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일기 #19 - 가족, 사진, 이직, 개발
2018년 8월 5일 (일)
그럼 어제 일기도 시작합니다.
가족 일기
딸내미와 친구 데리고 물놀이터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3시간 밖에 자지 못해 물놀이는 같이 하지는 못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아빠보다 친구랑 같이 노는 게 좋을 나이죠. 아이가 초등학교 5학년생이니까요.
썬베드 자리잡기 성공. 대여료가 2만원(보증금 5천원 별도)인데, 사람이 많으면 대여료를 내고도 자리를 못 잡을 수 있다는 건 함정. 다행히도 자리가 있었습니다. 물놀이터는 일요일 아침부터 전쟁(?)이네요.
실내 수영장은 냉방이 되지 않아 후덥지근 합니다. 썬베드에 누워보니 왜 어른들이 잠이 드는지 알겠어요. 그냥 피곤해서가 아니라 지쳐서 잠 드는 거더라구요. 하지만 애들 둘이 노는 거라 마냥 잠을 잘 수는 없었고요. 잠깐 자다가 일어나서 애들 확인하고를 반복했어요. 오후에는 물에 들어가서 아이들과 같이 있었습니다.
옥상에는 실외 수영장도 있었어요. 처음에는 날씨가 흐려 괜찮았는데, 오후에는 햇빛이 강해지면서 굉장히 따가웠습니다. 이 곳의 물에 들어가보니 물도 뜨겁네요. 햇빛이 물을 계속 데피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럼에도 아이들은 즐겁기만 합니다. 즐거우면 된 거죠~.
사진 일기
물놀이터 옥상에서 바라본 호수공원입니다. 위에서 내려다 보니 느낌이 또 달라요. 넓고 멋있는 곳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가운데 동그란 것은 노래하는 분수대입니다.
제가 호수공원에는 자주 오지 않아서... 그 옆에 빌딩이 또 세워진 건 늦게 알았네요. 저 곳은 차이나타운을 만들려다가 몇년 동안 유치권 행사로 공사가 중지된 곳이었습니다. 지금 빌딩이 세워진 걸 보니 마무리가 잘 되었나 보네요. 이렇게 호수공원에는 편의 시설이 또 하나 늘었습니다.
물놀이터 옥상에서 바라본 공사 중인 아파트들입니다. 킨텍스 주변에 지어지고 있는 아파트들인데요. 내년에 입주민들이 들어올 예정입니다. 이후 교통량이 어떻게 변할지 걱정입니다. 서울 못지 않게 붐비는 곳이 되는 건 아닌지...
이직 일기
이날 새벽 4시 반에 입사지원서를 제출했습니다. 마감시한이 저녁 6시까지이고, 이 때까지 수정 가능하지만... 딸아이와 같이 물놀이터에 있어서 더 생각하지는 않기로 했어요. 운이 좋으면 어떻게 써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잘 써도 안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는 것을 알기에... 취업과 이직에는 실력도 필요하지만, 운이 더 필요합니다.
개발 일기
개발자는 공부를 계속 해야 하나... 워터 파크에 다녀온 이 날은 공부 포기했어요! 내일 다시 열심히 하기로...
이것으로 도리안의 일기를 마쳐요. 그럼 또 봐요~~.
팔뤄 감사합니당~ ^^
집들이 왔어용~!
그림일기 멋져용~ ^^
행복한 월요일 시작하셔용~!
댓글과 리스팀으로 응원합니당~ ^^
'스파'시바(Спасибо스빠씨-바)~!
반가워요. 자주 찾아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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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팀 감사합니다^^