찹쌀도너츠... 만들었다... 어휴ㅠ
아니 전에 탕수육소스 만들때 쓸라고
찹쌀가루를 사둔게 있는데,
이게 오래되면 금새 상한다며?!
(오래되면 오래된건데 금새 상하는건 또 뭔지...)
암튼간에 어떻게 소진할까 하다가 찹쌀도너츠 만들어볼까?
했어.
찹쌀가루로 만든 익반죽이야.
이놈의 가루가 싸구려라 밀가루반 찹쌀가루 반이라
뭐 다른거 첨가는 안했어.
그냥 뜨거운 물 넣고 치대니까 반죽은 금새 되더라
ㅋㅋㅋㅋㅋ
처음이니까 어떤 사이즈가 좋을지 몰라서
그냥 사이즈별로 동글동글 해봤는데...
안에 팥이 들어가야할거 같지?!
근데 그런건 집에 없다 ㅋㅋㅋ 집에없는건 필요없는겨!
일단 에어프라이어로 튀긴다는 생각에
동글동글 해서 겉에 기름을 챱챱 발라줬어
그리고 일단 8분정도 구웠는데...
이때부터 쌔하더라...
뭔가 잘못되었다는걸 직감하고,
이거슨 기름 부족이다! 싶어서
식용유를 또 얼른 발라주고 다시 8분 구웠어
그러고나니... 이렇게 생겼더라...
음 겉은 노릇노릇한게 뭔가 느낌이좋은데
내가 생각하던 그런 찐득하고 쫀득한 그런
찹쌀도너츠는 아니고...
이건 이빨 브레이커 라고 부르기로했어 ㅋㅋㅋ
일단 맛은 고소하고 바삭한게 뭔가 건강과자 맛인데...
어 맛 자체는 정말 있고 속도 잘 익긴 했는데...
이빨이 부러질거같은 느낌 ㅠ
왜 옛날에 200원씩 슈퍼에서 팔던 딱딱한 꽈베기 알지?
딱 그맛이더라...
어... 어쩄든 뭐든 먹을 수 있는게 나왔으니까
서... 성공...!!!!
히융 ㅠ...
내가 느낀건데 '빵'이랑 관련된 요리들은
난이도가 엄청 높아.
파티쉐는 정말 대단한 사람들인듯 ㅋㅋㅋ
꽈배기가 2백원 하던 시절이 있었어? 아.. 아재요
엄킨찡 모르는척 하지마 ㅋㅋㅋㅋ
ㅋ 다 먹긴 했어?
치아는 안녕하신감?
어어 다 먹었어 ㅋㅋㅋ 동물처럼 강인한 송곳니로 바삭바삭 해버렸다구! 헤헤헤
ㅋㅋㅋ형 요리하더니 무슨 이런 고난이도까지 ㅋㅋ
이거는 엄청난 실패작 ㅠ 담에 진짜 쫄깃한 찹쌀도너츠 만드는법 배우면 그땐 제이미형한테도 알려줄게 ㅋㅋㅋ
쿠보형 이빨브레이커 네이밍 최고네 ㅎㅎ
이빨이 참말로 아팠지만... 돈아까워서 다 먹었어 헤헷
그냥 빵은 사먹는게 나아
그래도 만들고 싶으면 브라우니가 정말 쉽지
맞아 빵은 사먹는게 최고... 진짜 빵은 난이도가 높다는 느낌이야 ㅠ
오!!!ㅋㅋㅋㅋㅋㅋ 이런걸 직접다 만들다니!!! 요리왕이시구만!!! 멋지당
오 지누형! ㅋㅋㅋ 나중에 제대로 만들게 되면 싸가지고 갈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