키로수로 21만되니까 나가네..ㅋㅋ
그래도 오래간다.
아 반대쪽은 6만키로정도에 깨져서 한번 갈았어;

어쨌든 그래서 다시 새 눈을 달아주기 위해 대 수술에 들어갔어!
우선 마트에서 블로그에서 본 라이트를 샀어.

그리고 본네트를 열고, 안쪽에 라이트를 보호하고있는 캡 나사를 풀고 캡을 열었어.

그러니까 수명을 다한 전구가 보이는거지!ㅋ

기쁜마음에 언능 영처영차해서 빼냈어.
근데 왠걸 내가 마트에서 산거랑 달라도 너무 달랐음..

옆으로봐도 뒤로봐도 앞으로봐도 똑같은 구석이 안보임.-_-;;
잘못샀어..젝일.ㅋㅋ

순간 온갖생각이 스쳐지나가더라고.
내가 블로그에서 본건 다른 모델이었구나.
이거 뜯었는데 환불은 될까?
뜯은거 다시 조립은 언제하나. 새 전구는 어디서 사서 언제 교체하나 등등...
뻘뻘 땀흘리면서 작업한게 한순간 다 무의미하게 되버렸단 생각에 허무하더라고.

어쨌든 다시 맘 잡고 일단 뚜껑만 닫은채로 집에 들어와서 폭풍검색했지.
그랬더니 HID전구라서 겁나 비싸기도 하고 배송도 오래걸리는거지.
그러던중 카페 검색목록에 중고로 판다는 사람이 있다는걸 발견!
게다가 근처라서 연락해보니 저녁 10시가 넘었는데도 직거래 가능하다네?
당장 시동걸고 2만원주고 사왔엉.ㅋㅋㅋ

근데 또 여기서 문제하나가 생겼는데, 이사람이 벤츠에 달려있던걸 준거라..
당연히 장착할려고 하니까 내꺼에 안맞아서 판매자에게 전화를 해보니까 국산것도 가지고 있다면서 바꿔주겠다고 하는거지.
진작에 그걸로 달라그랬어야하는데...

다시 바꾸고 돌아오니 시간은 자정이 넘음.ㅋㅋㅋㅋ
그래도 남자가 칼을 뽑았음 무라도 썰어야지!!
사온걸로 장착 완료!

이렇게 다시 나의 플라티늄그라파이팅은 환하게 양쪽눈으로 앞을 밝히게 됬엉!ㅋㅋ
짜잔!

이제 앞으론 더욱 수월하게 작업을 할 수있겠지만, 갈일이 있을지 모르겠다.ㅋ

그리고 마트에서 잘못산 전구는 뜯었는데도 불구하고, 고객센터 가니까 직원분이 안된다고 하면서 바꿔주더라.
원래는 안되는데요 이번한번만 환불로 해드릴께요 하면서.ㅋㅋㅋ
원래 되는건데 한번 튕기는거 누가 모를줄 알고!!!는 오버고 사실 조마조마했음..ㅠ
사랑해요 임아트!

이상 정비소가면 공임비10~15만원 달라고하는 글을보고 자가교체를 맘먹고 끝내 성공적으로 교체한 스토리 끝.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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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자가교체..ㅋㅋㅋ 저는 차에 대해서 무지해서.. 쉣..

저도 좀밖에 몰라요.ㅋㅋㅋㅋ

저는 에어컨 필터 하나 가는데도 짜증나서 못하겠던데 대단하십니다

크크크 별말씀을요~~~

우와 대단하다 ㅡㅜ
전에 보일러 한번 날려 먹을 이후로는 내가 손대지 않고
웬만한 기술적인 작업은 걍 다 맡기는 ...

ㅋㅋㅋㅋ
원래 이런걸 좀 좋아해서 차 diy도 많이하고 그랬엉.ㅋㅋ

라이트 교체 비용이 꽤 드네요!
자가정비는 부품 제대로 사야 하더라고요 ㅎㅎ

범퍼를 뜯어내서 하느라 그런거같아요. 전구 값도 좀 나가고요.

으이???이걸 혼자서 했다구요???ㄷㄷㄷㄷ

네 간단해 보여서 혼자했는데 간단하지 않네요.ㅋㅋㅋ

자가정비할수 있음 제일좋죠 돈도 아끼고~~

맞아요~간단한건 하면좋죠~~

그렇지~하면된다!!굿굿!!

진짜 자기처는 간단한건 정비할수 있도록 알아야 할것 같아요
그래야 비용도 줄이고, 차도 오래 탈수 있을듯...
대단한 시간과 수고 박수 드립니다.

스팀 고래의 꿈.jpg

맞아요~간단한건 스스로 하면 좋죠!!

감사합니다.ㅎㅎ

문제가 있었지만 그래도 잘 교체했네 ㅋ 능력자 형이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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