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순간이 마지막인 추억들 (My Day One)
육아.
당최 끝이 보이지 않는 고행처럼 느껴지곤 합니다.
우리 부부, 별 생각 없이 탄 기차가
별안간 아주아주 긴 고행 터널에 들어가더니, 아주아주 서서히 달리고 있는 듯한 느낌.
막막 하기만 했던 긴 철로에서,
어느새 이 만큼이나 지나 왔음을 느낄 때, 깜짝 깜짝 놀라기도 하지요.
가족 계획은 완료 및 종료(?)되었기에,
둘째가 크면서 겪는 매 순간들은
나의 육아 인생에서의 마지막이며, 긴 터널을 빠져나오는 광명의 순간들 이기도 합니다.
의미 있는 순간을 지날 때 마다,
더 없이 큰 뿌듯하지만, 다시 올 수 없는 이 순간들이 아쉽기도 합니다.
육아 - 6 년 차
작년입니다.
둘째가 세 살이 되면서,
아내가 “Full”타임 육아에서 벗어나게 된 역사적인 그 날
6 년.
전 후로 삶의 질이 크게 달라졌던,
육아 인생의 가장 큰 전환점이 되었던 그 날을 기억합니다.
첫 어린이집 등원 - 닮고 싶은 그의 당당한 발걸음
육아 - 7 년 차 (오늘)
오늘 입니다.
또래보다 조금 늦었지만, 둘째가 기저귀로부터 완전히 해방되는 날
햇수로 칠 년만에, 비로소 똥 냄새로부터의 광복하는 오늘을 기록합니다.
이제껏 살아왔던 날들과 몹시 달랐던 지난 육아의 7 년.
인생의 우선순위가 뒤틀어졌던 지난 시간들. ㅎ
첫 마트 외출without 기저귀 - 닮고 싶은 그의 당당한 스크래치
자식들이 싸피엔스에 가까워질수록,
나의 손 때를 벗어날수록,
뒤틀렸던 것들이 하나 둘 씩, 제 자리를 찾아 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팔 년 차, 십 년 차, 그리고 그 이후에는....
나에겐, 우리 부부에겐,
그리고 나의 아들들에게는 어떤 어둠이, 또 어떤 빛이 기다리고 있을지?
둘째 녀석의 성장은 매 사건들이 마지막인 순간들이라,
매 순간이 남다르고, 또한 설레고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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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 해방을 축하합니다 ㅎㅎㅎ
육아. 고행이지만 행복이지요 ㅎㅎ
고맙습니다 ㅎㅎ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
행복하지 않다면 그것 또한 거짓말 이죠 ㅎㅎ
좋네요. 이런기록... ^^
무심코 흘려버린 일 들이 너무 많아서, 소소한 것들이라도 챙겨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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